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기저기가 꽁꽁 얼었네요.
일찍 농장 한바퀴 둘러보고
고사리 밭에 퇴비를 뿌리려다 너무 추워서 일단 철수...
그동안 바빠서 미루었던 미숫가루를 만들기로 했지요.
창고에서 흑임자 깨도 꺼내 오구요...
쑥도 꺼내 놓구요 ...
찹쌀 .서리태.노란콩 ( 백태 ) 율무를 준비 했답니다.
흑임자를 제외 하고 모두 일단은 쪄서 말립니다 .
곧 황사가 올터이니 그전에 말려야 해요.
이렇게 망을 깔고 망을 씌워서 말립니다
밤에는 방에다...말리구요 .
미숫가루는 꼭 쪄서 말리고 다시 볶아서 빻아야 한답니다.
이유는 찌지 않고 바로 볶아서 빻은 미숫가루를 먹으면 생목이 올라와서
시중에서 미숫가루를 구입하지 못하고
매년 이렇듯 미숫가루를 만들어 ( 무가당으로 만들어요 )
꿀을 넣어 아침 잘 안먹는 딸래미와 농사일에 밥맛 없을때 먹는 답니다.
늘 일이 많아서 바쁘다 하면서도
가족들 건강을 챙기는 일 또한
구콰가 할일 이거든요...^^
첫댓글 영양식 미수가루좋을거같아요,,잘하시네요,,들구콰님 잘지내시죠 반갑
반갑습니다~~^^
감기는 괜찬으시지요~~^^
모두 섞어서 찌면 한번으로 가능한지요?... 아니면 몇번을 쪄야하는지 궁금해요~~
한번 이면 됩니다 ...쌀은 불려서 찌구요 ..콩은 그냥 찐답니다 .
저는 많은량을 하기에 각각 쪘답니다
미숫가루 만드는 방법이 이렇게 번거로울줄이야.....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시골집에서 갔다 먹었었는데...
그야말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영양덩어리네요~~
집에서 만드는 음식들은 정성이 반 이상 이에요 ...^^
복 많으시네요 ..집에서 만들어 주시는 어르신이 계시니~~^^
최고의~~영양덩어리입니다~~맛이 어떤 맛일까~~^^까만깨 마니 들어가네요.
탈모로 고생하는 동생을 주려구요 ..특히 흑임자를 많이 넣었어요..^^
가족을 위한 최고의 영양식이네요맛있게 직접 맹그신 미숫가루 후루루 쩝쩝 마시고 싶당
저두 한잔 드리고 싶어요~~^^
우와~~~정말 정성이 대단하시네요!!!!미숫가루 한잔 먹으면 정말 고소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고3인 울아들 아침을 거르고 다녀 흑미, 쥐눈이콩, 검은깨 사서 그냥 방앗간에 갈려고 생각했는데 일이 많네요 아파트에서 말리기가 걱정이네요 ㅜㅜ
그리고 콩은 불려서 찌나요?? 아니면 모두 불려야 하는지....
아니에요 ..콩은 씻어서 그냥 찌시구요( 콩 비릿내 안 날정도면 되어요) ..
쌀은 불려서 찌세요 ..조금 번거러워도 꼭 져서 말려서 방앗간에 가세요.아이가 고3이면 신경 쓰셔야 해요 ...그리고 찹쌀도 넣으시면 좋네요..
에공~~찔레향님..요즘 황사때미 밖에서 말리는 거 안되요오~~~ 글구 짐 말씀하신 재료는 모두 방앗간에서 살짜기 볶아서 만든 곡물가루로 주심이...^^
^^ 저 사는 곳에선 농사 중 진짜배기 무농약농사인 쌀보리 많이 넣어서 만든 보리미숫가루가 짱 좋답니다...보리가 주재료이구 콩이나 찹쌀은 부재료지여...무쟈게 고소하구 위에 부담 안가니 좋구...^^
오호~~~엄마가 예전에 해주던 그 고소한 미숫가루가 생각나네요^^
시원한 우유에 한잔 타서 마시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