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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문제 가장 먼저 해결"
전북교육감 단일화 추진 예비 후보들, 핵심 공약 내걸어
2014년 03월 26일 (수) 이종근 기자 jk7409@hanmail.net
이승우 군장대총장 등 전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예비 후보 4명은 26일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홍렬, 이상휘, 이승우, 정찬홍 예비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교육청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도교육청으로부터 전문상담사와 스포츠 강사 등 지난해 300여명의 비정규직들이 해고당했다"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승우 예비 후보는 "무더기 해고된 비정규직을 복직시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육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그들을 최우선 복직시키는 한편 업무의 상시 지속성 여부를 비정규직의 판단 기준으로 삼아 T/F를 구성,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휘 예비 후보도 "도교육청이 지금까지 보인 비정규직에 대한 행태는 그들의 기본적 생존권과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로, 이같은 행태를 보이는 집단사회적 약자의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진보로, 특히 중요한 사실은 교육은 이념 논쟁보다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에 부합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찬홍 예비 후보는 "비정규직 명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변경하겠다"며 전문상담사, 스포츠 강사 등 비정규직의 무기직 전환을 약속했다. 또, 호봉제를 도입하고, 교육실무사, 조리사, 영양사 등 비정규직 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강화와 함께 경비, 당직, 청소 업무 담당자를 용역회사가 아닌, 직접 고용을 약속했다.
유홍렬 예비 후보는 선행학습 금지대책을 공약했다. 유 예비 후보는 "국회가 공교육 정상화 촉진을 명분으로 선행학습금지법을 통과시켰다"며 "학력 신장을 걱정하는 도민들의 입장을 생각할 때,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 과정의 탄력적 운영으로 아이들의 실력 및 교육력을 높이는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자 행보를 걷고 있는 신환철 교육감 예 비후보는 이날 '중고교 학습교재 무상지원과 국내 수학여행 전면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하는 '신환철의 교육복지정책 실현 제1탄' 을 발표했다.
이미영 교육감 예비 후보는 “지역경제 살리기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교육도 지역경제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감이 되면, 지역경제 교육, 협동적 순환경제 교육을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상권 살리기에 일조하도록 전북교육이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