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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모든걸 너에게 주고싶어
2015.02.18 - 2015.02.21 3박4일 몽골 패키지 여행 1DAY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72075
2015.02.18 - 2015.02.21 3박4일 몽골 패키지 여행 2DAY - 1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72082
2015.02.18 - 2015.02.21 3박4일 몽골 패키지 여행 2DAY - 2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72113
2015.02.20 3DAY
게르에서 조식먹고 출발 - 칭기즈칸 청동 기마상 - 자이승 승전탑 - 이태준선생 기념 공원 - 중식(한식) - 수흐바타르 광장 - 마사지 - 석식(샤브샤브) - 호텔도착 - 사우나
벌써 셋째 날 ㅠㅠㅠ
시간이 빨리가서 아쉬웠어 ;w;...
전날 일출보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아침일찍 일어났어~
올라갈때 목마를까봐 생수한병 챙기고 출발했어
친구랑 남극같은 엄청 추운데는 물뿌리면 바로 언다는데 여기도 그럴까? 궁금해서
숙소나와 물을 신나게 뿌렸는데 그냥 물이더라..ㅎㅎㅎㅎ
올라가기전 봤을땐 동네뒷산같이 생겨서 금방 오르겠구만! 하고 만만하게 봤는데
아니였어.. 와 ㅠㅠ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줄 ㅠㅠ 할미체력이라 더 힘들었어 ㅠㅠ
오기로 올랐어 ㅠㅠ 그리고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 볼따구 찢어지는줄..
목말라서 물마시려고 보니까 슬러시처럼 얼어서 사각사각 소리났어..
겨우겨우 올라서 보니 엄청 높았어 아직 해뜨기전이었고 점점 해가 뜨는데 너무 이쁘고 뭔가 벅차오르는 감정이 ㅠㅠ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ㅠㅠ
해가 뜨는 순서대로 사진나열해봤어~
밤에 도착한거라 몰랐는데 날밝고보니 꽤 넓었어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잖아
여행가기전에 마음고생이 좀 있었는데 위로받는 기분이었어 ㅠㅠ
몽골에서의 일출은 정말 평생 지워지지않을거야 ;w;
다같이 해뜨는거 구경하고 사진찍었어
우린 추워서 덜덜 떠는데 가이드님은 청바지에 파카입고 비니쓰신게 끝! 대단해보였어
가이드께서 점프하는사진찍자해서 엄청뛰었어 ㅋㅋㅋ
물없었음 난 죽었을거야 8ㅅ8
갸아아ㅏㅏㅏㅏㄱ 날았다~
다같이 뛰었어 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어 ㅋㅋㅋㅋ
핸드폰으로도 서로 사진찍는데 삼성이랑 베가는 괜찮았는데
아이폰은 온도가 너무 낮아서 그런가 전원꺼지고 오작동일어나고 그랬어 ㅠㅠ
그렇게 한참 산위에서 시간을보내고 조식먹으러 내려갔어!
조식은 수테차에 핫케이크, 삶은계란, 그리고 미역같은걸 갈아넣은 수프였어!
컵라면도 가져가서 먹었는데
몽골에서 맵지않은 음식들만 먹었더니 너무 매웠어 ㅠㅠ
원래 매운걸 워낙에 못먹는편이긴 한데.. 쓰읍- 거리면서 열심히 먹었어
여행내내 밥 정말 열심히 먹고다녔어 ㅋㅋ 허르헉만 너무많아 남긴거 빼곤 싹싹 남김없이 다 먹었어
밥 다 먹고 짐챙겨서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이동했어~
이동하는 중간에 칭기즈칸 청동 기마상을 관람했어!
원래는 외부관람만 하기로 했는데 둘째 날 일정인 썰매타기가 이상기후로 눈이녹아 취소되어
내부관람까지 하는걸로 변경됐어
몽골800주년 기념으로 만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큰 마동상이랬어
내부엔 몽골역사관련 전시관이 있었어
지도도 있었는데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있었어.. 근데 그걸 누가 직직 그어서 지우고 동해로 썼어
내부 전시관은 사진촬영금지라서 안찍었어~
1층에 게르 내부를 재현한곳이 있어서 신기했어~
완전 큰 신발 :D
굉장히 잘 꾸며져있었고 따뜻해서 좋았어~
관람한 후엔 청동기마상을 보기위해 위로 올라갔어!
좁은 계단도 올라야하고 엘리베이터도 타야해~!!
한명씩 가이드님과 함께 기념사진찍었어 ㅎㅎㅎ
멀리서 봤을때도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더 멋졌어~
방향은 칭기즈칸의 고향쪽을 향하고 있다고해~
청동 기마상 뒤에는 하얀색 동그란게 있었는데 가이드께 여쭤보니 게르를 짓기위해 공사를 하는거랬어~
구경하고 내려와 아래서 다시 기마상을 구경하는데
몽골 설인 차강사르를 맞아 가족들이 전통 옷을입고 기마상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걸 볼수있었어
갓 돌을 넘긴것처럼 보인 아기도 전통옷을 입었는데 너무 귀여웠어 ㅠㅠㅠㅠㅠ
진짜 크지?
훈훈했던 몽골청년 *_*
둘다 키크고 잘생겼었어 ㅋㅋㅋㅋㅋ
진짜 넓었어~
이건 기마상 앞에 있던건데 칭기즈칸의 부하겠지?
관람을 마치고 출발하기전 가이드께서 춥지 않았냐며 수테차를 주셨어 ㅠㅠ
완전 감동 ㅠㅠㅠㅠ 가이드님께 완전 더 뿅감 ㅠㅠ 한국남자들아 본받아라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일찍 우리때문에 일어나셔서 일출보고 챙기느라 정신없었을 텐데 언제 보온병에 뜨거운물을 준비하셨는지 ㅠㅠ
인스턴트 수테차였고 가루로되어있었어 맛은 약간 율무차같은 느낌이었어 곡물맛이 강했어~
냠냠 먹고 울란바로트로 출발했어
이때 우리 다 떡실신 완전 차안에서 숙면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자이승 승전탑~
올라가는데 바람이 많이불어 애를 좀 먹었지만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높은곳이라서 시내 전체와 톨강을 보기엔 좋았어~
계단이 많아 힘들었어 ㅠㅠ
사진이 잘렸는데 입구 왼쪽에 군인이 조각되어있어
승전탑은 360도로된 구조물이야
겉에는 러시아 공산당 창시자인 레닌과 몽골 왕의 모습이 조각되어있어
몽골이 한때 사회주의였단걸 가이드의 설명으로 알고있었는데 승전탑을 보니 몸으로 와닿았어
내부는 모자이크조각으로 소련과 연합하여 일본과 독일을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내용을 담고있어
내 모자때문에 가려져 있는데 독일 나치의 하켄크로이츠가 새겨진 깃발을 내린모습이야~!
저 멀리 연기가 나는건 화력발전소의 모습이고 아파트 앞에 황금색인건 불상이야~
한창 짓고있는 건물들이 굉장히 많았어
몽골인들의 2/3가 수도에 산다고 했어 계속 사람들이 수도로 모이고있다고 하셨어~
보는데 오래걸리진 않았어 올라가는게 힘들었지..ㅠㅠ
계단 ㅠㅠ
다 보고나선 앞에있는 이태준선생 기념 공원을 갔어~
이태준 선생은 항일 애국지사로 민주와 몽골에서 독립운동을 하시며 몽골의 마지막 왕인 복드칸의 주치의를 지냈고, 일반 서민들까지 돌보셨대!
작은 공원이었고 안에 전시관이 있었는데 경비원께 열쇠를 받아서 볼수있었어~!
관람하는데 다른 한국관광객 만나서 반갑기도했어 ㅎㅎ
친구와 함께 방명록에 이름도 적었어 ㅎㅎ
여기가 울란바토르의 부촌인거같았어~
공원 옆엔 농구장이있었고 애들이 농구하고있었어
주변 건물들 좋아보이지?
정자 옆 하얀 아파트 로비엔 샹들리에가 달려있어서 신기했어 ㅎㅎㅎㅎ
가이드 말로는 외국인들이나 몽골부자들이 사는곳이랬어!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ㅎ
다 둘러보고 점심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어~
식당입구인데 간판없었음 식당인지도 몰랐을거야 8ㅅ8
가게들이 대부분 다 이런식으로 되어있었어~
2층으로 올라가면 식당이나와!
한식당이었고 사장님이 한국분이셨어!
여기서 이태준선생 기념 공원에서 만난 관광객과 조우를..ㅋㅋㅋㅋ
메뉴는 김치찌개랑 제육볶음이었던거 같은데.. 매웠어 ㅠㅠ 매운거 잘 못먹어서 고사리 열심히 먹었어 ㅋㅋㅋ
맛은 한국에서 먹는거랑 똑같았어!
점심식사하고 칭기즈칸 광장(수흐바타르 광장)에 갔어!
몽골은 관공서가 울란바로트 시내 수흐바타르 광장을 중심으로 모여있다고 가이드께서 설명해주셨어~!
1921년 7월 '혁명의 영웅' 담디니 수흐바타르 장군이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곳으로 그의 이름을 따 광장을 만들었대
국회의사당, 문화궁전, 국립 오페라 발레극장, 증권거래소가 있었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좋았어!
정통의상을 입고 칭기즈칸 앞에서 절을하고 기도하는 사람도 있었어~
가이드께 여쭤보니 흔한광경은 아니라고 하셨어
ㅎㅎㅎ 이런사진 찍어보고싶어서 ㅎㅎㅎㅎ
가운데 칭기즈칸이 있고 양 옆은 역대 왕인거같았어~!
칭기즈칸 동상을 바라봤을때 오른쪽
여긴 가운데~ 저 말탄 동상이 수흐바타르야!
수흐바타르 동상 과 깃발사이 우뚝 솟은 건물은 블루스카이호텔 건물인데 한국인이 지은 건물이랬어~
여긴 왼쪽~
광장을 중심으로 관공서들이 있었어
겨울되면 서울시청에서 스케이트장 개장하잖아~
여기서도 스케이트장이 있었어!
신나는 음악을 엄청 크게 들어주더라구~
마사지 받기 전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스케이트 타고싶다고 가이드께 말씀드렸더니 비싸다구.. 8ㅅ8
비싸기도하고 여유가 있지만 스케이트 탈 만큼의 시간은 안된다 해서 블루스카이 라운지로 갔어~
블루스카이 라운지는 아까 말한 블루스카이호텔 안에있어~!
메뉴판인데 000이 많아서 동공지진... ㅎㄷㄷ
여행내내 수테차먹느라고 커피생각이 안났는데 여기오니까 커피가 땡겨서 아메리카노 마셨어~
비싸서 그런거 아냐.. ´ㅅ` ...
직원분들 너무 이뻤어 *_*....
깔끔했으나 중간중간 먼지쌓인게 보여서...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은가? 싶었어
창밖 풍경 :D
고층이다보니 시내전경을 볼수있어 좋았어!
가이드께서 돈 많이 남았다고 더 시켜 먹어도 된다 하셨는데 마사지받고 저녁먹을거라 안먹었어~
커피마시고 쉬다가 마사지받으러 갔어~
광장 가까운곳에 있었고 2층에있었어
대기하고있다가 마사지해주시는 분들이 오셨고 방에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남자 여자 통로사이에만 천막쳐졌고 언니들과 친구, 난 주르륵 침대에 누워 마사지받았어 ㅎㅎㅎ
한국에서도 마사지받을때 아파서 끙끙 거리는데 여기서도 아팠엉 8ㅅ8...
특히 머리를 쥐어잡아 쭉 쭉 당기는데 머리털 다 뽑히는줄 알았어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마사지 처음이었어 ㅎㅎㅎ
신선했어 ㅎㅎ 아프지만 시원했어! (읭?
마사지해주시는분 넘 친절했어 >_<
내가 아! 하고 아파요.. 하니까 살살해주셨어 ㅎㅎ 말 안통해도 아! 이소리면 해결 ㅋㅋㅋ
마사지 다 받고나서 이분들께도 팁 2달러를 드려야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2달러 드렸어!
저녁은 원래 일반식당가서 샤브샤브를 먹는거였는데
일정에 있던 전통공연이 차강사르로인해 쉬게되어 블루스카이호텔(5성) 샤브샤브로 업그레이드해주셨어~
식사하러 이동하는데 운전해주시는 분은 다른데서 드셨어 ㅠㅠ 우리가 같이 먹자고 말했는데 ㅠㅠ 같이 맛있는거 먹고싶었는데 ㅠㅠ
식사는 뷔페식이었어~!
가운데 야채들이있었고 고기도 무제한이었어
고기는 양고기 소고기로 준비되어있었어
매 끼니마다 고기가 있었어
고기 원없이 먹어본듯... 원래 고기 잘 안먹는데 여기선 와구와구 먹었어
국물은 무난하게 소고기육수로 가이드께서 준비해주셨어~
짜사이도 있고 좋았어~
몽골리안 샤브샤브라고했는데 걍 우리나라 채선당같았어~!! 면사리에 죽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배불리먹고 호텔갔어~
호텔은 첫날 묵었던곳과 동일한 선진그랜드호텔이었고 호텔사우나 + 찜질방 이용권도 일정에 포함되어있어서
따뜻한 물에 샤워도하고 찜질방가서 땀도 빼고 놀았어~
우리나라 목욕탕과 찜질방하고 똑같아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
찜질방에서 양머리하고 놀다가 티비보는데 일본방송도 나오고 신기했어 ㅎㅎ
사람도 없어서 우리가 전세낸거마냥 편하게 놀았어~
아이스크림 먹고싶었는데 자물쇠로 잠겨있어서 직원불렀는데 열쇠꾸러미가지고 오셔서 열어보려고했지만 맞는 열쇠가없어서ㅠㅠ
몽골아이스크림은 못먹었어 ㅠㅠ
다 씻고 우리끼리 방에 모여서 마지막 몽골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며 한잔했어~
주섬주섬 각자 샀던 주전부리, 맥주 모아서 ..ㅋㅋㅋ
나랑 친구보다 사회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이셔서 좋은말씀도 해주시고 ㅠㅠ
각자 하는일에대해 설명도 하고 여행갔던 곳 얘기도 듣고 정말 좋았어~
술 부족해서 냉장고에서 꺼내먹었어 ㅎㅎㅎㅎ
나도 나중에 나이들어도 혼자서 멋지게 여행하고 다녀야지! 하고 느꼈던 시간이었어~
이제 마지막날만 남았다!!!
마지막 여행후기로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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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ㅠㅠ 글삭해서 다시 올립니다...
첫댓글 헐 여시야 나 수요일에 몽골가는 비행기타
헉 세상에 ㅠㅠㅠ 끄앙 ㅠㅠ 여시이 ㅠㅠ 잘다녀와야해 ㅠㅠㅠ
@모든걸 너에게 주고싶어 이거 1편부터 보면서 루트짜고 그랬는데 진짜 어케 일케 핵 직전에 글 다시볼줄이야)_(
끄앙 나 다녀온 데 있다!!! 저 360도 저 위에서 아래보는데 되게 기분 이상했었엉... 난 한 3년전에 갔었는데 반은 개발지역이고 반은 진짜 허허벌판이고 해서... 생각보다 몽골 물가 우리나라랑 비슷했었는데 ㅠㅠ 요즘은 어땡??
승전탑말하는거구낭!! 작년 초에 갔다온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되게 좋은건물들 꽤 있었는데 허름한 집들도 많았어 나 갔었을때두 한창 집짓고 있었엉 ㅎㅎㅎㅎ
나몽골너무가고싶은데 ㅠㅠ여시부럽다!!잘봤어!
와ㅠㅠㅠㅠㅠ나 몽골 꼭 별 보러 가고싶었는데 일정이 부담이었거든 근데 3박4일 패키지로 갈 수도 있구나ㅠㅠㅠ여시 글 보니까 몽골 뽐뿌온다ㅠㅠㅠㅠ잘봤어요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