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현재 샬럿 밥캣츠에서 뛰고 있는 얼 보이킨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덴버에서의 4년간 플레이를 간간히 보아왔던 저로서는 지금까지도 그가 덴버에서 멋진 플레이를 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는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이스턴-미시간대학에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3학년과 4학년 시절에는 올-미드-아메리칸
컨퍼런스의 퍼스트팀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구요. 4학년에는 NCAA에서 두 번째로 많은 평균 26.8득점을 기록하게 됩니다.
165cm라는 단신에도 불구하고 말이죠.(실제로는 더 작다는 말도 많이 있죠.) 그는 먹시 보그스(5-3, 160cm)에 이어 NBA
역사상 두번째로 작은 선수로 기록됩니다. 또한, 여러 소스에 의하면 310파운드에 달하는 벤치프레스도 가능하다고 하지요.
그는 한 게임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장 작은 선수입니다.
그것도 여러 번 달성했고, 한 경기 커리어 최고는 36득점입니다.
하지만 그 핸디캡 때문인지 리그의 여러 팀을 5년간 전전하다가 덴버너겟츠와 2003년 5년 13.7mil 달러로
(5년째 플레이어 옵션) 계약하게 됩니다. 그의 롤은 전형적으로 벤치에서 팀오펜스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가드들 중 하나이며, 슛릴리즈가 정말 빨라 키가 훨씬 큰 상대 디펜스를 뚫고 공격하는 멋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리그의 존디펜스에 대한 약간의 룰이 변화하면서 그의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상대의 포스트업으로 인해 팀은 그를 코트에 내보내는 것을 망설이게 됩니다. 그래도 자신의 역할에 항상 충실했던 그였죠.
그는 올스타 위켄드에 두 번 초대받았습니다.
2003-04시즌과 2004-05시즌의 스킬챌린지에 초대되어 그는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등을 한 번이라도 했었으면 했던 바램이었으나ㅠ), 또한 NBA의 연장전 최고득점인 15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지금은 길버트 아레나스가 지난 2006년 11월 17일에 기록한 16득점이 커리어 하이입니다.)
덴버에서 오랫동안 그를 보기 원했지만 그는 줄리어스 핫지와 함께
2007년 1월 11일 밀워크 벅스로 스티브 블레이크와 트레이드 됩니다.
벅스에서 그는 평균 14득점에 4.5어시스트를 기록하지만 그는 FA선언을 하여 장기계약을 끌어내려고 했었죠.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게 그는 한동안 조용하다가 올해 샬럿과의 계약에 성공하여 현재 샬럿에서는 평균 4.4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그 여러팀을 전전하는 선수들 중 이렇게 매력적인 선수는 처음이었습니다.
작은 키로 빅 리그에 입성한 것도 대단한데 커리어동안 그는 4시즌이나 두자리수 평균득점을 기록했죠.
덴버에서의 세 번의 플레이오프에서는 각각 13.4, 14.2, 11.0득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수치도 대단하지만, 그의 열정이 정말 새삼 감동적이고 제가 앞으로 가져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진정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요?
이미 9년차의 선수가 되어버린 보이킨스지만, 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아 멋진 플레이를 계속해서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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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name : Earl Antoine Boykins
Nickname : Earl the Squirrel
Position : Point Guard
Height : 5-5(165cm)
Weight : 133lb(60.3kg)
Team : Charlotte Bobcats
Born : 2 June, 1976(aged 31) Cleveland, Ohio
College : Eastern Michigan
Draft : Undrafted
Career : 1999-Present
Awards : 1998 Frances Pomeroy Naismith Award
Former Teams
Rockford Lightning(1998-1999)
New Jersey Nets(1999)
Olando Magic(1999)
Cleveland Cavaliers(1999,2000)
Los Angeles Clippers(2001-2002)
Golden State Warriors(2002-2003)
Denver Nuggets(2003-2007)
Milwaukee Bucks(2007)
Charlotte Bobcats(2007-2008)
첫댓글 키가작아서 수비가 좀 안되서 그렇지 공격부분에서는 정말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되네요..
존재만으로 감동을 주는 선수죠.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ㅎ
빅샷도 잘 때려넣는 스몰가이죠. 덴버시절 보이킨스,앤써니가 클러치상황 코트에 있으면 정말 무서웠습니다.
한국남자에서도 작은편인 나보다도 작은키로 NBA에..
밀러- 보이킨스 그립다ㅡㅜ
힘이장사입니다 자기몸무게 두배를 벤치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