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수분 부족 상태일까? ‘이곳’ 꼬집어 보면 바로 안다
김예경 기자
내 몸 수분 부족 상태일까? ‘이곳’ 꼬집어 보면 바로 안다© 제공: 헬스조선
미국의 한 정형외과 의사가 '피부 탄력 테스트'로 몸의 수분이 부족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힌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정형외과 의사 다나 브렘스는 자신의 틱톡 채널을 통해 "몸이 수분 부족 상태인지는 손가락으로 몇 초 만에 알 수 있다"며 "피부 탄력 테스트를 통해 피부를 꼬집었다가 피부가 되돌아가는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나 브렘스는 "복부, 손등, 쇄골 바로 밑 피부를 두 손가락으로 몇 초간 꼬집어 확인하면 된다"며 "피부가 몇 초 동안 위로 유지되는 현상을 '텐팅(tenting)'이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45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피부 탄력 테스트는 엄지와 검지로 피부를 잡아서 끌어올렸다가 놓았을 때, 피부가 되돌아가는 시간을 확인하는 검사다. '핀치 테스트(pinch, 손가락 꼬집기)'라고도 불린다. 먼저 3~5초간 피부를 꼬집은 후 손을 뗀다.
이후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 시간을 측정한다. 몸에 수분량이 충분하다면 1~2초 안에 피부가 원래대로 돌아간다. 반면 수분이 부족해 피부 탄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데 2초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나서 다시 꼬집기를 해보면 되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진 것을 볼 수 있다. 콜라겐처럼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피부 속 섬유를 연결하는 요소가 바로 수분이다. 따라서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콜라겐도 부족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외에도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할 때 여러 신호를 보낸다. ▲소변 색이 탁해질 때 ▲평소보다 소변보는 횟수와 양이 줄 때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을 때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또한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어지럽거나 ▲침 분비가 부족해 구취가 발생하는 것 역시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요즘같이 더위가 지속되는 날씨에는 쉽게 몸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때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몸속 수분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하루 2L는 섭취하는 게 좋다. 단, 무턱대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혈액의 농도가 급속하게 낮아져 드물게 뇌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호흡중추가 눌리면 숨을 못 쉬는 물 중독증상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갈증이 난다고 해서 커피, 탄산음료, 술을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맥주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체내의 수분 배출을 유도하는 역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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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bLEHOl-YTs?si=prIo9YxTN_WFVM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