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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뉴빵카페 성일륜입니다. (본닉으로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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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에 걸쳐 캡쳐,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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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큰 선물을 준비했다며 자신의 처소로 봉봉을 부르는 제성
- 실없는 짓 하기는,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하면 되잖아.
사랑에 허세부리면 벼락 맞는다지?^^
~김칫국 맛이 그리 좋아~
그리하야 제성의 처소에서 열심히 선물 찾는 중
- 선물 준다고 하지 않았음? 선물 내놔 선물.
- 이게 짐이 주는 선물이요.
- 정말요? 그럼 넙죽 받을게요~^^
오해할 여지가 충분한 제성의 제스쳐에 어김없이 오해해주는 봉봉ㅋㅋㅋㅋㅋㅋ
- 장봉봉, 뭐 하는 거요?
- 안아주는 게 선물 아니에요?
- 착각 ㄴㄴ 이 책들이 니 선물임.
- Aㅏ...;;;
그녀의 취향따윈 전혀 고려하지 않은 선물에 봉봉은 실망했다.
- 많이 놀랐을 거요.
당신은 책을 즐기지 않으니까.
하지만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가르쳐주겠소.
그래야 당신이 우리 아들을 가르칠 테니까.
오늘부터 짐의 곁에 붙어 있으시오.
그래도 나름 깊은 뜻이 담긴 선물이었음.
- 계속 붙어 있으라고요? ^ㅁ^
물론 봉봉은 듣고 싶은 것만 들었다.
그렇게 시작된 제성의 <황궁에서 살아남기 바이블> 일대일과외.
나는 상소를 볼 테니 너는 글을 써라.
자꾸 딴짓하면 과외비를 두 배로 올릴 테다.
나 다 썼음. 완전 잘 썼지 봐봐.
그러나 엉망인 글씨보다 더 시강 쩌는 그녀의 프링글스 얼굴.
- 니 얼굴에 먹물...
- 호에에(슥슥)
근데 먹물 묻은 손으로 닦아서 더 번짐ㅋㅋㅋㅋㅋㅋ
Hㅏ... 진짜 안 귀여워하고 싶은데 귀엽다...
- 전 안 보이잖아여. 폐하가 닦아주세여 ><
- ...아무도 없으니 놔둡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봉봉이 주책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연습지 한 장에 붓 하나씩 버릴 웅혼한 기세를 떨치는 그녀의 글씨들...
무려 자기 이름 석자 쓴 것이다.
나는야 현대닝겐 장봉봉, 고대서체엔 젬병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못볼 거 봤다는 얼굴이네요. ㄹㅇ 그정도임?
- 당신 염치 너무 없어.
- 그렇게 엉망이면 손을 잡고 가르쳐주던가 ^^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가르쳐주는 제성과
그의 아찔한 옆태에 정신팔려 글씨따윈 안중에도 없는 봉봉
- 보시오, 짐이 쓴 글씨가 어ㄸ... 장봉봉!
- (화들짝)
- 짐이 묻고 있잖소!
- 폐하의 손은 하얗고 길지만 굵고 힘이 세서 글을 잘 쓰시는군요.
또 또 알려조 나 계속 잡고 있을랭.
- 손부터 놓고 지껄여줄래?
- 이거 완전 물건임. 나 당신 손 짱짱 좋아.
아무래도 봉봉은 손페티쉬가 있는 모양이다.
아주 개수작도 가지가지 하는구나.
- 짐의 글자를 따라 쓰시오. 300번이오.
- 폐하가 손 잡고 가르쳐주면 몇백 번이고 할게여.
- 혼자 쓰시오 (단호)
- 이 외로운 등불 아래서 나 혼자 고독을 씹으며 글씨나 써라 이거에요? ㅠㅠ
- 글씨 연습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걸 가르칠거요.
이상한 스파르타갑옷 입고 다니더니 과외도 스파르타식인 제성
그래도 제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한 봉봉^^
북막 정벌을 위한 출병을 앞두고 조정대신들과 회의에 한창인 제성
- 북막 자꾸 나대 거슬려. 그래서 이번에 작정하고 조질거임. 어떻게 생각함?
- 폐하,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 못할 말이면 하지 마시오.
- 잘못했습니다. 말하게 해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발을 드리워 가려둔 한쪽 구석에는 육아에 지쳐 잠든 봉봉과 아들 제호가 있다.
넘나 귀여운 아덜램 호의 첫 등장!
잔다고 놀아주지도 않고 엄마 미워.
나는 나는 갈테야 연못으로 갈테야.
혼자 앉아 기다리는 것이 지루했던 호는 과감하게 탈출을 감행하였다.
전쟁논의로 한없이 진지한 곳에 황자몬 출몰!
귀엽지? 예쁘지? 사랑스럽지?
내 아들입니다. 내 아들. 나의 아들. 내가 만들었다구요.
아직 너무 어려 능력치는 치명적인 귀여움뿐이지만
보스몹인 황제몬도 즉시 무장해제시키는 무서운 생명체이다.
제성 저렇게 세상 자애로운 미소 짓고 있는 거 처음 보는 듯.
사방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호 때문에 당황한 대신들.
뒤늦게 달려온 봉봉이 쒀리 암 쒀리 붸뤼붸뤼 쒀리를 외치며 상황을 수습하려 하지만
(이번엔 진짜 영어로 말함;;;)
엄마 미워. 맘마따윈 필요없어. 왜 하늘 아래 자유롭고 싶은 내 맘을 몰라.
호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수습 불가.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새기의 모습에 덕심폭발한 제성
캐릭터와 안 어울리는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혼자 아기를 달래느라 고군분투하는 봉봉의 모습에
다가가 직접 호를 받아 안는 제성
이보게 으앙, 자네 회의는 어쩌고 이러는가? 으아앙.
호 너무 귀엽다 ㅠㅠㅠ
무려 엄마가 봉봉 아빠가 제성인 우월한 유전자.
어머 가정적인 내 남편. 비록 주위의 시선이 따갑지만 적절한 심쿵포인트인걸.
- 우쭈쭈 울지 마라, 옳지. 착하구나.
용상에 앉아 자상하게 호를 달래는 아빠 제성.
쓴이의 최애 장면입니다.
어머, 뉘 집 남편이랑 아들내민지 그림도 좋아.
울음을 뚝 그친 호를 안은 채 회의를 이어가는 제성과
아바마마의 훤칠한 얼굴을 넋놓고 구경하는 호.
- 폐하, 황자님이 여기 계시는 건 타당치 않다 사료되옵니다.
낡아빠진 규율에만 얽매이는 고리타분한 영감탱이들 같으니.
호는 내 외아들이고 훗날 니들이 보좌할 황제가 될 몸이야.
그래서 내가 조기교육 겸 현장실습 시켜준다는데 불만있음?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 운동을 계속하였다.
내 아들 후계자 확정이었다.
아들바보 제성은 호가 예뻐주금. 눈을 뗄 줄을 모른다.
- 경들의 말은 잘 알아들었소.
북막은 예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변경에서 소란을 피워왔소.
국가 간의 영토 문제는 한 치도 양보할 수 없소.
북막과는 조만간 결판을 내야 하오.
저들이 우리의 집 한 채를 부수든 양 한 마리를 훔치든 짐은 꼭 돌려받을 거요.
북막 출정은 조정의 운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소.
짐은 이미 마음을 굳혔으니 지금부터 이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자는 엄벌에 처하겠소.
오늘 좀 멋짐이 폭발하는 제성
그가 자신과 호에게 헌신적일수록
그래서 그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될수록
북막에서 여차하면 제성을 암살할 계획인 구왕세력과 연합중인 봉봉은 마음이 무겁다.
호 인형같이 예뻐서 그냥 한컷 더 넣음.
제성 입 찢어지겠다.
- 호가 미래의 군주라는 말씀은 너무 갑작스럽잖아요.
- 전혀 그럴 것 없소. 진작부터 그럴 생각이었으니까.
- 그래도 그 말씀은 너무 이른 것 같아요.
폐하는 아직 젊으시고 아들도 더 낳으실 텐데
더 마음에 드는 아이가 생기면 어떡하실 건데요?
우리 호는 어떡하고요?
- 참 이상한 사람이군.
호에게 황위를 넘긴다는데 기뻐 날뛰어도 모자랄 판에 왜 그런 궁예질을 하시오?
우리 아들을 위해서죠.
예로부터 황위 때문에 혈육끼리 죽이는 일이 많았잖아요.
후궁견환전도 안 보셨나요.
우리 어린 호가 그런 일을 겪는 건 싫단 말예요.
아이의 발전과 성장에 전혀 도움 안 되니까요.
아 물론 당신이 날 미치도록 사랑해서 뭐든 주고 싶은 건 잘 알겠는데요.
- 닥치고 공부나 합시다. 오늘은 상소문 처리법을 알려주겠소.
- 제가 상소문도 봐야 해요? 폐하 오늘 고생하셨으니 일찍 주무ㅅ...
- 대낮에 주무시긴 뭘 주무셔.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합시다.
- 더 중요한 일이요?
갑자기 노골적으로 말하면...*^^*
봉봉이 일생가?
- 받아들이기 힘들잖아여...
쉼없는 봉봉의 헛소리에 결국 제성은 들고 있던 상소문으로 그녀를 후려쳤다.
.
다음 포스팅 구상하다가 생각난건데
다음 포스팅에 이 드라마에서 제일 병맛인 장면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ㅋㅋㅋㅋ아 진짜 존예다 여주 얼굴만 보여 남줃ㅎ 존잘 ㅠㅠㅠㅠㅠㅠㅠ
흐어 제성 여기서 잘생김 폭발한다ㅠㅠㅠㅠㅠ느무머쪙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봉봉 존귀탱
봉봉 존귀얔ㅋㅋㅋ ㅠㅠㅠㅠ 휴ㅠ 넘좋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거 존나웃곀ㅋㅋㅋㅋ
나도 이 부분에서 존나 터짐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족터짐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겨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냐굨ㅋㅋㅋㅋㅋㅋㅋ
이가 졸라 재밋다 ㅠㅠㅠㅠㅠ
아 졸라 웃곀ㅋㅋㅋㅋㅋㅋㅋ여시글보고 푹티비에서 태자비승직기 찾아보는중ㅋㅌㅌㅋ
사족 도랏 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제성이 이제 잘생겨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