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문득 그림을 배우자' 카페에 들렸더니, 너무도 조용하여 옛 시조 한수를 떠 올려 보았습니다. 한 때 5만의 회원수를 거느리고, 명동 거리가 떠들썩하게 작품 활동을 펼쳤던 명동 실기실이 어쩌다 이렇게 조용해 졌나요? 내 나이 이제 팔십을 넘겨, 옛날에 그렸던 그림들을 하나 씩, 하나 씩 꺼내 보며 옛 일을 회상하며 지내고 있지마는,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고, 그 때 그렇게 어울리며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명예롭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사그러들고 있으니. 권대하 선생님! 그리고 우리 그배 회원님들! 다시금 힘을 모아 그 옛날의 그 영광을 재현하는 날이 하루 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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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촌장님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반가움에 눈물이 글썽합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옛날 함께했던 시절이 눈에 선합니다.
그배는 조용하지만 명동은 계속 발전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9명동국제아트페스티벌로 7회를 뉴욕에서명동까지 예술로 잇다 이후 2023.11.30~12.3일까지 롯데호텔 26~27층 전체에 K-ARTSHOW인 세계로 K-아트로 아트페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뉴욕에 목표를 두고 여러가지 작품과 예술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권 선생님 반갑습니다.
뉴욕에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계신다니 기대가 큽니다.
K-ARTSHOW에도 기대를 걸어 봅니다.
이제 코로나도 지나가고, 중국 관광객도 몰려 온다니 멋진 아트페어를 한번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