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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뉴빵카페 장천애입니다.
결말 스포 알려달라는 댓글, 어디서 보냐는 댓글에 답글 달지 않겠습니다.
아무말 대잔치하는 사족더러 재밌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모든 댓글들 늘 감사하게 잘 보고 있어요.
오늘 분량 무려 10장 초과...
철썩같이 거짓 회임이라고 믿었던 장봉봉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 지난번에 왜 말 안 했어????
- 저는 사실대로 말씀드린 겁니다.
안태약을 드시라고 했고 폐하께도 사실대로 아뢰었는걸요.
태의의 필사적인 변명에도 꽉 쥔 봉봉의 두 주먹은 격정적으로 부들거리고 있다.
응 드롭킥
사실을 말한 죄밖에 없는 장 태의는 만만하다는 이유로 봉봉의 샌드백이 되었다.
장 태의 - 마마, 회임이 확실하ㅅ...
봉봉 - 죽어라!!!!!!!!!!!!!!!
녹리 - 우리 마마께서 회임하셨다! *^ㅁ^*
총체적 난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말도 안 돼!!!!
전혀 안 했는데 어떻게 임신을 해????
제성과 정식 합방은 커녕 제대로 된 키스 한 번 해본 적 없는 봉봉은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
기억에도 온전치 않은 석달 전 그 밤에 곧장 임신이라니 실화냐?
녹리는 혹여나 봉봉이 치맛자락이라도 밟고 넘어질까 뒤따라다니며 전전긍긍하는 중
정신없이 서성거리다가 자기 치맛자락에 자기가 휘감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발 성가시게 따라다니지 마!
평소 바오베이(자기, 예쁜이)라고 부를 만큼 아끼던 녹리에게마저 승질을 팍팍 낼 만큼 멘붕하신 황후냥냥
- 마마, 정말 너무하셨어요.
어떻게 석 달이나 모르실 수가 있어요?
- 애도 안 낳아본 남자가 그걸 어떻게 알아!!!!!
봉봉은 예민보스가 되었다.
- 아 xiba!!!!!!!!!!!!!!!!!!!!!!
봉봉이 극도로 흥분하면 나오는 찰진 한국어 욕ㅋㅋㅋㅋㅋㅋ
- 마마가 건강하셔서 입덧도 없으셨나 봐요.
강북에서 그렇게 고생하고도 유산되지 않은 걸 보면 이 아이는 마마의 자식으로 태어날 운명인 거죠!
(글쓴이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스킵되었지만)
극 초반부 제성과의 원나잇 이후 임신 초기의 몸으로
자객한테 쫓기고 물에 빠지고 고생고생 생고생을 했는데도 태아가 건강하다고 함
한낱 인간의 몸으로 주인공 버프를 이길 순 없었던 모양.
- (하느님, 나더러 죽으라는 겁니까?)
옆에서 녹리가 뭐라고 떠들든 1도 들리지 않는 봉봉의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한 봉봉ㅋㅋㅋㅋㅋㅋ
잔뜩 우울한 봉봉을 만나러 온 원인제공자
직접 죽을 떠먹여주려 하지만 지금 그런 거 받아줄 정신 아님
잘해주려 해도 거부만 하니 오늘도 맘 상하지만
딱 봐도 땅 파고 들어가는 그녀의 상태에 승질 꾹꾹 눌러담는 제성
- 이 아이는 낳을 수 없어요.
- 처음엔 짐도 그렇게 생각했소.
급 화색...
- 당신도 같은 생각이라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아이를 유산시키죠!
- 하지만 아이의 존재를 알고 내심 기쁘기도 했소.
- 이 아이는 못 낳는다니깐요?
- 어째서요? 일전엔 신 것만 찾아대며 아이를 챙기더니,
갑자기 왜 못 낳겠단 거요?
- 당신을 위해서죠.
이 아이를 낳으면 우리 가문의 세력만 커질 테니 안 낳는 게 나아요.
어떻게든 애를 안 낳고 말겠다는 봉봉의 의지가 돋보인다.
- 그거라면 짐은 아이를 택할 거요.
그 정도로 장씨 가문이 두렵다면 내일 당장 무너뜨리겠소.
- 워워 진정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우리 가문은 그렇다 쳐요.
내 성격에 아이를 망칠까봐 걱정되지도 않아요?
- 걱정 ㄴㄴ해. 유모는 폼인 줄 앎?
황손이 곧 미래인 후궁에서 남들이 보면 참 신기해할 광경...
- 아오... 폐하, 이 아이는 정말 낳을 수가 없어요.
완곡어법이 통하지 않자 바로 직구를 던지는 봉봉
- ...짐과의 아이라서 싫다는 거요?
누구는 관심받고 싶어서 거짓 회임 소동까지 피우는데
정작 진짜 회임한 사람은 안 낳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이 환장할 상황
불쾌지수 상승중인 이 순간 제성은 진지하게 봉봉의 뇌구조가 궁금하다.
- 그런 문제가 아니라
나더러 아이를 낳으라고 해도 난 그런 기능...
그럴 수가 없다고요!
남자인 자신이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현실을 여전히 부정하고픈 봉봉
- 그게 대역죄란 건 아시오?
황자를 낳는 건 당신 의무니까 당신 뜻대로 할 수 없소.
결국 빡침
- 아이를 건드리면 절대 용서치 않겠소.
허튼 생각 말고 몸조리나 잘 하시오. 알겠소?
꼭 낳아야 하냐고 계속 징징거리는 봉봉 때문에 잠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봉봉이 한국 드라마 남주냐고 맨날 면박을 줘도 고쳐지지가 않는 저 손목 잡는 버릇...
그러다가도 봉봉의 꾀병 리액션 한 번에 바로 걱정 모드로 전환하는 제성
- 왜 그러시오?
- 힝 ㅠㅠ 머리 아파요 ㅠㅠ
- ...당신이 좋아하는 두리안으로 죽을 만들라고 해뒀소.
- (두리안죽 싫어.
커피, 녹두빈대떡, 팥죽, 오리목 먹을래!)
'야'자 발음으로 라임을 맞춘 걸 봐서 뭔가 드립을 치는 것 같지만 중알못은 오늘도 광광 우럭따.
- 머리 아파요 ㅠㅠ 으앙 ㅠㅠ
- (절레절레)
결국 두려운 현실에 굴복하고 마는 봉봉쓰.
이제 꼼짝없이 애를 낳아야만 한다는.
본격 남주 여주 연애하기도 전에 애부터 낳는 드라마.
가정이 생긴 남자는 드디어 내연녀를 정리하려 한다.
거짓 회임부터 황후 모함까지 지가 저지른 모든 악행들이 다 폐하를 사랑해서였다고 우기는 강영월.
- 사랑에 눈이 멀어 터무니없는 짓들을 했구나.
이젠 그 누구도 너를 가엾게 여기지 않을 거다.
- 폐하...
- 여기서 계속 지내도 되고 다른 곳으로 떠나도 괜찮다.
짐은 널 속박한 적 없으니.
부담스러운 클로즈업에도 살아남는 폐하의 존잘력 오오
얘 왜 굳이 이렇게 쓰러지는지 아시는 분?;;;
어쨌든 태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성의 총애를 한몸에 받던 강영월의 시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얼마 뒤
황후가 회임해서 예민하다는 핑계로 황후궁 동거를 선언한 제성에 기겁하는 봉봉
안 돼 안 돼 무조건 안 돼 안 된다면 안 되는 거야.
그들의 썸은 여전히 살 부비며 동거할 정도까지는 진전되지 않은 모양이다.
회임한 것도 서러운데 제성의 치댐까지 받아줘야 함에 막막함을 느낀 봉봉이 후궁들을 불러모았다.
- '교대 숙박제도'를 시행할 거야.
너희가 정해진 순서대로 폐하의 시침을 드는 거야.
그래도 총애를 받는 건 각자의 능력에 달렸어.
봉봉의 최애 시범조교 황 양원이 '각자의 능력'이 어떤 건지 조흔 예를 들어주었다.
와우내.
감탄하는 봉봉ㅋㅋㅋㅋㅋㅋ
(뿌듯) / (슴무룩)
이제 제법 임신한 티가 나는 봉봉이 제성을 만나러 왔다.
- 봉봉이 폐하를 뵙습니다~~*^^*
봉봉이 생글생글 들떠 보이면 일단 두려워지는 제성...
아니 근데 저 익선관 뭐임; 감독 한드 덕후설
무려 황후가 뇌물을 먹인다...!
는 사실 후궁들이 군량 충당을 위해 모은 재물이라는.
- ?... 짐 대신 고맙다고 전해주시오.
- 그걸로 땡이에요?
- 아니면?
- 후궁들이 뭘 원하는지 아시잖아요.
아주 작은 소망이니 만족시켜주셔야죠.
- 그냥 되돌려주셈;
- 이미 받은 걸 어떻게 되돌려줘요?
그래서 '교대 숙박'에 대해 상의하려고 왔어요.
폐하가 절제하는 분인 걸 알지만 후궁에 명분이 있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잖아요.
그러니 차례대로 한 명씩 폐하의 처소에 가서 폐하를 모시고
폐하는 며칠 쉬시는 거예요.
이걸 제도로 만들자고요.
자신의 편의를 위해 황궁의 제도를 뜯어고치는 봉봉의 패기.
- 누가 그러자고 했소?
- 이 봉봉이 폐하를 도우려고 생각해낸 방법이에요^^
- 짐을 위한 거라고?
짐을 파는 것 같소만!
또다시 다른 여자를 안겨주려 하는 봉봉의 수작질에 제성은 열이 받는다.
~니가 열받으면 어쩔거야 내가 이렇게 예쁜데~
오늘도 눈이 부시는 봉봉의 미모
- 오해하지 마세요.
한 사람만 총애하는 금기를 저지르실 뻔했지만
아직은 수습할 수도 있고 군량 문제까지 해결됐으니
남자라면 기뻐할 일이잖아요?
큰일 나기 전에 적당히 하라며 눈에 힘을 줘보지만
- 폐하~ 후궁들도 힘든 일이 많아요.
매일같이 제게 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이 몸으로 어떻게 견뎌요?
한껏 애교 + 슬며시 손잡기 스킬
본인이 남자라서 그런지 남심 공략법에 너무 빠삭한 장봉봉ㅋㅋㅋ
- 절 살리는 셈치고 허락하세요, 네?
하... 봉봉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 ...당신이 홀몸이 아니니 이번엔 따지지 않고 당신 뜻대로 해주겠소.
봉봉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222
- 꺅 자기 최고~~~*^^*
마성의 장봉봉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제 제성의 들이댐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교대로 들어오는 후궁들과 뜨밤을 보내기는 커녕 밤새 보초로 세워두는 제성ㅋㅋㅋㅋㅋㅋㅋㅋ
참다 못한 황 양원이 비아그라를 추천했으나
힘세고 강한 남자 제성은 단칼에 거절하였다.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봉봉은 승질이 났다.
- 무슨 일이오?
- 그건 내가 할 말이에요. 당신 혹시 어디 아파요?
- 아픈 건 당신 같소만.
- 정말 무슨 병이라도 있냐고요.
장 태의한테 좋은 정력제가 있거든요.
같은 남자로서 제성이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봉봉. 엄청 진지함.
주의 : 그렇게 깝치다 잡아먹히는 수가 있읍니다.
-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아시오?
eagle eagle
- ㅂ... 배가 나와서 불편하네여.
- (지긋)
- ...당신은 멀쩡해도 내가 안 돼요, 이만 갈게요!
호다닥 도망치는 봉봉이 마냥 귀여운 제성.
긴 머리 느끼하다 하지만 변발보단 훨씬 낫다 이거에요.
몰입도 방해 없는 비주얼 감사합니다.
.
(3)에 계속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 다음편이 시급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와 이건 한번 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
태자비승직기ㅋㅋㅋ병맛인데 꿀잼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화..!
아니 한복을왜입어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거 너무 재밌당 다음화 원해여여여
ㅋㅋㅋㄱ제성 멋있어 연기는 무감각하지만ㅋㅋㅋ 케미좋다
봉봉 존나 예뻐 진짜 ㅠㅠㅠㅠㅠ
남주 잘생겼네^^ 정주행각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