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이성에 갇혔기에
체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인간 의식 작용은
전통적으로
이성, 의지, 감성의 3영역으로
나뉘지요.
그러나
현문명의 관습적 체계이지
분류의 절대성을 지니지 않습니다.
국에 들어갈 무우는
3토막이든 5토막이든
큰 문제는 아니지요.
결국
현상을 읽는 하나의 '모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인간 의식은
이 3가지 기능을 현장에서
통합적으로 작동시키지요.
정확히 표현하면
그렇게 작동해야
건강한 의식입니다.
그러나 관찰되는
현대인의 일반적 의식 작용은
지나치게
이성의 기능에 쏠려있지요.
심하게는
이성이 자신의 근본이며
최종 결정권자라 여깁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런 인식이
그들의 '생각'일 뿐이라는 점이지요.
실제 그들의 행동은
이성이 아닌
다른 시스템에 지배되고 있습니다.
의식의 이런 분열 현상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이제 만성이 되어
'작심삼일'이라는 고사성어에
겸허히 고개를 숙이지요.
그럼에도
이성에 중독된 인간은
이 분열 현상을
이성적으로 분석만 하고 있는
아이러니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은 원래 그렇다"고 하지요.
인간의 존재 이유는
변화와 성장입니다.
과거 패러다임에 안주하겠다는 것은
자기 존재 이유의
부정이지요.
그러기에 그들에게
자존과 충만이 없습니다.
체화의 어려움은
바로 이 지점에 있지요.
이성에 갇혀
행위의 실질적 시스템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성의 역할은
행위의 결정에 이르는
참고 자료reference이고
결정을 정당화시키는
해석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시스템을 관장하는 실제 결정권자는
의지와 감성이지요.
조화롭고 협업해야 할 세 영역에
분열의 골이 깊습니다.
현대 정신병리의 많은 원인이
여기서
기인하기도 하지요.
그들은 호소하기를
'자신이 자신을 통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자신 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도
하지요.
사실
이 관찰은 정확합니다.
인간 의식은 단일체가 아닌
집단의식입니다.
구조적으로
질서가 필요하고 협업 관계에
있지요.
우리는
내면에서 들려오는 이성의 소리에
참고는 하지
너무 신뢰해선 안됩니다.
이것은
이성을 무시하고
비이성적이 되라는 의미가 아님은
상식이지요.
의식과 인간현상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함을
가리킵니다.
생체를 바탕으로
미세한 차원의 복합체인 인간은
수학이나 논리적 귀결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지요.
우리가 추구하는
'의미'와 '충만'은 논리를 넘어선
차원입니다.
여기서 '넘어섬'은
단절하여, 버리고, 건너감이 아닌
확장이지요.
나누어 작아지고 갇힘이 아닌
통합하여 커짐입니다.
이성에 갇혀서는
결코 체화는 없습니다.
체화란
이성,의지,감성의 통합 현상이지요.
영성 분야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그룹이
이성만
과다하게 발달한 이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성을 과신하여
자존심이 강하고
때로는 신념마저 강하지요.
이들은
이성 외의 영역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성으로
그것이 존재함을 인식은 하지만
자신들이 미숙하고
익숙하지 않은 세상이지요.
그래서
멀리 밀쳐두고
이성에 너무 매달리는 순환이
발생합니다.
현재 우리는
뛰어난 이성의 존재인 AI를 접하고
있지요.
인간인
우리의 직관에 감지되는 AI는
단편성입니다.
이성의 측면에서
AI는 이미 인간과의 비교 수준을
넘어섰지요.
그러나
AI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이
이성에 갇힌 인간에게서도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AI가
자신의 부족함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듯
갇힌 사람들도
자신의 결핍을 인식하지 못하지요.
영성 수련에서
체화는 가장 핵심적 요소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지요.
"언젠가는 어떤 작용을 하겠지"
자신을 위안해 보지만
현상 세계의 진행은
냉혹합니다.
미미한 움직임이
큰 폭풍을 만들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런 힘은
다른 힘에 의해
간섭되고 상쇄되어 사라집니다.
'인연에서 헛된 것이 하나 없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을 순진하게
액면으로 받으면 안되지요.
이 말이 틀린 것이 아니라
더 정밀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미함이 폭풍이 되기 위해선
끊이지 않는
맥락을 필요로 하지요.
그러나 대부분
맥락을 견딜 힘을 지니고 있지
못합니다.
헛된 것이 없기 위해선
냉엄한 조건이 요구됨을 잊지
않아야 하지요.
'세상엔 그저 주어지는 것은 없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훌륭한 격언들은
액면에선
서로 모순되어 보이지요.
그러나
내면에선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성만 따르기에 세상은 모순되고
조화의 세계를
모르지요.
체화를 위한 첫걸음은
이성의 감옥을
나오는 걸음입니다.
자신의 결핍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자세이지요.
체화의 어려움은
자만입니다.
적막한 그늘 마주한 눈빛
여유 긴장 선명히 나뉘니
살며시 자리 물러난 햇살
작은 공간 아득함만 깊네.
..260724小野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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