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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Ð 자유게시판 스크랩 통영 연대도 만지도 & 미륵산 탐방
동반자 추천 0 조회 89 15.03.11 19:5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매스컴의 힘은 가히 폭발적이다.

무슨 무슨 프로그램이 어디를 방문 촬영했다 하면

다음 주는 여지없이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를 탐방하는 산악회가 있길래

따라나섰는데 이곳도 여지없이 티비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어찌보면 씁쓸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티비 프로그램이

촬영됨으로써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효과로 섬 사람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윤택해졌으면 좋겠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꼭 그러하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그저 섬을 훼손시킬 뿐 섬에서 돈을 쓰지 않으니

생활의 윤택과도 거리가 멀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금년 1월 길이 약 98m의

출렁다리가 건설됨으로써 두 섬이 하나의 섬이 되었다.

그리하여 관광객의 나들이가 쉬워지고 두 섬의 산책길이 연결되어

깨끗한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바닷물이 비취빛으로 깨끗하며

그리 넓지는 않지만 소금처럼 하얀 모래사장은 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고 픈 충동을 불러온다.

 

연대도는 동백의 자생섬으로 아름드리 동백이 때 마침

한껏 피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어

산책하는 이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워낙 작은 섬이다보니 두 섬을 둘러보고 회를 한접시

했는데도 서너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미륵산을 올랐다.

연대도에서 달아항으로 다시 나와 미륵산 미래사 입구로 향했다.

 

높이 461m의 미륵산에는 알다시피

국내 최대의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통영의 케이블카 성공사례에 고무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지역 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난리들이다.

 

그래서 밀양 천왕산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었고

지리산에도 설치한다고 난리들이다.

참 돈이 무엇인지???
모든 것을 돈으로 계산하는 더러운 세상.......

좀 자연은 자연으로 두자

 

 

각설하고

연대도의 산책길 이름은 '지겟길'이다

선착장에서 배를 내려 동네어귀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지겟길 탐방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연대도는 미륵산 케이블카가 있는 미륵도 끝의

달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승선시간은 약 10분정도로 매우 가깝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약 5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는 섬이었는데

출렁다리도 하나가 되었다.

 

 

연대도는 지겟길 2.5km 정도 개발되어 있다.

산책을 하다보니 너무 산 중턱을 걷게 되어 좀 더 바다

가까이 산책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2코스로 바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달아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승선료가 왕복 8천원이다.

 

 

마을어귀에 들어서니 집집마다 문패가 붙어있는데

특이한 내용으로 볼 만하다.

 

 

 

지겟길 이정표를 지나면 대밭이 나온다

그 속을 걸어 들어가면 탁 트인 바다를 우측으로 조망할 수 있다.

 

 

한바퀴를 다 돌아나오는데 2.3km 이다

 

 

 

드뎌 보이기 시작하는 바다 풍경

침식작용에 깍인 작은 섬들이 볼 만하다

 

 

 

군데군데 멀리 섬들의 풍경을

설명을 곁들여 조망한다

 

 

사실 날씨는 좋았지만 먼 섬들이 그리

또렷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선착장의 풍경이 평화롭다

멀리 보이는 것이 만지도와 연결되는 출렁다리이다

 

 

선착장으로 가는 길목의 바닷가

소금처럼 뽀오얀 모래톱과 갯바위에 걸터앉아

낚시하는 사람들이 그림과 같다

 

 

해변을 나무 데크로 조성하니

걷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깨끗하여 가족나들이에 좋다

 

 

 

출렁다리 아래까지 왔다.

사량도나 적석산의 것과 규모가 비슷한 느낌이다.

 

 

위에 올라서니 멀리 섬외곽으로 연결된

산책로와 한 폭의 그림을 이룬다

2014년 12월 17일 준공되었으나 20115년 1월 22일

개통되었다고 마을 어르신이 얘기해 줬다

 

 

아직 만지도의 산책길은 완성되지 않았다

저 끝을 돌아 방파제까지만 길이 있다

 

 

 

만지도를 둘러보고 연대로 나가는 풍경

연대도는 아직 상업이 발달되지 않아 횟집이 하나밖에 없다

회 한접시 하는데 1시간 이상 기다렸다

 

 

모래사장이 너무 뽀해서 자꾸 눈길이 간다

여름에 한번 찾아 물 속에 들어가고 말리라

 

 

연대도 & 만지도를 떠나 미륵산으로 향했다

461m 정상까지는 미래사라는 절에서 1km 조금 넘는 거리다

 

 

 

정산에 올라섰다.

한려수도 해상공원이 한 눈에 보인다.

이 좀은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은 그리 힘들여

왜적을 물리쳤단 말인가...

 

 

 

통영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여기저기 안내하는 이정표를 보자

 

 

 

미륵산 이정표

줄지어 인증샷을 날려야 하기에 이정표가 쉴 틈이 없다.

 

 

사방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오는 길

이 중 많은 사람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온 사람

 

 

미륵산 정상 바로 옆에 조망한 모습

 

 

용화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편백나무 숲이 울창하며 산림욕이 좋다

 

 

용화사 보광전이다

 

 

언제 또 다시 올까 싶어

부처님 전에 인사를 드리고 길을 나섰다

 

 

초파일을 앞두고 벌써 연등이 걸렸다

형형색색의 연등처럼 색색의 소원을 빌어본다

 

 

 

섬을 오가는 나들이 배

나들이 하고 싶을 때 타고 싶은 배이다

 

 

연대도의 이름 모를 봄꽃

 

 

 

 

봄은 벌써 가슴 속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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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3.11 21:39

    첫댓글 좋아요.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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