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마부에 [Cimabue, 1240 ~ 1302] |
본명은 Bencivieni di Pepo로 이탈리아 피렌체화파(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중심으로 14 ~ 16세기에 르네상스 미술활동의 주도적 지위에 있었던 유파)의 시조. 같은 시대의 시인 단테는 자신의 작품 《신곡》에서 치마부에가 그림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있었는데, 지오토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었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습니다. 이 내용은 자신의 제자였던 지오토의 재능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오토 이전에 치마부에의 명성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알 수 있기도 합니다. 치마부에의 작품인 피사대성당의 《복음서 저자 성요한》,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 성당의 벽화 《그리스도 책형》, 《성모자와 4천사 및 성프란체스코》와 같이 종교성이 짙은 비잔틴 양식을 일정정도 가지고 있지만, 기존의 비잔틴 양식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자 한 최초의 미술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미술관에 있는 《성삼위일체의 성모》(1290), 산타크로체성당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아레초 성도미니크성당의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의 《성모자 제단화》, 성프란체스코 성당 위층 통로에 있는 《성 베드로와 바오로의 생애》, 《성모의 생애》, 《4명의 복음사가》, 《십자가》, 그리고 몇 년 후 대성당 아래층에 그린 《아기를 안고 옥좌에 앉은 성모》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