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모르게 나이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라면 ‘세로모공’을 진단하라”
지난달 22일 방송된 KBS W ‘애프터스쿨의 뷰티바이블’에서 편집장으로 변신한 피현정 디렉터의 말이다.
자외선 노출이나 화장품 과다 사용, 수면부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모공이 수직으로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세로모공’이다. 세로모공이 많이 분포하면 블록 형태로 피부가 쳐지게 돼 얼굴 윤곽이 무너지고 길어진다. 세모모공이 동안 페이스 연출의 절대 악인 셈이다.
이를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세로모공 자가진단법 3가지를 알아보자.
애플존 세로모공 자가 진단법
얼굴에 가장 높이 올라온 광대뼈 주변, 이른바 꼭지점 뼈를 위로 올렸을 때 평소와 차이가 많이 난다면 눈 아래서부터 애플존 부위에 세로모공이 많은 것으로 봐야한다. 이 경우 광대가 도드라져 보이고 상대적으로 탄력이 부족해보여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팔자주름 세로모공 자가 진단법
입 꼬리를 45도 방향으로 올렸을 때와 그냥 얼굴일 때가 차이가 많이 난다면 팔자 주름이 생기는 부위에 세로모공이 많이 분포해 있는 것이다. 방치하면 마치 불독처럼 팔자주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하는 부위다.
V라인 세로모공 자가 진단법
관자놀이 아래 턱 라인의 맨 윗부분을 위로 당겼을 때와 내렸을 때의 차이가 많이 난다면 얼굴 위쪽의 세로모공이 내려오면서 턱 부위의 피부가 전체적으로 쳐질 수 있다.
피현정 디렉터가 제안하는 세로모공 해결법
1단계 해결법으론 ‘비움의 법칙’을 꼽을 수 있다. 모공 브러시를 이용해 가로·세로결로 모공과 결 사이를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다.
이후 정돈된 모공에 수분을 심어주고 모공 입구를 조이는 것이 2단계다. 손을 대지 않아 자극이 없고 메이크업 전후나 아침저녁 수시로 즉각적인 모공 케어가 가능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모공 스프레이’가 이때 제격이다. 특히 일반적인 물 미스트보다 미세한 입자로 이뤄져 있어 흡수가 빠르므로 모공 케어에 한결 도움이 된다.
이후 차가운 제형의 모공팩이나 젤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을 냉장고에 넣어두는 방식으로 나이트케어를 진행하고 마시지 도구를 사용해 세로로 늘어난 모공을 스트레칭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아가 메이크업 시 무조건 커버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메이크업 전 피부에 윤기를 부여하는 스킨 피니셔를 덧바른 후 컨실러를 가로로 바른 후 두드려 주면 세로모공을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