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란 역사의 명맥입니다. 삼국사기만으로는 우리 역사가 기원 전 57년까지입니다. 삼국유사가 있어 반만년의 맥을 이어 왔습니다. 마침내 세종대왕께서 단군을 나라의 국조로 받들어 오늘날의 개천절이 되었습니다. 2015년 중국의 도사 유적에서 요 임금의 왕성 터와 문자가 나옴으로써 역사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정호완 대구대학교 명예교수가 삼국유사 증보판인 '깁더 삼국유사'를 펴냈다. 이 책은 삼국유사의 잃어버린 고리라 할 47분의 단군을 비롯한 발해와 북부여의 제왕을 넣어 그 고리를 잇고자 한 글 모음이다. 책은 권제1~2 기이(紀異), 권제3 흥법(興法), 탑상(塔像), 권제4 의해(義解), 권제5 신주(神呪), 감통(感通), 피은 (避隱), 권제5 효선(孝善)으로 나눠 서술하고 있다.
지은이는 한맥을 아우르는 열쇠는 삼국유사의 기이(紀異)라고 본다. 기이의 기(紀)는 삼국사기의 신라와 고구려, 그리고 백제의 본기(本紀)를 가리킨다. 서로가 같고 다른 점의 맥을 잇고 깁고 더하면 본래의 삼국사 곧 우리의 고대사가 된다는 것이다. 477쪽 4만원.
매일신문 배포 2019-11-09 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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