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명화극장
2024년 1월 2일(화) 상영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
(1939년, 230분)
감독 빅터 플레밍
출연 클락 케이블, 비비안 리
남북전쟁과 재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오하라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전쟁으로 하룻밤 사이에 남부의 전통과 질서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남부 출신의 스칼렛은
패전의 고통을 겪지만 전력을 다해 살 길을 개척한다
미국의 작가 마가렛 미첼의 장편소설을 영화한 작품
10년간의 조사와 집필 끝에 완성한 이 소설은
마가렛 미첼의 유일한 작품이자 퓰리처상 수상작
40년 아카데미에서 10개 부문을 휩쓴 이 영화의 연출은
'오즈의 마법사` '쟌다르크` 등을 만든 흑백영화 시절
대표적인 흥행감독인 빅터 플레밍
스칼렛 역의 비비안 리는
첫사랑에 대한 집요한 미련 속에서
야성과 정열을 불태우며 굴곡 뚜렷한 인생사를 펼쳐 놓는다
상대역 클라크 게이블은 거칠면서 온화한 남성미를 갖춘
고전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
원작소설을 데이비드 셀즈닉이 5만달러의 원작료 매입
사상 최대의 액수인 4백30만달러(약 34억원)의 제작비
영화 상영시간만 3시간30여분의 대작
배우들의 의상만 4천1백18벌이 사용, 총스탭 4천4백명
등장하는 동물로 말 1천1백마리, 돼지 3백75마리 등
가히 천문학적인 숫자가 동원된 전무후무한
블랙버스터급 고전 명화의 최고작
제 12회 미국 아카데미 총 13부문 노미네이트 8개 부문 수상
각색상, 감독상, 미술상,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제 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우리나라에 7번 정식 수입, 수차례 재상영된 고전 명화
1940 제 1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최초로 작품상 후보가 10편이나 선정되었다
폭풍의 언덕, 생쥐와 인간, 오즈의 마법사,
스미스 워싱톤에 가다 등... 하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앞에 모두 무릎을 꿇었다
레트 버틀러가 스칼렛 오하라를 떠나면서 했던 마지막 말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솔직히 말해 내 알 바 아니요) 는 최고의 명대사로 선정
사실 'damn'이라는 불경한 단어 때문에 5천달러 거액의
벌금을 물면서까지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31위),
”As God is my witness, I'll never be hungry again“
(신께 맹세컨대, 다시는 배고프지 않겠어, 59위) 등의 명대사도 유명
역대 영화 흥행수입에 물가변화를 반영한 결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미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흥행작
극에서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스칼렛과 레트와는 달리
실제로 두 배우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았다고 한다
비비안 리는 클락 게이블의 구취가 심해 키스신이
있는 날에는 죽고 싶었다고.. 인터뷰까지 한다
스칼렛 오하라 캐스팅 이야기는 동화 같다
제작자 D.O 셀즈닉이 2년 반 동안
완벽한 스칼렛 오하라를 찾아 5만 달러를 쏟아 부으며
60여명의 여배우를 테스트했지만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거의 마지막 순간 등장한 비비안리
평생 연인 로렌스올리비에를 만나려고 뉴욕을 방문했다가
그녀를 본 셀즈닉이 테스트를 제안했고
스칼렛 오하라와 흡사한 그녀의 외모에 캐스팅
실제 비비안 리의 허리는 19인치였다고 한다
2024년 새해에
보고 싶은 고전명화의 최고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세계의 명작을 영화로 만나다>를 통해
명화극장이 다시 추천합니다^^
상영기간 2024년 1월 2일(화)
[ 느티나무 아래 ] 1회 9:00
상영시간 2회 10:55 3회 3:05
첫댓글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