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팬더 ( Kung Fu Panda, 2008년 )

[정광철]

 제목   쿵푸 팬더 ( Kung Fu Panda, 2008년 )   
 영제   Kung Fu Panda   
 감독   존 스티븐슨 | 마크 오스본  
 각본   글렌 버거 | 조나단 에이블 
 제작   파라마운트 픽처스 | 드림웍스  
 음악   존 파웰 | 한스 짐머 
 장르   액션 | 코미디 | 3D 애니 / 전체이용가 / Movie / 92분 X 1화 / 미국

줄거리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고 있는 팬더, 포. 아버지는 국수 비법을 전수해 가업을 잇게 하려 하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먹을 것과 '쿵푸'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쿵푸 시합이 펼쳐지고, 이에 흥분한 포는 가게일도 내팽개치고 시합을 보러 간다.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마을의 장로인 우그웨이 대사부는 대뜸 시합장에 나타난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결정해 버린다. 말도 안 되는 결정에 쿵푸 마스터 5인방을 비롯해 시푸 사부마저도 격렬하게 반대를 외치지만,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것.

그러는 사이, 오랫동안 어둠의 감옥에 감금되어 있던 악한 쿵푸 마스터 타이렁이 용문서를 노리고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타이렁의 습격을 막아야 하는 것은 쿵푸 마스터-로 선발된 초보자- 포... 마스터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혹독한 훈련을 거친 포는 과연 타이렁을 물리치고 진정한 쿵푸 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작품소개

 공전의 인기를 누렸던 <슈렉> 시리즈 이외에도 <마다가스카> <헷지> <꿀벌 대소동> 등 모든 연령층이 두루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드림웍스. 그런 드림웍스가 2008년 여름 극장가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신작은 아무래도 헐리우드 작품처럼 느껴지지 않는 제목이 인상적인 <쿵푸 팬더>이다.

날렵한 동작을 기본으로 삼는 중국의 고전 무술 쿵푸와 뚱뚱하고 거대한 몸집에 게으르기까지 한 동물 팬더, 아무리 머릿속에서 상상력을 동원해 봐도 좀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이 조합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먹을 것만 밝히는 뚱땡이 팬더 포는 기적처럼 계곡을 지킬 전사로 뽑히게 되지만 하염없이 부족한 쿵푸 실력 때문에 혹독한 훈련을 받는 처지가 된다. 엄청난 힘을 갖고 있는 악당 타이렁에게서 평화의 계곡을 지켜내기 위해 진정한 쿵푸 마스터가 되어야만 하는 포가 사부와 동료들의 도움을 얻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이 작품의 중심 줄거리라 할 수 있다. 물론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한 쿵푸와 액션씬도 멋진 볼거리이지만, 성장과 우정 등 만국 공통의 공감 주제가 웃음과 함께 깃들어 있는 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어줄 것이다.

당랑권, 학권, 호권 등 낯익은 권법들을 형상화한 동물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것은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로, 연기파 배우 더스틴 호프만을 비롯해 청룽(성룡), 안젤리나 졸리, 루시 리우 등의 호화로운 목소리 연기는 잊지 않고 체크해 두어야 할 부분 중 하나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 작품이 2008년 6월의 극장가에서 얼마나 선전할 것인지 기대가 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