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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죽헌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남동 128 (전남대병원 로터리 부근)
-. 전화 : (062) 222 - 4234
-. 주요메뉴 : 한정식
-.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10 : 00
-. 휴일 : 연중무휴
-. 생선만두, 게살전, 홍초 등은 이 집에서만 볼 수 있는 별미. 음식의 이름과 가짓수를 다 외지
못할 정도로 푸짐하다. 이 지방에서만 나는 고들빼기 김치와 오랜기간 제대로 삭힌 10여가지
젖갈류가 감칠맛이 난다.
영미오리탕
-.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102-31 (광주역앞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
-. 전화 : (062) 54 - 6948
-. 주요메뉴 : 오리탕, 오리볶음
-.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10 : 00
-. 휴일 : 연중무휴
-.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유동에는 20여집의 오리고기 전문점이 있다.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연조를 가진 집이다. 오리탕은 40일 정도 키운 오리에 들깨를 갈아 체에 거른 들깻물에 된장,
고춧가루, 마늘을 넣고 오래 끓이다가 먹을 때쯤 인삼, 미나리, 대추를 넣는다. 신경통에 좋다고
한다.
또식당
-.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대의동 81-1 (금남로, 동구청 부근)
-. 전화 : (062) 222-1355
-. 주요메뉴 : 애저찜, 미자탕
-. 영업시간 : 오전 12 : 00 ∼ 오후 8 : 30
-. 휴일 : 연중무휴
-. 호남의 별미 애저찜의 명물집이다. 애저요리는 새끼돼지를 찜으로 내는 것으로 애저는 어릴수
록 좋다. 애저에 인삼, 대추, 깻잎, 은행, 밤, 녹각과 한약재인 포부자를 넣고 푹 쪄서 각종 양념
과 함께 먹는다. 오래 씹을 것도 없이 부드러운 맛이다.
전라남도
영란횟집
-. 주소 : 전남 목포시 중앙동 1가 1번지 (목포우체국에서 선창쪽으로)
-. 전화 : (061) 243-7311
-. 주요메뉴 : 민어회, 농어회
-. 영업시간 : 오전 11 : 30 ∼ 오후 11 : 30
-. 휴일 : 연중무휴
-. 소문난 양념장에 회를 뜨고 난 뼈와 내장으로 끓여내는 매운탕 맛이 이 집의 별미이다.
목포에서 가장 오래되고 맛좋은 음식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해산물과 농산물의 집산지인
목포의 맛을 꼽자면 산낙지를 비롯한 풍부한 생선회와 젓갈류를 들 수 있다. 특히 세(細)발낙지
를 토막낼 것도 없이 다리만 훑어내고 씻어 통째로 먹는 맛이 일품이다.
뒷개횟집
-. 주소 : 전남 목포시 삼학도 1
-. 전화 : -. 주요메뉴 : 낙지죽, 낙지회
-.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10 : 00
-. 휴일 : 연중무휴
-. 삼학도 선상횟집 중 연륜이 가장 오래된 횟집.이 곳의 별미는 세발낙지. 4월부터 6월까지가
제맛이다. 낙지죽은 산낙지를 잘게 다져 뭉긋하게 쑨 쌀죽에 넣어 살짝 익히는데 부드러우면서
가끔씩 씹히는 낙지토막이 고소하다.
나주곰탕집
-. 주소 : 전남 나주시 금계동 19 (매일시장 부근)
-. 전화 : (061) 333 - 4292
-. 주요메뉴 : 곰탕, 수육
-. 영업시간 : 오전 10 : 00 ∼ 오후 10 : 00
-. 휴일 : 연중무휴
-. 나주는 달고 시원한 배 만큼이나 곰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가 보통 맛볼 수 있는 그런
곰탕이 아니라 국을 별도로 은은하게 끓여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낸다. 사골을 고아서
만든 뿌연 국물이 아니고 소양지와 머릿고기를 삶아낸 맑고 깨끗한 육수를 뚝배기에 담고 밥을
말아서 고춧가루와 참깨, 후추 등이 첨가된 양념으로 맛을 내는 것이 나주곰탕의 특징이다.
금천식당
-. 주소 : 전남 순천시 장천동 227-7
-. 전화 :
-. 주요메뉴 : 장어구이, 곰죽
-. 영업시간 : 오전 8 : 00 ∼ 오후 10 : 30
-. 휴일 : 연중무휴
-. 장어요리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장어구이는 물론 장어죽의 소문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순천의 명소가 되었다. 장어뼈와 대가리를 삶은 국물에 장어살과 인삼, 마늘, 대추, 생강, 밤,
은행 등을 넣어 끓인 다음 마지막으로 찹쌀을 넣어 죽을 쑨다.
□ 전남 고흥반도 나로도
전라남도의 아래쪽에 추처럼 달린 고흥반도 남단에 있는 외나로도, 내나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30리길 고흥반도를 달리면 육지와 두 섬 사이가 이어진 연륙교와 연도교를 넘는다.
시원스런 드라이브 끝에 외나로도의 나로도항에서 봄맛이 씹히는 도다리회 한점이 멋진 봄마중이
된다.낡은 부둣가에서 빛바랜 사진속의 한 장면 같은 어시장풍경이 펼쳐지고 선창을 낀
순천식당의 생선회는 그 맛이 입에 달라붙는다. 예로부터 '고흥석화' '벌교꼬막'까지 제철에
맛볼수 있다.
-. 주변관광지 : 팔영산 능가사, 덕양서원
전남 무안, 나주, 영암, 목포, 해남
▶ 사창짚불구이(무안군 몽탄면/ 삼겹살구이)
부산 기장 쪽에 가면 짚불 꼼장어구이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 집 대표 메뉴는 짚불에 구운 삼겹살구이다. 삼겹살(6000원)을 주문하면 주인 아주머니가 미리 석쇠에 가지런히 쟁여둔 삼겹살을 짚불에 화르륵 불을 붙여 순식간에 구워낸다. 순간적으로 타오르는 짚불의 강한 화력 때문에 드문드문 약간씩 탄 삼겹살이 오히려 더욱 고소하다. 석쇠 사이로 기름기가 빠지면서 고기 맛은 더 쫄깃쫄깃해진다. 호남선 기적소리를 들으며 먹는 삼겹살 맛이 일품이다. (061) 453-7778
*찾아가는 길: 무안군에서 호남선이 지나가는 사창역을 찾으면 그 가까이 있다.
▶ 나주곰탕 하얀집(나주시 중앙동/ 곰탕)
언제부턴가 나주곰탕이라는 말은 고유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1900년대 초반, 지금 주인의 할머니가 장터에 나가 국밥을 만들어 팔던 게 지금의 나주곰탕이 됐다고 한다. 출가한 딸들도 외지에서 곰탕집을 경영하고 있으니, 4대째 곰탕 역사가 이어진다. 식당에 들어가 그냥 ‘탕 하나요!’ 하고 외치자 양지, 사태, 머리곡 등을 푸짐하게 넣어 뚝배기가 넘칠 정도로 양이 많은 곰탕(5000원)이 순식간에 나온다. 언제 가든지 항상 가마솥에 펄펄 끓고 있는 곰탕을 볼 수 있다. 뜨끈뜨끈한 곰탕 국물 위에 계란 지단과 파, 고춧가루를 살짝 얹은 게 시각적으로도 입맛을 돋운다. (061) 333-4292
*찾아가는 길: 옛 나주군청(현 시의회) 앞에 있다.
▶ 쌍둥이가든(영암군 삼호면 / 짱뚱어탕)
쌍둥이가든 메뉴는 짱뚱어탕과 추어탕 두 가지뿐이다. 두 가지 음식 모두 주재료인 짱뚱어나 미꾸라지를 갈아 끓인 탕이다. 원래 모양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푹 삶은 후 체에 걸러서 형체가 보이지 않도록 간다. 그런 다음 푹 끓여 진국으로 먹으면 된다. 국물은 배추우거지를 넣어 매콤하게 끓였다. 발간 국물이 보기에도 얼큰해 보인다. 갯벌에 가면 기다가 뛰다가 하면서 마치 네발 달린 짐승처럼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게 있는데, 바로 짱뚱어다. (061) 462-5637
*찾아가는 길: 목포 영산강 하구둑에서 영암 쪽으로 차로 10분 정도 가면 오른쪽 대로변에 있다.
▶ 호산회관(목포시 용당2동/ 낙지요리)
‘세발낙지’의 고장 목포에서도 호산회관은 낙지 요리에 관한 한 첫손에 꼽히는 집이다. 낙지 요리라면 뭐든지 있는 집이라고 보면 된다. 메뉴만 주욱 읊어봐도 낙지를 조리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다. 세발낙지(한 마리 3500원), 낙지데침(3만원), 낙지다짐 외에도 낙지구이(1만5000원), 낙지초무침(1만 5000원), 낙지볶음, 낙지즉석전골, 낙지돌판구이, 낙갈(낙지촵갈비)대하찜, 낙지산적, 연포탕, 불낙(불고기촵낙지)전골, 낙지덮밥, 낙지비빔밥, 낙지죽까지 없는 게 없다. 입에 쩍쩍 들러붙는 싱싱한 놈들을 참 잘도 골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낙지 외에 일식 사시미도 한다. 가끔씩 새로 개발한 낙지 요리를 먹는 건 호산회관에 가는 즐거움이다. (061) 278-0050
*찾아가는 길: 목포시내 삼호광장 근처에 있다.
▶ 영란횟집(목포시 중앙동/ 민어회)
여름철 민어 맛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다. 영란횟집은 민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뻘을 먹고 자란 민어 맛 하나만큼은 으뜸이다. 냉장고 안에는 항상 20~30명은 달라붙어야 먹을 정도로 큰 민어가 몇마리씩 드러누워 있다. 그 큰 민어를 통째로 잡으니 부드러운 맛부터 쫄깃쫄깃한 씹는 맛까지, 몸통에서 꽁지까지 모든 부위를 먹을 수 있다. 민어의 다양한 부위와 껍질이 붙어 있는 뱃살까지 함께 나오는 민어회 한 접시가 메인 디쉬다. 여기에 민어껍질, 부레, 양념한 민어뼈 등이 나온다. 회를 다 먹고나면 민어매운탕이 나온다. 다른 회도 있긴 하지만 여기까지 와 민어 외에 달리 무엇을 먹으랴. (061) 243-7311
*찾아가는 길: 목포시 초원관광호텔 바로 앞에 있다.
▶ 선창횟집(목포시 금동2가/ 준치회)
굳이 ‘썩어도 준치’라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준치 맛의 달고 보드라움을 아는 사람은 안다. 선창횟집은 준치를 남도풍으로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잘 무쳐서 준다. 얇게 포를 뜬 준치회, 각종 야채를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준치회무침이 맛있다. 대접에 밥 한 공기를 엎어 넣고, 준치회무침에 쓱싹 비벼 먹으면 매콤한 준치비빔밥이 된다. 준치는 봄에 나온 걸 급랭시켜 두었다가 녹여가면서 무침으로 쓴다고 한다. 봄철에는 싱싱한 준치를 회로 먹을 수도 있다. 다른 횟감으로는 병어회가 있다. 병어 역시 목포쪽 물이 좋은데, 씹을수록 달콤한 여운이 남는 회다. (061) 244-3708
*찾아가는 길: 목포시내 신안군 교육청 바로 옆에 있다.
▶ 백포식당(해남군 해남읍/ 생선조림)
백포식당은 맵고 맛있는 생선찜(8000원)을 내놓는 집이다. 찜용으로는 주로 갈치, 서대, 조기 등을 쓴다.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통통한 갈치를 먹음직스럽게 졸인 갈치조림은 간간하고 매콤한 맛이다. 갈치는 물론 양념이 푹 배어든 무를 베어먹는 맛도 좋다. 바다가 가까운 동네답게 젓갈 맛이 싱싱하다. 해남의 명물 토하젓을 필두로 조개젓, 전어속젓, 황새기젓, 갈치속젓 등 다양한 젓갈을 만날 수 있다. 젓갈만 곁들여도 밥맛이 난다. 백반을 먹듯 편하게 밥을 먹기에 좋은 집이다. (061) 536-3449
*찾아가는 길: 해남 버스터미널에서 약간 내려가면 한국통신 바로 앞에 있다.
▶ 장수통닭(해남군 해남읍/ 닭 한 마리)
간판에는 ‘통닭집’이라 써놓았지만 보통 통닭집을 떠올리면 안된다. 친구가 “해남에 간 길에 장수통닭집에 들러 닭 한 마리 잡아달라고 청하면 아주머니가 뒷산에서 풀어 기르는 큼지막한 토종닭 한 마리씩 잡아와서 요리를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해 속아 갔던 집이다. 친구의 허풍에 넘어간 셈이지만 남도적이고 토속적인 닭 맛 하나는 최고였다. 닭 한 마리(3만원)를 주문하면 닭 육회를 필두로 닭불고기, 닭찜, 닭죽을 차려내온다. 한 마리만 주문해도 어른 네명 정도는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닭이 크다. (061) 535-1003
*찾아가는 길: 해남읍내에서 대흥사 가는 길목에 있다.
전남] 순창군, 곡성군, 구례군, 순천시
▶ 우정식당 (순창군 순창읍/ 삼계탕)
큼지막한 뚝배기를 꽉 채울 정도로 큰 닭을 팔팔 끓인 삼계탕(8000원)은 장정 한 사람이 1인분을 해치우기 힘들 정도다. 녹각, 인삼, 대추, 밤, 마늘 등 삼계탕에 들어간 내용물들도 하나같이 큼직큼직하다. 삼계탕 뚝배기를 다 비우고 나면 녹두죽이 나온다. 고추장의 고장 순창답게 우정식당에서도 고추장, 된장을 많이 담가둔다. 투박한 된장과 달콤한 고추장 맛은 일품. 그냥 밥과 고추장만 먹는 것으로도 입맛이 돈다. 한정식(8000원)은 푸짐한 반찬에 더덕, 마늘, 무, 오이 등 장아찌들이 곁들여진다. (063) 653-2627
*찾아가는 길: 순창 버스터미널 대각선 방향에 큰 길가에 있다.
▶ 남원집 (순창군 순창읍/ 한정식)
남원에서 시집 와 순창에서 식당을 연 지 40년 가까운 세월. 남원집 한정식 상은 주인 할머니의 나이만큼이나 연륜과 맛이 들었다. 한정식(6만원) 상을 받으면 무려 70여 가지 반찬이 한 상에 올라오는데, 가짓수에 비해 상 크기가 작아 두 겹으로 차곡차곡 포개져 나온다. 반찬을 종류별로 하나씩 열거하는 것만으로도 벅찰 지경이니 직접 가서 그 풍성함을 눈으로 느껴보시기 바란다. 자주 온 사람들은 아예 음식이 남을 걸 대비해서 빈 그릇을 갖고 와서 싸간다고 한다. (063) 653-2376
*찾아가는 길: 순창 현대병원 바로 맞은 편 골목 안에 있다.
▶ 동원식당 (구례군 구례읍/ 산채백반)
지리산으로 올라가는 관문인 구례의 동원식당은 한정식 (7000원)으로 오랜 명맥을 잇고 있는 집이다. 사실 한정식이라고 하기보다는 산채백반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적합할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동원식당의 한정식 상에는 산나물 냄새가 푸르게 묻어난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시원하면서도 쌉싸름하고 향이 강한 더덕 맛에 빠져 다른 반찬은 쳐다보지도 않고 밥 한 그릇을 비웠다. 된장찌개, 생선구이, 돼지불고기 등 스물댓 가지의 반찬이 펼쳐지는 밥상에 지리산 깊은 골의 맛이 남아 있다. (061) 782-2221
찾아가는 길: 구례 우체국 후문 앞에 있다.
▶ 가든산장 (곡성군 죽곡면/ 은어회)
곡성에서 구례구역까지 이어지는 17번 국도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다. 그 길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압록유원지가 있다. 맑은 강물을 바라보며 먹는 은어회와 참게매운탕 맛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지금은 거의 다 양식이라 자연산 은어에서 나는 수박향까지 맡을 수는 없지만 깨끗한 섬진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압록의 은어회다. 은어회로 입맛을 개우고 참게매운탕을 먹는 것도 푸짐하다. 맛있는 참게는 노란 알(실제는 알이 아니라 내장)을 깨물면 뭐라 설명하기 힘든 꽃 같은 향기가 입안 가득 퍼진다. 입맛의 사치다. (061) 362-8343
*찾아가는 길: 곡성에서 구례 쪽으로 가다보면 압록유원지가 나온다. 압록교를 넘자마자 우회전하면 강변에 있다.
▶ 석곡식당 (곡성군 석곡면/ 돼지불백)
여수와 순천에서 올라오는 트럭 운전기사들의 돈을 긁어 모았다는 돼지불백(6500원)의 명가. 남도에도 이름난 기사식당들이 몇 있는데, 그런 종류의 집 중 가장 원조다운 집 중 하나라고 보면 맞다. 갖은 양념을 한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굽는데, 부엌에서 굽는 냄새가 풍겨오며 배고프게 만든다. 껍질과 비계까지 잘 붙어 있는 돼지고기는 생김새부터가 먹음직스럽다. 불고기 양념은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이다. 남해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리는 바람에 이제는 한적한 마을이 되었고, 손님도 예전같지 않지만 돼지고기 맛과 양념 맛을 보면 충분히 그 내력을 알 수 있다. (061) 362-3133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석곡으로 빠지면 석곡파출소 건너편에 있다.
▶ 투가리추어탕 (순천시 풍덕동/추어탕)
투가리란 남도에서 뚝배기를 뜻하는 사투리다. 무거운 뚝배기에 하나 가득 채워서 나오는 추어탕이 국물만 언 듯 봐도 진해 보인다. 미꾸라지를 잘 갈아 넣은 국물에 다진 고추와 젬피가루를 넣어서 먹는다. 조심해야 할 점은 고추가 미치도록 맵기 때문에 양 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젬피가루도 산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산초보다 훨씬 향과 맛이 강하다. 씹는 맛이 좋은 시래기와 혀에 약간씩 걸리는 추어, 고추와 젬피의 강하고 자극적인 맛, 투가리추어탕은 강한 추어탕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061) 742-0862
*찾아가는 길: 풍덕동 당산나무 놀이터 바로 옆에 있다. 주택가 안이므로 찾기가 좀 힘들다. 전화 문의하는 게 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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