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 향토사단으로써 함께 해 온 35사단이 어느덧 창설 6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육군 제 35보병사단은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향토사단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4월 한 달 간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민·군 화합축제의 장을 마련한다고 하는데요.
그 일환으로 창설 60주년 기념 사진전 '동행' 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보았습니다.
전주 덕진공원 내에 위치한 전주시민갤러리에서 개최된 35사단 창설 60주년 기념 사진전 ‘동행’
사진전 ‘동행’은 부대 홍보위원인 김송호 작가가 1년 동안의 부대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 김송호 사진작가의 이력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여 덕진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전시된 사진에는 35사단 육군 장병들의 지난 1년간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있었는데요. 마치 이들과 함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들 정도로 그때의 생생함이 느껴졌습니다.
화생방훈련을 마친 훈련병들의 모습부터
총을 들고 경계를 하고 있는 멋진 여군과
참호격투를 하는 육군장병들의 모습까지, 35사단 육군장병들의 군생활을 담은 사진뿐만 아니라
전북도민들을 위해 대민활동에 힘쓴 장병들의 모습까지 담겨있었습니다.
사진전 한편에는 부모님, 친구들에게 보낸 훈련병들의 편지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처음 경험해보는 군생활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걱정하실 부모님 생각에 '자신은 괜찮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하는 훈련병의 편지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35사단 육군 장병들과의 1년간의 기록이다 보니 많은 사진이 있었는데요. 공간의 제약으로 미처 사진전에 다 담지 못한 사진들은 발간된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육군 제35보병사단 창설 60주년 기념 사진전은 4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전주 덕진공원 전주시민갤러리에서 전시되고 5월부터 12월까지는 도내 전 시·군을 순회하며 전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35사단 육군 장병들도 사진전을 관람하고자 전주시민갤러리를 찾았습니다. 사진관람과 더불어 자신들의 모습이 담기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겠죠?
정말 완연한 봄이 왔는지 봄꽃들이 잔뜩 만개했습니다. 따뜻한 봄날의 날씨만큼 따뜻한 마음으로 각 지역의 향토사단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번 주말 이런 군 행사에 참여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
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