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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교훈과 애국애족
신 8:11-20
1. 6.25 한국전쟁 73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6.25 전쟁의 피해와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북한의 6.25전쟁 발발과 계속된 도발 속에서 꽃다운 나이에 피워보지도 못하고 산화(散花)하였으니 이 얼마나 통탄할 일이며 그 가족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다시 한 번 우리 모든 국민들이 정말 정신을 차리고 국가 안보와 호국보훈의 정신을 새롭게 다짐해야 합니다. 지금도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 지 어언 60년이 넘어 통일과 상봉의 그 날을 학수고대하며 살아온 이산가족들의 피맺힌 절규가 산천을 울리고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통일의 꿈은 멀어지는 것만 같고 남북의 긴장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박한 상황에서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고 나라는 염두에도 없는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모습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때에 맞이한 6.25 한국전쟁 상기일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전해 주는 역사의 교훈임을 알아야 합니다. 6.25세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6.25의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교훈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합니다. 신명기32:7에 “옛날을 기억하라 연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32:7) 훌륭한 신자가 되고 사람이 되려면 잊을 것과 기억할 것을 잘 분별해서 잊을 것을 속히 잊고 기억할 것을 꼭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6.25를 기억하면 안 오고 잊으면 다시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6.25를 겪은 지도 벌써 73년이 지나고 나니 점점 6.25의 처참했던 일들을 다 잊고 주사파가 날뛰고, 간첩이 활개를 치고, 삼팔선이 무너지고, 해안선의 방책이 없어지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2. 전쟁의 고난을 기억합시다.
6.25와 같은 처참한 비극은 한국의 반만년 역사 속에서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역사 속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조국의 강산을 피로 물들었던 6.25전쟁은 인명피해만 3백만명, UN군과 국군 전사자가 306,722명, 부상자가 70여만명, 민간인 사상 244,600명, 행방불명과 납치가 385,000명,미망인이 32만 명, 고아가 53만 명입니다. 전쟁 중 양식이 없어서 돼지가 먹는 밀기울과 보리겨, 쌀겨를 사다가 개떡을 쪄먹고 얼굴이 누렇게 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아비규환의 피난도 갈데가 없고 식수뿐만 아니라 식량난으로 대 환난이 일어날 것입니다. 6.25 전쟁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2천여 교회가 불탔고, 500여명의 목사님들이 총살당하거나 납치당하였습니다. 수백만의 국군과 인민군이 죽었고 미군이 14만 4천명이 전사하였고 무고한 시민이 남북을 합쳐 345만 명이 죽었습니다. 국토의 초토화와 기간산업과 재산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수십만의 전쟁고아와 미망인이 생겼고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통일의 그날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고 지금도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한 많은 66년의 세월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민족의 가장 큰 비극인 분단의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와 위협에도 안보불감증에 걸려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역사적인 교훈을 생각하면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6.25는 한마디로 자신도 모르고 적군의 동태도 모르는 무방비 상태에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입니다. 6.25전날 군 고위층 군관들이 육군회관 낙성식에 밤새도록 축하파티를 열다가 참변을 맞이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평양 가서 점심 먹고 신의주 가서 저녁 먹는 호언장담하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암 6:3-5)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와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벧전 5:8-9)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제는 구국강병과 경제대국으로 재정비하여 그 어떤 도발에도 흔들림이 없이 방어와 공격으로 국토와 국민을 지키는 부강한 나라, 책임을 다하는 나라, 행복하고 잘사는 나라가 되어야 하겠고, 이를 위하여 마음을 다해 대동단결하여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기를 에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역사적인 교훈을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덴마크에서는 청년들이 파티에 들어갈 때는 먼저 선조들이 고생할 때 먹었던 시커먼 호밀빵 한쪽과 물한컵을 먼저 먹고 파티에 들어가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합니다. 고난의 때를 잘 기억하는 사람이 다시는 고난을 되풀이 하지지 않게 됩니다.고난의 때를 늘 기억하는 사람은 평안하고 부요하게 살아도 교만하지 않고 음란하고 방탕하지 않게 됩니다.
3. 받은 은혜를 기억합시다.
고난이 많은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넘치는 것 같이 전란 속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전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한 분들이 많고, 주님께 충성하는 종들과 교회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6개국 UN군들이 이 땅에 찾아와 목숨걸고 싸워준 일입니다. 우방국들이 식량원조와 처참한 상태를 좌시하지 않고 도와준 일은 두고두고 기억해야 할 일이고 다른 민족의 참화 시에는 우리도 구제품과 용병까지라도 보내어 참상을 빨리 회복하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과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비교하여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그마치 400여년이나 노예생활을 할 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개입으로 출애굽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일제의 잔인한 압제 밑에서 인간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8.15해방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8.15 해방으로 남과 북이 나누어져 남한은 미국이, 북한은 소련이 보호하는 나라가 되어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였으나 북한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공산주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기습 남침한 북한군은 3일 만인 28일 새벽, 수도 서울을 점령했고 계속 남진하여 최후의 저지선인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여 대치할 때 극적으로 유엔군의 개입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서 다시 소생할 수 있었습니다. 9월 15일 새벽을 기하여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된 후 28일 수도 서울을 탈환하고 29일 수도탈환식 행사를 통하여 맥아더는 서울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인계하였습니다. 한 달 후인 10월 30일에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시청에서 입성환영식을 성대하게 치렀지만 중공군이 개입하자 제3차 세계대전을 우려하여 그해 12월 가장 추운 겨울에 미군이 철수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중공군의 개입으로 다시 모든 부대가 서울에서 한강 이남으로 철수한 것이 1.4후퇴입니다. 유엔군이 철수하자 중공군이 점령을 하고 서울시청을 비롯한 주요 건물에는 인공기가 게양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기적적으로 유엔군과 한국전쟁에 부정적이던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맥아더 장군을 통하여 극적으로 대한민국이 기사회생(起死回生)하였습니다. 맥아더 원수는 당시로선 한국판 모세와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역사적인 순간과 과정은 전적인 하나님의 개입이요 은혜였습니다. 전쟁이후 최빈국으로 전락한 한국의 재건은 요원한 것처럼 보여 어느 군 지휘관은 한국이 소생한다는 것은 쓰레기더미에서 장미꽃을 찾는 것과 같다고 비관하였으나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쟁고아의 나라, 세계 최 빈소국가, 극단적인 남존여비의 나라,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나라, 문맹국의 나라,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나라였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어엿하게 세계 속에 위대한 나라로 우뚝 세워졌습니다. 인구 5160만 명으로 세계 26위, 무역규모가 세계 8위, 국내총생산인 GDP가 13위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국민소득인 GNP는 세계 32위로 2만 불이 넘었습니다. 올림픽이나 세계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는 나라로 우뚝 선 것입니다. 요즈음 한류문화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더 위대한 것은 기독교 복음이 들어온 지 130년 만에 세계 선교의 제2대국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6.25전쟁 전후 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꿈같은 경제의 기적과 교육의 혁명과 사회의 대변혁이 이루어진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4.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신명기 말씀은 축복의 땅 가나안 문턱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먼 광야 길을 걸어 이제 가나안의 문턱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듣고 급히 특별집회를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오전, 오후, 저녁... 하루 세 번의 집회를 열고 말씀을 전했던 것 같습니다. 신명기는 그 세 편의 설교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신명기 본문은 두 번째 설교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그 내용의 핵심은 “잊지 말아야 한다. 분명히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입니다.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 “그분은 여러분을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구해내신 하나님, 여러분을 이끌고 저 막막하고 무시무시한 광야, 불뱀과 전갈이 다니는 황량하고 메마른 불모지를 지나게 하신 하나님, 단단한 바위에서 솟아나는 물을 주신 하나님, 여러분의 조상이 들어보지 못한 만나로 광야에서 여러분을 먹이신 하나님이십니다.”(14-16절, 메시지 성경). 극심한 흉년 때문에 야곱 일가 70여명이 이집트(애굽)로 내려갔습니다. 그 나라의 총리가 된 요셉 덕분에 나일강 삼각주 지역 비옥한 땅 고센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등극하면서 그들은 졸지에 노예로 전락합니다. 거대한 국가 창고를 짓는 공사에 투입되어 힘겨운 노역에 시달립니다. 그들은 자녀를 낳아 기르는 기본 권리마저 빼앗기고 희망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그 아픔과 고통의 기억을 떨쳐 내버릴 만도 한데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것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종 되었던 너희의 과거의 삶을 기억하라.” 이것은 애굽과 원수로 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너희가 어떠한 처지에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민족에게도 애굽이 있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아시아 정복이라는 야망을 가지고 칼을 갈고 있었을 때 우리 조상들은 당쟁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일본제국주의는 아시아 전체를 점령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무력으로 조선의 국권과 강토를 빼앗았습니다. 식량과 자원을 수탈했고, 젊은이들을 강제로 끌고 가 그들이 일으킨 대동아전쟁의 총알받이로, 전쟁터의 군인들 성 노리개로, 군수물자를 나르고 생산하는 노무자로 삼았습니다. 민족의 혼 자체를 말살하려고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교회에 가해진 압박은 더했습니다. 종탑의 종들을 다 철거해가고, 모세오경과 요한 계시록은 삭제를 당했고, 나중에는 구약은 읽지 못하게 했으며 사복음서만 읽게 했습니다. 교회에서도 예배 전에 일본 국기에 배례하게 했고, 1943년 9월부터는 주일 밤 집회와 수요기도회를 모이지 못하게 했습니다. 신사참배를 강요했고, 따르지 않은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를 가두었고, 고문하여 죽였습니다. 민족과 교회지도자들을 모조리 잡아 가두었고 1945년 8월 18일에는 그들을 모두 학살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모세는 유언과 같은 설교에서 애굽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말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신 32:7). 왜 그것을 강조한 것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잊어버리고, 주신 구원의 은혜와 축복을 잊어버리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힘든 광야 사막길을 걸어갈 때도 그들이 애굽을 기억하기만 하면 새 힘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 기억하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풍요 속에 살아갈 때 애굽의 종살이 하던 때를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5. 우리에게도 영적 애굽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계속해서 그것을 강조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고, 하나님의 긍휼을 얻지 못하던 자들이었다... 너희가 전에는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요, 사망의 덫에 걸려 있던 자들이었다. 진노의 자식들이요, 멸망의 자식들이었다’ 하나님의 긍휼을 도무지 받을 수 없는 그런 자리에 떨고 서 있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은 한없으신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된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고, 그분의 은혜였습니다. 어두운 민족 이스라엘의 어느 누구도 바로의 압제에서 풀려날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전권을 가지고 바로에게 나아가지만 권력자는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모세의 능력으로 된 것입니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너희를 택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너희가 대단한 존재들이어서가 아니었다. 무궁한 사랑으로 너희들을 택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광야의 길을 갈 때 너희들을 돌보아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너희에게 하늘 문을 여서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여 주시던 그 하나님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을 때 그들은 건강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해방 사건을 상세하게 들려주는 출애굽기서는 이스라엘을 향해 “내 백성”(출 3:10)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6:7).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이요,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 그들을 해방하셨다고 말씀합니다(8:27).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구원 사건을 사명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말씀이 권고해주는 잊어버림의 때는 언제입니까? 어느 때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은 “이때”에 대해 깊이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12절 이하는 그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이 배불리 먹고, 좋은 집을 지어 거기서 살고, 여러분의 소떼와 양떼가 늘어나 돈이 더 많아지고, 여러분의 생활 수준이 점점 높아질 때, 행여 여러분의 마음이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의 재산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잊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신 8:12-14, 메시지성경). 너희가 잘살게 될 때, 모든 것이 풍요로울 때, 아름다운 집에서 살게 될 때 그때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어려울 때, 문제가 있을 때, 고통과 아픔이 있을 때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습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하나님을 잘 믿을 것 같은데 정작 모든 것이 다 잘 되게 되면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6. 풍요로울 때 조심하라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 나라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복을 받아 풍요로울 때 삼가 조심할 것을 경고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전해 주시는 중요한 교훈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11절에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첫째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수 1:8절에서도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오늘도 우리 믿는 사람들은 정말 귀담아 들어야하고 삼가 순종해야 합니다. 12-14절에는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소와 양이 번성하여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고 말씀했습니다. 지난날 그렇게 어렵고 배고프던 시절에도 하나님을 제일로 섬기고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를 철저히 드렸고 노동에 지치고 힘들어도 새벽기도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자녀들을 몇 명씩 낳아 돌보면서도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생활이 넉넉해지니까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 잘 믿어야 합니다. 특히 요즈음 우리사회의 타락한 현실을 보면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정신을 차리고 시대의 파수꾼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15-16절은 광야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와 기적을 말씀하시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 잘살 때 다 자기의 능력과 자신의 힘으로 재물들을 얻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15절에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도 8.15와 6.25 당시에 이러한 생활을 했습니다. 16절에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18-19절에서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첫째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기억하라는 말씀은 “잊지 말라”는 말씀으로 신명기에 많이 나오는 말씀입니다. 특히 한국 백성들이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고 진노하시는 것 중에 첫째가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숭배를 하면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라는 말씀입니다. 우상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여 하나님의 자리에 놓는 것을 말씀합니다. 끝으로 우리는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일제의 잔혹한 치하에서 해방을 맞은 것이나 6.25 전쟁으로 망할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원하여 주신 것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초대교회 성도들의 목숨 건 기도의 응답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깨어 기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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