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벨이 다녀온 맛집 186호＞ (경성양육관/건대입구/양꼬치)

[비어벨]

양꼬치 전문점 '경성양육관(京城羊肉串)'에 다녀왔어요..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저녁을 못 먹어서
뭔가 먹으려고 했더니 선택의 폭이 넓지 않네요..
 
때마침 건대입구 근처의 양꼬치 전문점이 생각났어요..
 
전화로 문의해보니 새벽 2시인가까지
한다고 해서 바로 고고씽했어요..
 
 
 
 
건대입구에 양꼬치 골목에 많은 양꼬치 전문점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보고 싶었던 경성양육관으로 고고씽했어요..
 
 
 
 
경성양육관 간판이 보여서 들어가려다가
오른쪽을 보니 경성양육관이 하나 더 있어요..
 
어디로 가야되나 고민하면서 보니깐 전화번호가 같네요..
아마 장사가 잘 되어서 근처에 분점처럼 낸 것 같아요..
 
 
 
 
어는 곳으로 갈까 보다가 그냥 음식점 앞에서
양꼬치를 굽고 있는 곳으로 고고씽했어요.. ㅋㅋㅋ
 
출입문에는 '경성양꼬치'라고 적혀 있네요..
 
테이블에서 양꼬치를 직접 구워 먹는
양꼬치 전문점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
 
 
 
 
메뉴 이구요..
 
경성갈비나 양등갈비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간단히 요기하려고
방문했던 터라 그냥 무난한 꼬치로 먹기로 했어요..
 
 
 
 
꼬치 종류는 주문시 기본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해요..
 
 
 
 
기본 세팅 이구요..
 
양념이 개인용 접시가 담겨서 나와요..
 
 
 
 
밑반찬으로 건두부, 짜사이, 무채, 마늘이 나와요..
 
 
 
 
테이블에 숯불을 갖다 주시네요..
 
 
 
 
'양꼬치' 이구요..
 
10개에 8,000원 이에요..
 
 
 
 
'양갈비살' 이에요..
 
10개에 10,000원 이구요..
 
 
 
 
밖에서 초벌로 구워서 주시네요..
 
 
 
 
숯에 구워 먹는 것은 처음이라서 일단 이렇게 올려봤어요..
 
 
 
 
잠시 후에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오시더니
한 번에 조금씩 구워 먹으라면서 올려놨던 거를
위에 대기석(?)에 올려놔주시네요.. ^^
 
 
 
 
알려주지 않으면 다 홀라당 태워먹을 뻔 했네요.. ㅎㅎㅎ
 
 
 
 
어느 정도 구워지면 꼬치가 뜨거우니 숯불 통의 한쪽 홈에
꼬치를 끼워서 고기를 빼는 방법도 알려주시네요..
 
 
 
 
양갈비살이에요..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어요.. 츄릅~~
 
 
 
 
꼬치에서 꺼낸 후 양념에 찍어 먹었어요..
 
이야~~ 별미예요.. ^^
 
 
 
 
밑반찬인 마늘도 중간에 집어 먹었구요..
 
 
 
 
양꼬치가 노릇노릇 잘 구워졌네요..
 
양고기 냄새를 많이 없앴지만
먹고 나면 양고기 먹었다는 티는 나요..
 
인도식 커리를 먹고 난 후 입 안에
냄새가 은은하게 남는 것처럼요..
 
 
 
 
양고기도 잘 구워야겠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아요..
 
너무 구우면 양고기가 꼬치에서 안 나오려고
버터기 모드로 들어가거든요.. ㅋㅋㅋ
 
 
 
 
꼬치를 숯불에 올려놓고 구우면 기름기가
뚝뚝 떨어지면서 숯에 닿으면서 연기가 피어올라요..
 
 
 
 
양꼬치에 청도맥주를 마시면 좋겠지만
지인이 술을 통과한다고 해서 대신 콜라로 주문했어요.. ㅋㅋㅋ
 
 
 
 
경성양육관(02-467-6880)은
2호선 건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좌회전해서 쭉 가다가
여성능력개발원 지나서 있는 작은 사거리에서 오른편으로
우회전해서 가면 왼편과 오른편에 1층에 있어요..
 
 
 
 
양꼬치를 초벌로 굽는 곳은 밖에 있구요..
 
 
 
 
늦은 시간에 나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남아 있어요..
 
중국 분들도 많으신 듯 먹다보면
여기저기서 중국어가 많이 들리네요..
 
 
 
 
맞은편 분점은 영업을 마무리 짓고 있어요..
 
 
 
 
분위기와 서비스는 일반 음식점 수준이구요..
 
 
 
 
양꼬치가 땡기면 건대입구의 양꼬치 골목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1층**]

마늘을 꼬치에 꽂아서 양꼬치와 함께 숯불에 구워먹기도 합니다. 먹기 편하고 냄새도 덜하죠...^^

[비어벨]

마늘을 구워 먹고 싶었는데 꼬치에 껴서 먹어도 되는 건지 아닌지 긴가민가해서 안했는데 담에 껴서 먹어야겠어요.. ^^

[캐레니스]

마늘구워먹음 맛나겠다....꼬치구이에 양념도 뿌려진거죠? 양고기를 별로 좋아라하지않아서 ... 비주얼이 좋아서 먹어보고프기도 하고... 아 갈등생긴다구요..ㅎㅎㅎㅎ

[비어벨]

살짝 양념 되어서 초벌로 구워져서 나와요.. 양고기가 냄새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서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긴 하지만 일단 먹어 보는 것에 한 표 던져요~~

[윤중]

양꼬치 참 맛나더군요
요즈음은 이런 류의 구이집이 서울에도 많더군요

[비어벨]

다음에는 서울대입구에 있는 로향양꼬치에 가보려구요.. 윤중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맛나게 후기 남기셔서 함 가보고 싶더라구요.. 후후훗..

[무명씨]

양고기 특유의 노린내가 거의 없더군요,
들리는 얘기론 소고기를 양기름에 재웠다가 사용한답디다.
아마 중국에서 드셔보신분은 이해가 가실듯...

[비어벨]

아직 중국에서 먹어 보진 않아서 잘 이해가 안 되지만 맛있게 한다는 의미겠죠?! 나중에 중국에서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

[저지방청년]

건대 저 골목.. 전에는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었는데 요즘은 꽤나 유명해 진 듯.. 저 동네에서 양꼬치는 경성양육관이 진리입니다~ㅎㅎ 저는 작년 초까지 무지하게 먹었다는.. 그나저나 잘 나가는 메뉴들은 값이 천원씩 올랐네요. 양꼬지 7천, 옥수수국수 4천이었는데.. 옥수수 국수도 정말 얼큰하고 맛있어요~ㅋ 기본찬에서 땅콩은 없던가요? 그것도 맛나는데.. 글구 여기 장사 잘되서 작년에 역삼에도 분점 생겼어요. 가니까 주인아줌마가 절 알아보시더군요 -_-;;

[**1층**]

옥수수국수에 대해 설명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얼큰하다고 하시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잔치국수 스타일에 면만 노란 옥수수면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느낌인지...

[저지방청년]

말씀하신대로 잔치국수에 옥수수면 들어간거라고 생각하면 비슷하겠네요 ㅎㅎ

[비어벨]

오~ 아줌마가 먼저 알아볼 정도의 단골이시군요.. ^^ 경성양육관으로 가길 잘 했네요.. 저도 가려고 찜 해둘 때 봤던 후기에서는 7,000원 이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ㅎㅎㅎ 역시 맛있는 곳은 빨리빨리 가줘야겠어요.. ㅋㅋㅋ

[비어벨]

저도 옥수수국수는 어떤 맛인가 궁금했는데 먼저 물어봐주셨네요.. ^^

[비어벨]

담에는 양등갈비도 먹고 옥수수국수도 먹어야겠어요.. 후후훗..

[저지방청년]

ㅎㅎ 저도 알아보실 줄은 몰랐는데 단기간에 자주가서 그랬나봐요. 아무튼 이거 보니까 양꼬치에 칭따오 한잔이 너무 땡겨요..ㅠㅠ

[비어벨]

손님 기억하는 음식점은 복 받을 거예요.. ^^ 밤이 될수록 더 땡기는 양꼬치와 칭따오예요.. ㅋㅋㅋ 담에는 경성갈비나 양등갈비 먹으러 방문할 예정이에요.. ㅋㅋㅋ

[신촌오라클피부과]

마늘은 구워먹으라고 주는건데요.....근뎅....껍데기가 없어서...--; 다른데보다 가격이 좀 비싸네요....--; 급 배고파 집니당....

[비어벨]

마늘 과감하게 구워서 먹을 걸 그랬어요.. 괜히 조금씩 붙어 있는 마늘 껍질 벗겨가면서 생으로 먹었네요.. ㅋㅋㅋ 뭐.. 생으로 먹어도 괜찮기는 했지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