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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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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부동산문제 어머니께 고향 동네의 부동산 보고서를 보내면서 쓴 간략한 편지..
광교산앞에서(최동열) 추천 6 조회 1,593 12.08.29 10:13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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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29 10:26

    첫댓글 정말 효자시군요! 대단하십니다ㅋㅋㅋ저도 식구들 뿐 아니라 가까운 지인들한테 좀 적극적으로 소개해야겠습니다.

  • 12.08.29 10:26

    저도 아버님께 부동산 보고서 진작에 보여드렸는데, 그냥 계속 사실거라고.. 그래서 더 말씀 안드렸습니다.

    몇개월 전 초등학교 동창이 공덕 아파트 매입한다고 하길래, 부동산 보고서를 소개시켜줬죠. 그러더니 공덕동은 안샀는데, 또 연락이 되서, 어떻게 됐나고 물어보니 서울숲 푸르지오 아파트를 계약했다고 하더군요. 경쟁률이 엄청났다고 하면서. 이 아파트는 다른 것 같다고.. "너는 아예 부동산 보고서 회원이 되라"고. 그 아파트 계약금만 5천5백만원인데, 부동산 보고서는 50만원도 안된다고..50만원은 아까운 줄 알면서... 대략 어이 상실..

    일반인들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잘 모르는 것을 보고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 12.08.29 10:37

    대화를 하다보면 이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다르다...

    훈수둘 땐 잘 보이다가도, 막상 내 일이 되고 말면 전혀 판단이 안 서고, 눈 앞의 것만 쫓고, 당장의 감정에만 휩 싸이고..
    그래서 결국은
    "이번건 다르다"라며 합리화 하고...

    힘드시겠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8.29 10:46

    제가 이번달에 수원공부방과 송파공부방에서 발제를 했습니다.
    제목은 '역사를 아는 자는 무너지는 담장 아래 서지 않는다.' 였는데, 역사 속의 투기 거품의 생성과 붕괴를 통해 뭔가를 배우고 피해 입는 일이 없게 하자는 의도에서 이걸 했습니다.
    과거의 거품을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 '이번엔 달라', 부동산 같은 경우엔 '이번엔 달라' 에 '여기는 달라.' 가 더해집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큰 흐름과 같이 가지요.
    그리고 맞춘 적 없다는 걸 이해 못하겠는데요? 같은 걸 보고 저와는 다르게 해석하시나봅니다.

  • 12.08.29 10:55

    전에 부산 난리 났을때 이 카페 엄청 비난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카페 믿고 안 샀는데 기회를 놓쳤다고요. 그래서 제가 2~3년후의 일을 예측할 수 있다면 거기에 맞춰서 계획을 짜는게 현명하다고 했는데 그때 집을 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습니다.(그때 부산 집값이 올른것은 투기꾼 농간이 많이 개입됐다고 판단들 하시더라고요.)

  • 12.08.29 10:51

    저희 연구소 경제전망 세미나에 한번도 와보지 않으신 분이시군요. 올해 2013년 경제전망 세미나는 12월 6일입니다. 한번 참석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08.29 10:50

    그래서 저희 연구소에서는 전국, 수도권 및 각 시도별 KSERI 가격지수, 거래지수를 산출해서 부동산 보고서를 제작, 배포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 부동산 보고서를 접해보지 못하신 분 같은데... 추천해드립니다.

  • 12.08.29 10:51

    반갑습니다.. 저도 고향이 익산인데 현재 해외에서 거주중이며 내년 말에 가족들과 한국으로 들어갈계획입니다.. 얼마전에 익산 부동산시세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내년 연말까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때가 되면 방향이 좀 잡힐듯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2.08.29 11:10

    철저하게 투자자 관점이시군요. 연구소 덕분에 부동산 투기 안하셨다니 다행이다라는 말로 들리는 사람은 저 뿐인가요?

  • 12.08.29 11:24

    논리적으로 분석해보니 이러이러한 위험이 예상되므로 정부는 필요한 정책을 강구하고, 기업이나 일반인들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를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 경고에 귀를 기울여 각 경제 주체들이 미리 대책을 취하면 결과적으로 우리 연구소의 예측은 안 맞는다. 반대로 각 경제주체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에는 그 예측이 맞아 낭패를 볼 수도 있다.(중략)
    뿐만 아니라 투기적 가수요가 준동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시장 수급 논리를 내세워 엉터리 대책으로 일관하며 투기를 부추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

    - 경제학 3.0, p111 경제예측을 둘러싼 일반의 오해 중 -

  • 12.08.29 10:59

    주식도 그렇지만, 사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팔고 나올때가 문제 인 것 같습니다. 투기목적, 거주목적... 목적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는지 다르겠지만, 떨어지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 가만히 아무런 대처를 안하는 사람도 이상한 것 같아요.

    저희 아버님 설득하는 것도 그렇지만... 쭉 계속 사신다고 하시니까. 암말 안한거지, 얼마후에 이사가겠다고 하신다면, 집에 아주 깽판을 쳐서라도 아버님을 설득하려고 하는 마음인거죠.

    저는 부동산 보고서를 다 구독하고 있습니다.
    부산, 대구, 지방의 모든 아파트들... 꼭지 찍고 하락중입니다. 거래량은 소멸.
    지금 지방에 거주하고 계신분들, 거래가 소멸되는 중이라.. 파실 수 있을지 의문.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2.08.29 11:23

    조언감사합니다..^^
    그런데...저는 부모님이 그 동네 아파트 거래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라고 안합니다.
    더 이상 티격태격 하는 것도 싫기도 하고, 편히 쉴 내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부모님은 빚이 없고, 어머니께서 누누히 말씀하신 것처럼 올라봐야 몇 천, 떨어져도 몇 천이기 때문에 인생에 치명타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황판단은 정확히 하셔야 할 것 같아서 보고서 보내드리는거죠.
    몇 개월 전에 우리 부부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하신 적이 있어 반발감에 그러는 것도 있고요....^^;;;;

  • 12.08.29 11:05

    저도 주변 지인들에게 부동산 떨어진다고 절대 대출받고는 사지 말라고 했는데 절교 당하고 따 당하고 ㅠ.ㅠ 결코 대한민국은 부동산이 망하지 않는다라고 큰소리 치더니 요즈음은 일부러 전화도 피하는 눈치입니다. 이제야 조금씩 피부로 느끼는가 봅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뭐라 해도 스스로 느끼기 전까지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이니 포기가 쉽진 않겠지만 전 이젠 더 이상 주변사람들에게 떠들지 않습니다. 이득본다고 나에게 고맙다고 밥을 사는 것도 아니지 않더이다.

  • 12.08.29 11:09

    스스로 주체가 되어 판단하는게 좋겠져..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씨 존경하지만, 한쪽의 의견만 고수하는건 바르지 못하다고 봅니다. 스스로 주체가 되어 김광수경제연구소, 선대인씨 의견 등을 참고하는 입장이어야지, 맹신은 금물인것 같습니다. ㅎㅎ 다양한 의견이 존중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경제 전반적 불경기라는거..정도겠져..ㅎㅎ

  • 12.08.29 11:34

    그냥 전반적 불경기 수준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 12.08.29 11:23

    <전북지역> 부동산 보고서 p1에 있는 전주-익산-군산 지역 그래프입니다.

  • 12.08.29 12:14

    전, 아버지와 신경전 중입니다. 제가 보기에 가장 합리적 선택은 "전세"인데, 이건 아버지께는 "극단적 선택"인거죠. 연로하신 부모님께, 차마 "전세"로 들어가시는 것이, 몇 천만원 아끼는 방법인데, 연로하신 분 부모님께 "전세" 권하는 것은 민망하긴 하네요. 서민 입장에서 "2~3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아낄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일텐데. 참 난감하네요.

  • 12.08.29 12:29

    전북일보 8월 15일 신문에 난 기사입니다 익산 부동산시장 한파 공급물량 넘쳐 거래 뚝 올초보다 매매값3000만원 내려 기사검색 해보시면 정확한 사실을 아실겁니다

  • 12.08.29 13:04

    부모님 설득이 가장 어려습니다. 포기할 수도 없구요.--; 게다가 큰돈이 걸린 문제라면 더욱더....아드님도 그렇지만 어머님도 참 대단하시네요^^ 왠지 머리도 좋으시고 건강하실 듯 ^^ 충남 부여도 아파트 신규공급이 없으니 가격이 계속 오르더라구요...그렇지만 지금은 보합세입니다. 지방은 의외로 공급이 없는 곳이 많아 가격이 오른 곳이 꽤 됩니다. 최근 2년동안에요. 전국적인 가격이 하락하는데 지방만 계속 오를 수는 없어요. 잠시 몇 년 오르지만 결국 젊은이도 적고 다시 사줄 수요도 없어 다시 가격이 내려가리라 봅니다. 고령화는 지방부터잖아요

  • 12.08.29 13:54

    우리나라 부모님 정서가 아들을 너무 믿어서 그런지 일단 당신들께서 저질러 놓으시면 아들이 수습해줄거라는 이상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시죠. 그리고 한 말씀 '어차피 네 집 될건데'.. 전쟁통에 너무 삶이 힘겨우셨기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예전 잘 사는 집들은 모두 다 커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크고 더 좋은 집에 미련을 못버리십니다. 어르신들 생각을 고쳐드릴 수는 없으니 중년세대라도 나중에 내가 딱 빚없이 감당할만큼만 이 개념을 꼭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이제 곧 빚의 역습이 시작될겁니다. 미국, 유럽이 저 모양 저 꼴인데 우리가 무슨 통뼈라고 버티겠습니까..

  • 12.08.29 17:49

    저는 이글을 보니
    선거철마다 몇시간씩 시어른들께
    열변을 토하는 신랑이 생각이 나네요
    어른들도 안타깝고
    효자인 저의 신랑은 더 안타깝고 그러네요

  • 12.08.29 19:54

    잘 읽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비슷한 부동산 맹신세대이십니다만.... 연세 든 분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지도 따라가지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부디 모자간의 합의에 의해 부동산으로 손해보지 않으시길 바랄뿐입니다. 손해보는 것은 쉬워도 이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12.08.30 00:56

    힘드셨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부동산에 대한 맹신은 바뀌기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거의 종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익산을 여러번 가봤습니다... 익산 신문도 많이 뒤져봤습니다...
    인구 증감도 살펴봤습니다...
    익산의 경우 영등동 신도시 생긴후 구도심 죽었지요 .. 인구 증가가 없으니 바로 슬럼화 단계로 들어가더군요...
    모현동이 생깁니다... 인구증가는 별로 없습니다... 산업단지 진척도 미미합니다....
    원룸붐이 불어 원룸만 주구장창 져대 공급과잉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죠...
    강원도 전북이 마지막 불꽃을 피운것을 보면...
    어찌 생각해야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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