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혁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기법에 관한 기본 조사 보고서
□ 개요
- 일본 피혁산업은 최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염가의 피혁 및 피혁제품의 수입 확대 등으로 인해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음. 또, 최근의 엔저 진행과 원피 가격의 상승이 원자재 조달비용을 끌어올려 경영에 보다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피혁산업이 국제경쟁에서 살아 남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피혁 제조사업자(태너(tanner),이하 태너)와 피혁제품 제조사업자(메이커, 이하 메이커) 등이 매력 있는 최종제품을 만들어냄과 함께 그 매력을 소비자에 직접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음.
- 이에, 본 조사에서는 해외 피혁산업에서의 태너와 메이커 등의 연계 실태(연계의 배경과 형태, 연계가 창출하고 있는 효과 등)에 대해 조사·분석함으로써 일본 피혁산업에서의 태너와 메이커 등의 연계 방법 등을 검토하고 국제경쟁력을 보유하는 일본 피혁산업의 구축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함.
□ 일본 피혁산업의 구조 분석
- 피혁산업에 속한 업종은 규모가 작은 기업에 의해 구성되어 있음.
- 타 제조업에 비해서도 1 사업소당 생산액, 종업원 수는 가장 적음.
- 종업원 1인당 생산액 및 임금은 섬유공업에 이어 저조함.
- 또, 규모가 커져도 생산성·수익성이 반드시 개선되는 것은 아님.
- 과거 15년 동안에도, 사업소 수는 약 60% 감소, 생산액은 약 50% 감소하는 등, 산업으로서 급속히 축소를 지속하고 있음.
- 최근, 1 사업소당 생산액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대형화가 진전하고 있다고도 할 수 없음.
- 과거 10년간, 피혁산업은 국내 생산액의 축소폭과 수입액의 확대폭이 거의 동등해, 피혁제품의 시장 규모 자체에는 큰 변화는 없음. 국내 생산의 감소를 수입으로 충당하거나, 또는 수입의 증가에 눌려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됨.
- 유피 제조에 관한 국내 시장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해외의 가죽을 사용, 해외에서 생산된 가죽제품에 국내제품이 눌리고 있는 것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음.
- 이상과 같이, 업계 차원에서 매우 힘겨운 상황에 있음을 알 수 있음.
□ 국외의 피혁산업과의 상황 비교
- 국제비교를 하면, 일본의 피혁제품 메이커의 사업규모는 큼. 한편, 유미 제조업의 사업규모는 작음.
- 일본의 종업원 1인당 생산액은 중간 정도이나, 종업원 1인당 임금은 어느 업종도 가장 큼. 일본에서는 생산성에 맞지 않는 임금을 지불,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
- 이탈리아에서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사업소 수와 종업원 수가 감소하고 있음. 그러나 생산액은 보합 내지 증가하고 있으며, 1 사업소당 생산액 및 종업원 1인당 생산액도 확대하고 있음. 또, 종업원 1인당 임금도 증가하고 있음.
□ 피혁제품의 수출입 상황 비교
○ 일본의 상황
- 일본의 가죽제품+의료품, 가죽구두는 커다란 수입초과에 있음.
- 한편, 국제비교 속에서 수출의 단가는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가 되고 있음. 국제경쟁력이 있는 한정된 고가격제품만이 수출에 성공하고 있거나, 또는 단가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부 상품밖에 수출에 성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각각의 거래 상대국은, 수입에서는 원피의 다수를 미국, 가죽제품과 가죽구두의 대부분을 중국, 이탈리아에서 수입하는 등, 일부 국가들에 거래가 집중하고 있음.
- 과거 10년간에, 원피와 유피의 수입액이 감소하고 가죽제품, 가죽구두 등의 수입액이 급증하고 있음.
- 수출의 상대국은 중국과 홍콩에 집중되고 있음.
□ 이탈리아의 피혁산업에서의 대책 조사
- 이탈리아에서는 몇몇 지역에 태너와 가공업자, 기계·약품 메이커가 집적하고 있어, 과도한 협력관계와 경쟁관계가 구축되고 있음. 또, 각각의 역할이 세분화되어 있음으로 인하여 효율화가 꾀해지고 있음.
- 이탈리아에서는 메이커(특히, 패션 메이커)와 태너가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음. 메이커로부터의 니즈를 받아, 태너가 상품개발에 도전하고 있음. 메이커와 태너는 대등의 입장, 파트너의 관계임.
-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브랜드는 원료의 안정 조달을 꾀하기 위해 태너를 인수하는 움직임이 있음.
- 높은 기준의 환경 대응으로 인해, 래그 주얼리 브랜드에 대해 어필하는 태너도 존재하고 있음.
- GROUPPO DANI社와 Volpi社 모두 해외의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출전하며 또, 일상적으로도 국외에 판매를 실시하고 있음.
- Orobianco와 디젤에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타국에서 구축하려 하고 있음.
- Orobianco와 디젤도 자신을 단순한 제품 메이커나 제품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음.
- 이탈리아에서는 피혁산업에 대한 공적인 지원은 그다지 존재하지 않으나, 환경 대응이나 약품 개발 등 태너 단독에서는 투자가 불가능한 면에만, 지원을 하고 있음.
- "이탈리아다움"을 활용한 디자인성이 경쟁력이 되고 있음. 각각의 기업이 브랜딩을 실시함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전시회에 대한 출전과 이탈리아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장년에 걸쳐 실시해 온 것이 현재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음.
- 피혁산업에서도, 기술력을 활용한 제품 개발이 일본의 경쟁력 강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음.
-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태너 단독이 아닌 주도력 있는 메이커를 지원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지적도 있음.
□ 일본의 피혁산업이 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 일본의 피혁산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
-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과 서비스란, 「현재화되고 있는 니즈를 실현해 주는 상품·서비스」, 또는 「현재화되지 않은 니즈를 형태로 하여 제안해 주는 상품·서비스」임. 고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그 니즈에 입각한 기획·개발·제조를 하고, 그 상품·서비스를 고객에 제안하여, 그 반을 재차 상품·서비스 만들기에 반영하는 순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 또, 밸류체인의 각 요소에 대해서도, 각 사업자가 연계하는, 또는 가능한 한 적은 사업자가 담당하는 것이 중요함.
○ 일본 피혁산업의 과제
- 전형적인 일본의 밸류체인은 다양한 사업자에 의해 담당되어 지고 있으며 반드시, 각 사업자가 충분히 연계되어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임. 정보가 각 사업자간에 분단되어 있어, 제품 메이커에 고객 니즈가 충분히 환원되지 않아, 고객 니즈에 입각한 상품·서비스의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또, 제품 메이커와 소매의 의사소통도 충분치 않아, 소매에 의해 상품·서비스의 제안이 적절하게 이루어지 않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음.
○ 일본의 피혁산업이 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 각국의 비교 산업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보임. 주요 10개의 비즈니스 모델의 특징 및 장점, 단점은 이하와 같음.
①제품 메이커에 의한 직판 모델
- 제품 메이커가 자사 브랜드의 판매를 독자로 함.
- 또 커다란 판매량을 충당하기 위해, OEM 메이커의 힘을 빌려 생산하고 있는 곳도 많음.
- 리갈이나 요시다가방 등이 실시하고 있는 모델임.
- 장점으로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고객에 직접 어필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 현장의 고객 니즈를 받아 들여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함. 또, 제품 거래나 판매 과정의 수익도 획득할 수 있음.
- 단점으로는, 재고 리스크, 출점 리스크를 제품 메이커가 떠안고 있는 점과 제품 메이커가 보유한 기존의 판매 루트에서 견제되는 리스크를 가진다는 점임.
②국내 태너×국내 제품 메이커의 직거래형
- 국내 태너와 국내 제품 메이커가 직거래를 함.
- 장점은, 제품 메이커의 니즈를 태너에 반영해 공동으로 경쟁력이 높은 제품 개발을 하려 하고 있는 점임. 또, 가죽 도매분의 수익도 국내 태너와 제품 메이커가 획득할 수 있음.
- 단점은, 태너에게는 가죽의 재고 리스크를 높일 가능성이 있고, 태너에게는 판매선의 확보, 제품에게는 B·C 랭크의 가죽의 취급이 과제임.
③국내 태너×국외 제품 메이커의 직거래형
- 국내 태너와 국외제품 메이커가 직러래를 하는 형태로, 국내 메이커 중에는 국외제품 메이커에 판매하는 사례도 볼 수 있음.
- 장점은, 양호한 조건으로 판매가 가능한 점과 국내 가죽 수요의 감소 속에 판매량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능한 점임.
- 단점은, 태너에게는 판매선의 개척 및 상품력의 전달방법이 과제임.
④국외 태너×국내 제품 메이커의 직거래형
- 국외 태너와 국내 제품 메이커가 직거래를 하는 모델임.
- 장점은, 국외를 포함한 양질의 가죽을 취급할 수 있는 점과, 구입 비용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점임.
- 단점은, 메이커에게는 소량 조달과 갑작스런 요망에는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점, 그리고 메이커에게는 가죽의 구입선의 개척이 과제임.
⑤이탈리안 브랜드형
- 이탈리아에서는 상급관적으로 도매는 존재하지 않아, 태너와 제품 메이커가 직거래를 하고 있음.
- 장점은, 제품 메이커는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 많아, 고객 니즈를 태너에 반영하여 공동으로 경쟁력 높은 제품 개발을 하려 하고 있는 점, 태너, 제품 메이커 모두 영업담당자, 구입담당자를 배치하여 서로가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취하고 있는 점임.
- 단점은, 복수 사의 태너와 복수 사의 제품 메이커가 각각 거래하기 때문에 거래의 효율성이 낮은 점임.
⑥브랜드 태너 인수형
-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는 제품 메이커가 태너를 인수하는 사례를 볼 수 있음.
- 장점은, 제품 메이커가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가죽 조달이 가능한 점, 그리고 태너와 제품 메이커가 극한까지 연계한 제조가 가능해지는 점, 또 태너는 안정된 경영 아래서 제품의 품질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임. 또 각 서플라이체인의 수익을 제품 메이커가 독점할 수 있음.
- 단점은, 모든 리스크를 제품 메이커 1사에서 떠안게 되어, 가장 리스크가 높은 모델임.
⑦도매 프라이빗 브랜드형
- 제품 도매가 OEM 메이커와 연계하여 자사 브랜드를 개시.
- 장점은, 제품 도매가 소매업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얻어진 정보를 OEM 메이커에 환원하고 고객 니즈를 파악하여 제품 메이커가 제조하는 것보다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의 상품을 제조할 수 있음.
- 단점은, 제품 도매는 거래가 있는 제품 메이커로부터 견인되는 리스크를 가짐.
⑧소매 프라이빗 브랜드형
- 소매업이 OEM 메이커와 연계하며 자사 브랜드를 개시.
- ABC마트, 마루이 등이 실시하고 있는 모델.
- 장점은, 고객으로부터 직접 얻는 정보를 토대로, OEM 메이커와 협력하여 좋은 상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점, 소매업에 있어서는 제품 메이커로부터 구입하는 것보다도 저렴하게 상품을 조달하 수 있음.
- 단점은, OEM 메이커는 거래가 있는 제품 메이커로부터 견인되는 리스크를 가짐.
⑨태너 프라이빗 브랜드형
- 태너가 자사 내에 제품제조부문을 보유함으로써 자사 브랜드를 개시.
- 나카시마피혁, 쿄신(協伸) 등이 실시하고 있는 모델임.
- 장점은, 태너 스스로가 양질의 가죽을 사용한 양질의 제조를 실현, 가죽 도매분의 수익, 제품 메이커분의 수익도 획득할 수 있음.
- 단점은, 태너는, 거래가 있는 제품 메이커로부터 견인되는 리스크를 가지며, 태너는 제품의 재고 리스크를 안고 있음. 판매선의 개척이 과제임.
⑩타국 브랜드 OEM 모델
- 타국 브랜드의 OEM를 실시, 그 브랜드를 토대로 하여 아시아 등의 해외시장에 전개하는 모델.
- 장점은, 브랜드 육성을 할 필요가 없는 점, 브랜드와 연계하면 자사 브랜드보다도 높은 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점임.
- 단점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측이 힘 관계가 강해져, 메이커는 가격·이익의 컨트롤이 하기 어려워짐.
<자료 출처 및 원문 URL>
-자료 출처 : 일본 경제산업성
-원문 URL : http://www.meti.go.jp/meti_lib/report/2014fy/E00419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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