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고성구간 46코스 장사항-삼포해변 트레킹 #4
청간정은 청간천과 천진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바닷가 기암절벽 위에 만경창파가 넘실거리는 노송사이로 위치하고 있다.
파도와 바위가 부딪혀 바닷물이 튀어 오르고 갈매기가 물을 차며 날아오르는 순간의 청간정의 일출은 천하제일경으로 불린다.
그 옛날 신인 묵객들이 찾아와 풍류를 즐겼고 송강 정철이 현판 글씨를 보고 누각에 올라 시를 읊었던 청간정 기둥 사이로
설악산 풍경이 병풍처럼 보이고 드넓은 백사장과 푸른 물결이 한 폭의 그림이다.
청간청은 관동8경중 하나요, 설악일출 8경의 하나로 기암절벽위에 팔각지붕의 중층누정으로 아담하게 세워져 있으며,
유명문화재 제32호 지정되었으며
좌상 송시열(宋時烈)이 금강산에 머물다가 이곳에 들려 친필로 ‘청간정(淸澗亭)’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다.
1560년(명종15) 군수 최천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정자의 창건 연대는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추정된다.
1881년(고종18) 화재로 타버린 것을 1928년 면장 김용집의 발의로 지금의 정자를 재건하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전화을 입어 다시 보수하였다.
청간정의 현판은 1953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다.
1981년과 2012년 다시 고쳐짓고 주변 환경도 정화하였다.
동해를 바라보고 설악산을 뒤로 하고 자리잡은 이 정자는 입지선정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건물로 바위위에 얹혀진 돌로된 초석과 목조의 몸체, 기와 지붕이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져
강원도 누(樓)형식 정자의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청간정에서 바라본 청간해변과 그뒤로 천진해변
청간정에서 바라본 아야진항의 햐얀등대와 빨강등대
아야진항으로 이어지는 청간정 산책로
청간정에서 내려와 청간정 숲길산책로인 백사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철책을 바라보며 걸어 간다.
청간해변과 갈매기
동해의 새벽길을 여는 아야진항 입구입니다.
아야진항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에 있는 어항으로 1970년도 약 1년동안 거주한적이 있는 곳이다.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주요 어종은 양미리, 복어, 도루묵, 꽁치 등이다.
아야진은 원래 대야진이라고 하였는데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큰대'자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 아야진으로 바뀌었다는 유래가 있다.
1996년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2001년 정비계획 시설공사를 완료하는 등의 개발을 통해 현재의 항세를 갖추게 되었다.
아야진항구는 속초시에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이며 청간정과 인접해있고 항구가 특이하게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는 항구이고
항구주변 바닷가로 바위가 많아서 낚시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10:05 아야진항
10:10 아야진 항구 입구에서 육개장 사발면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아야진해변의 갯바위에는 많은 낚시꾼들이 모여 있다.
10:43 아름다운 아야진 해변을 뒤로 하고 7번국도로 들어서기전 데크로드길을 따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