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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성일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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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뉴빵카페 성일륜입니다. (본닉으로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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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로 빨리와, 잘 보고 있어 등 친목표현 조심해주세요. 친목은 접차조치됩니다.
2~3시간에 걸쳐 캡쳐,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 하나가 글쓴이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다음 날 아침
황제의 침소인 대명궁에서 걸어나오는 봉봉과 마주친 강영월.
황후가 황제의 시침을 들어 황제가 늦잠을 자느라 조례에 늦었다는 소문이 황궁 내 쫙 퍼졌다고 한다.
여기서 의문 1. 봉봉이 이미 황자도 낳은 이 시점에 이게 대체 왜 빅뉴스인가.
- 황후마마, 미색으로 홀려봐야 얼마나 갈까요?
의문 2. 한낱 궁녀따위가 황후더러 이렇게 주둥이를 놀리는데 왜 당장 안 쳐죽이는가.
- 그런 얘기는 너도 미색으로 홀리고 나서 따져보자고.
넌 나보다 못생겨서 나한테 안 된다는 얘기를 돌려 말해주는 국모의 배려심.
봉봉 승!
그리고 여기에 요즘 황제랑 황후랑 금슬 좋다는 소식이 몹시 거슬리는 구왕이 있다.
섭남의 거스를 수 없는 비극적 운명.
- 아무리 일벌레라도 그렇지 아직 창창한 나이잖아요.
시중드는 사람도 많은데 웬 흰머리가 이렇게 많죠?
- 누가 시중들어도 힘든 건 매한가지요.
- 당신 일도 힘든 축에 끼나요?
- -_-^
- ^^;;;
제성과 봉봉의 다정한 한때.
굳이 왜 웃통을 까고 있는지는 그냥 넘어가주도록 하자.
- 그나저나 폐하, 우리 합방하면 전 바닥에서 이불 깔고 자잖아요.
폐하가 침상에서 코 골고 자는 걸 보면 기분이 영 껄끄러워요.
- 그래서?
- 저도 침상에서 잘래요!
- 짐의 침상은 나 혼자 잘 때만 각도, 푹신한 정도, 이불의 꺼지는 정도가 딱 좋아.
당신이 누우면 잠을 설칠 거요.
- 염병 금수저가 용돈 없단 소리 하고 앉았네...
- ㅇ?
- ㄴㄴ
한번이라도 정상적으로 대화를 끝내는 날이 없는 두 사람ㅋㅋㅋㅋㅋㅋ
몰래 침상으로 올라가진 않을 테니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는 봉봉
인연을 빌기에 좋다는 복연사에 보내달라고 한다.
- 영험한 절이라기에 가서 소원 좀 빌려구요.
바닥 신세에서 벗어날지도 모르잖아요?
궁에만 있으니 답답해서 그러는데, 폐하께서 싫으시면 어쩔 수 없구여 8ㅅ8
그래서 가긴 가는데 어쩐지 제성이 동행하고 있음.
높은 산자락에 위치한 터라 한참 등산해야 갈 수 있는 복연사
팔팔한 제성과 달리 봉봉은 거의 네 발로 기어가고 있다ㅋㅋㅋㅋㅋㅋ
- 폐하, 체력이 정말 짱이시네요;; 난 더는 못 가겠어요.
- 그럼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갑시다.
- 그런데, 폐하는 여기 왜 오셨어요? 등산하러 온 건 아닐테고.
- 소원비는 걸 도와주고 싶었을 뿐이오.
- 내 소원이 뭔지 알아요?
대명궁에 묵은 다음 날 소유(강영월)가 미색으로 홀리지 말라더군요.
그 말에 뜨끔해서 소원 빌러 온 거예요.
폐하랑 오랫동안 알콩달콩하게 해달라구요.
봉봉은 강영월의 버릇없는 말본새를 당당하게 꼰질렀다.
- 정말 그 생각뿐이오?
혹시 다른 속셈이 있는 거라면 일찌감치 단념하는 게 좋을 거요.
봉봉이 구왕세력과 접선하기 위해 복연사에 보내달라고 했음을 이미 짐작한 제성
후궁견환전에 나오는 옹정제 같았으면 장봉봉 벌써 골백번은 죽었을 듯...
- 강영월 얘기가 잦아진 것과 당신의 태도를 보건대 다시 질투를 하는 것 같군.
- ?전혀 질투 안 하는데요?
- 질투, 변덕, 허영심과 난폭함까지 잃어버린 당신 모습을 되찾아줄 거요.
그런 당신 모습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겠소.
당신이 기꺼이 내 손을 잡을 때까지.
- 와; 로설 남주 귀신이라도 씌였어요? 완전 오글;;;
봉봉아 제발ㅋㅋㅋㅋㅋ
- 당신은 뭘 빌래요?
- 내 곁의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봉봉이 오글거린다고 까든 말든 끝까지 로맨틱한 제성
그런 제성을 바라보는 봉봉의 표정도 어느새 복잡해졌다.
예상치 못하게 황제가 동행해 구왕 무리와 마주치면 안 되는 상황인데
눈치 없이 나타난 양엄과 양엄의 처 령령ㅋㅋㅋㅋㅋㅋ
ㅈ됐다...;
령령을 일부러 물에 빠트린 뒤
옷 갈아입고 오겠다는 핑계로 제성을 따돌리고 구왕 무리와 접선한 의지의 봉봉
제성과 금슬이 좋다는 소식을 듣고 봉봉의 배반을 염려하는 구왕에게
지금은 감정에 따라 흔들릴 때가 아니라는 걸 잘 안다며 걱정말라고 말하지만
입은 이미 억지로 웃고 있는걸요...
한편 조용히 봉봉을 기다리고 있는 제성
- 앉아서도 잘 수 있나?;;;
자는 거 아님.
깜짝아
구왕과 봉봉을 돕는 듯 보였던 양 장군은 사실 제성의 스파이였다.
황후와 손잡은 구왕이 곧 있을 북막 출정에서 반란을 일으킬 거라는 정보를 입수한 제성.
두 사람의 갈등 고조를 보여주는 이 대목부터는
저예산 세트장의 대형 선풍기가 한몫하기 시작함.
시종일관 번개가 쾅쾅 치고 머리카락과 옷자락이 마구 나부끼게 연출된다.
사실 복연사에서 양엄 말고 양 장군도 만났다며
양엄과 령령이 툭하면 이혼한다고 난리쳐서 화해시키러 왔던 거라며
구왕도 오긴 왔었는데 그냥 강영월과 폐하 때문에 속상한 자신을 달래러 왔을 뿐이라며
이미 그 날의 접선과 작전모의내용을 다 꿰고 있는 제성 앞에서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봉봉
이쯤 되니 불쌍한 제성씨...
황후란 사람이 자기 동생과 손잡고 뒤에서 호박씨를 까는데다
그걸 숨긴답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척 사람 마음을 갖고 노는데도
너무 사랑하는 여자이기에 차마 죽이지도 폐위시키지도 못한다ㅠㅠ
- 한 가지만 묻겠소.
강영월이 없었더라도 우리 사이에 틈이 있었을까?
- 없었을 거예요.
폐하의 일편단심을 누가 마다하겠어요?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가봐요.
- 당신 말이 거짓인 걸 알면서도 화를 억누르고 있소.
더는 듣기 싫으니 가시오.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듯한 장봉봉...
제성 이번엔 진짜 제대로 빡쳤음
아까운 술로 폭풍샤워를 하고 있읍니다.
들어가서 말렸다간 모가지 댕강일 기세라 시종들도 무서워서 못 들어가고 있음
@각선미자랑 @셀스타그램
이 아니라 분노에 겨워 칼까지 빼들었음. 난리났다 이제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빗물이 주르륵 주르륵 사랑이 주르륵 주르륵
녹아내려 내 맘이 젖어가잖아.
폭주한 제성, 폭우따위 상남자답게 헤치고 황후궁 가는 중
암 커밍
뜬금없는 사형장 망나니 비주얼에 봉봉은 기겁했다.
장봉봉 널 죽이고 말겠다며 표효하는 제성 앞을 막아섰다가
그대로 내팽개쳐지는 녹리...ㅠㅠ
장봉봉 죽인다.
죽인다고.
죽이고 말거야.
그동안 잘 참는 것 같더니... 여러분 술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녹리와 강 공공, 제발 마마를 살려달라며 빌어보지만
- 너희도 죽여주지!
- 두 사람은 상관없으니 죽이려면 날 죽여요!
그들의 눈물겨운 외침은 한낱 지나가는 바람보다도 힘이 없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봉봉의 말이 더 영향력있음.
너넨 빨리 도망가.
어차피 얜 나 못 죽인다구.
게다가 난 주인공 버프도 있잖아?
아직 8화나 더 남았는데 여기서 죽을 리가 없음.
- 제성, 많이 마셨군요.
- 많이 마시지 않았다.
아주 멀쩡해.
오늘 네가 한 말도 똑똑히 기억해.
- 폐하, 무슨 말씀이시죠?
뭔가 문제가 있다면 해명하게 해 주세요.
- 그럼 묻겠다.
복연사에서 왜 양예와 구왕을 만났지?
왜 두 사람이 함께 나타났고?
그들과 무슨 관계냐?
- 나, 난...
- 다 알고 있으니 지어낼 생각 마라.
거짓말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당연히 대답 못 하는 봉봉과 그녀를 몰아세우는 제성
뭐든 일이 날 것만 같으니 모두들 숨소리 죽여주세여.
와중에 봉봉이 검 내려놓고 말하란다고 검 내려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넌 짐의 황후이고 짐의 조강지처다.
짐이 어떤 행동을 하든 정당하지.
설마 모르는 거냐?
오늘도 가정폭력 신고센터 1366.
손찌검을 예상 안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어쨌든 빡치는 건 빡치는 거니까
빡친 장봉봉의 냥냥펀치 반격
침상 같이 쓰자고 해도 그렇게 튕기더니 제성이 오늘 아주 작정한 모양이다.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비디오인 자세에 들어서자
장봉봉의 반격 1단계, 제성 팔뚝 뇸뇸 깨물기
반격 2단계, 자세 뒤집어 냥냥펀치 퍼붓기
하여튼 할 수 있는 반항이란 반항은 다 해본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힘의 차이.
삼류 막장 로맨스물의 클리셰 강제키스씬 등판.
그러나 강제라고 불릴만한 시간은 길지 않았읍니다.
봉봉이 팔을 제성 목덜미에 휘감아버렸거든요.
안돼 안돼 돼 돼 돼
넌 나를 원해 넌 내게 빠져 넌 내게 미쳐 헤어날 수 없어
I got you ouuuu under my skin
여기 뭐 대사도 없는 씬인데
캡쳐를 을매나 많이 했게요
좋은 건 많이 많이
지금 이거 보고 있는 분들 미치게 영상 보고 싶은 거 다 앎
사진 업로드 제한 50장인데 이 씬 넣느라 분량 초과함
반강제로 뜨밤을 보낸 다음 날.
지난 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몹시 수줍어하는 봉봉
끊긴 필름 겨우 이어붙였다가 며칠간 토악질하던 ep 1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 녹리, 물어볼 게 있어.
남자가 강제로 여자가 싫어하는 일을 했어.
그래도 또 찾아올까?
- 마마, 전 그런 경험이 없어서...
- 됐어, 나라도 두 번 다신 안 보지.
하지만 봉봉은 진짜 제성이 안 올까봐 은근 걱정이 된다.
- 저기... 어젯밤 짐이 취해 흥성궁에서 잤잖어.
근데 왜 안 말렸냐.
- 제가 왜죠? 황후마마 처소에서 주무시는데.
- 그럼 짐이 누군가가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했다.
너무 미안해서 만나러 가고 싶은데 그 사람이 짐을 이해할까?
- 님 신분이 깡팬데 걱정도 쎘다...
- 계급장 떼고 보면?
- 어림없겠죠?
- 그 사람이 미안한 마음을 품고 간다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
-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뭐.
이쪽도 초조하긴 마찬가지다.
폐하 납셨다는 말에 자동적으로 나 지금 어때, 를 묻는 봉봉
황후 장봉봉패치 95퍼센트가량 완료된 듯.
- 오셨는데 왜 안 들어오고 그러고 계세요.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고 다 니맘대로 하신다면서요.
- 이 말을 하려고 왔소.
당신은 짐의 황후라 어떤 일을 해도 정당하지만 짐은 강요하는 건 싫소.
- 다 해놓고 그런 말은 위선적이지 않나요?
빻은 소리에 가슴이 답답할 땐
우리 함께 마셔요 포도봉봉 말고 봉봉사이다.
- (뜨끔;;;)
제성은 정곡을 찔렸다.
- 그렇게 생각할 줄 알았소.
짐은 항상 확실하고 분명하게 살아왔소.
그러니 약속하리다.
앞으로는 당신 뜻을 존중하고 당신 마음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겠소.
- 폐하가 제 마음을 어떻게 아시고요?
- 짐이 알고자 하면 다 알게 되어 있소.
- ?
- 짐이 어떤 일을 하건 모두 당신의 진심을 되찾기 위해서요.
오늘부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당신의 의심과 질투를 없애고
당신의 버팀목은 짐이란 걸 깨닫게 할 거요.
그냥 미안하다고 빌어 바보야 괜히 거창한 소리 하지 말고 (후비적)
- 그럼 어떻게 할 건데요?
- 오늘부터 당신의 진심을 얻기 전까진 손끝 하나 대지 않고 거리를 두겠소.
- ㅇㅋ. 그 말 꼭 지켜요.
한다면 하는 남자 제성, 과연 이 약속을 지킬 것인가...!
.
(3)에서 계속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특수효과같은 거 너무 비급드라마감성이여벌임ㅋㅋㅋ캡쳐로만 봐야겠다 그래도 넘 재밌엉 ㅜ
존나 사족때문에 본다곸ㅋㅋㅋㅋㅋㅋㅋ왜때문에 50장 제한인거죸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웃곀ㅋㅋㅋㅋ
봉봉이라는 이름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암커밍에서 터져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냥냥펀칰ㅋㅋㅋㅋㅋ아졸라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존재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재밌당 ㅋㅋㅋㅋㅋㅋㅋㅋ
봉봉 우리집 댕댕이 이름이라 자꾸 몰입깨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존잼
냥냥펀칰ㅋㅋㅋㅋㅋ 존귀탱 ㅠㅜ
존잼ㅋㅋㅋㅋㅋㅋ사족 쩌러
ㅎㅎㅎ 후궁견환전 다음으로 본 중드인데 넘 재밌당!!! ㅋㅋㅋ 여시 고마워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