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입니다 (빠른 90년)
제 대학생활은 매우 암울했고 하루하루 그만두고싶은 나날이였습니다
2학년 2학기는 올 교양으로 돌렸고 거기다가 누가 편입한다고 소문까지 냇고...
돌아갈래야 돌아갈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랫는지 몰라도
진짜 죽도록 열심히했고 시험친거까지 정말 만족했는대...
결과는 광속 탈락이내요 예비번호는 받긴했는대 워낙 잘 안빠지는 미대라 1,2,3번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뭐하고 살아갈지 모르겠내요
미치겠습니다...
군대나 일단 다녀오라고 하는대 솔직히 군대 다녀온다고 답생길까 싶고... (그렇다고 미룬다는건 아니고)
장난안치고 태어나서 두번째로 자살충동 느껴봅니다
그냥 하류인생 확정박아 놓은건가요
집엔 돈도없고 이제 재수할 돈도없습니다 그냥 만약 편입한다면 아마 학사편입으로 돌려놓고 경쟁률 1:1인대 쓰겠죠....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내요 아....
그냥 내가 좋아하고 계속하고싶었던 금속공예과 나와서 학교만 바꾸고 싶었는대
이마저도 이제 끝이내요 올해 산업대 무더기 편입이 마지막이랩니다 토익도 자신없고....
꿈도 별거없었어요 그냥 남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그냥 학원강사라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학원강사 무시하는거 아닙니다)
이제 이마저도 끝인거 같내요..... 아 그냥 살기싫습니다
죽어버리는게 답은 아닐탠대 자꾸 자살생각이 나내요 부모님한탠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첫댓글 시박 21살이 대학고민이냐 지금 수능치는 것도 늦지 않았고, 편입 재수도 있는 마당에 한번더 하는 것도 괜찮은 거다 - - 니가 이렇게 살다가 10년뒤에 후회할 거 생각은 안해봤냐? 충분히 젊으니까 도전해볼 건 도전해봐
내 목표하는 서울산업대가 이제 무더기 편입을 안하고 수능은 실업계출신에다가 미대입시 한번도 안해봤음 걍 있는것도 남은것도 없어서 이런글 쓴거;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열심히해봐 씨발 90이 왜이리나약한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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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감사.... 군대는 어쩃든 갈 예정이였으니까 군대갔다와서 휴학해서 1년 3~4개월정도 준비하고 그럴꺼같은대 실특은 삼수부터 적용 안되지않아??? 나 고3떄 모의 5/9/3/1/1/1 이였긴한대
아 그냥 4수인가 그럴탠대 도저히 못하겠다 4수면 시바 한양대 미대는 가야 본전일듯요 ㅠ
힘내세요 토닥토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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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제 일기장으로 가져갑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죽어봐
어이 .. .20년살아놓고선 이소리 나옴??? 50 -70 년 더 살텐데... 형 좀 열심히해봐...... 학벌중요해도... 특히미대면 실력이 더 중요하지 않겠어? 힘내..
그냥 열심히 살아봐 길은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