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3_오카 윤 샘과 무등산 길 드라이브 겸 점심 데이트
너무나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신 오카리나 윤 선생님.
왕복 한 시간 반 거리를 내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에 드라이브 겸 함께 점심을 하기로 했다.
무등산 숲길을 지나 광주댐 생태호수공원 부근에서 좌회전하면 가사문화권 식영정이 나온다.
조금만 더 지나면 광주호가 있는 왼편에 글램핑장인 퀸즈캐슬이 있다.
그 안에 분위기 좋고 풍경 좋은 식당인 라연궁이 있다.
처음이라며 광주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냐며 감탄해 마지않은다.
윤 선생님은 딸과 함께 다시 오겠다며 좋아한다.
보리굴비 정식으로 2인분 주문했다.
분위기 좋은 식당 알려줘서 고맙다는 선생님은 마치 소녀처럼 이리저리 사진을 찍는다.
평생교육원 오카리나 수업 상담을 하면서 이번 학기부터는 개별 지도를 받기로 했다.
그리고 나의 여행을 좋아하면서 부러워하는 윤 선생님은 나의 여행기 책 읽기를 좋아한다.
지난번에 세 번째인 멕시코/과테말라/쿠과 여행기를 원하시기에 전했었다.
흉내 낼 수도 없다면서 딸과 여행기 본 소감을 수두룩하게 쏟아낸다.
따님과 함께 정독한 이야기는 나를 기쁘게 한다.
다음 편인 네 번째인. 몽블랑/ 마터호른/ 융푸라요흐 책으로 바꿔드렸다.
평소에도 자신의 지인들에게 내 자랑을 많이 하신다.
그 덕에 세지 마을의 금손을 가진 침선공예 선배도 만날 수 있었고 귀한 브로우치 선물도 받았다.
이번에도 자신의 밴드에 오늘 일정 소식까지 올리는 또 자랑이다.
2020년 3월 16일.
거문고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