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소형 맑음, 대형 흐림 - 메리트종금증권
결론: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하향
삼성 SDI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는 SBL 합병기준 수익추정 변경으로
20만원으로 하향. 3분기는 1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 기록.
4분기는 원형전지 중심의 재고조정 및 SBL 합병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 부진 전망. 2013년에 소형 이차전지는 리튬폴리머를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나 SB리모티브와 ESS 등 대형 이차전지 관련 신규사업은 적자가 불가피하여 당분간 이익 성장은 제한적으로 판단.
투자포인트: 소형 전지 성장 지속 + 대형 전지 신규 사업 적자 지속으로 이익 성장 제한적
1. 3Q Review: 1회성 이익 제외 기준 영업이익 855억원(QoQ +1.7%). 컨센서스 수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5조원, 영업이익은 1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1.7% 증가한 855억원 기록. 1회성 이익은 14,350억원으로 SMD의 SDC 합병에 따른
평가이익. 이차전지는 폴리머 및 각형 출하량은 증가하였으나 노트PC용 원형전지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수준 유지. 그러나 AS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 PDP는 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로 소폭 흑자 기록. SB리모티브, ESS 및 태양광은 여전히 적자 지속.
2. 소형 전지 수요 긍정적. 2013년 폴리머전지 대규모 증설 계획 중
최근 모바일 기기는 고해상도, LTE 채택 등 고사양화 추세로 세트 당 이차전지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특히 태블릿 PC는 보급형 제품 확대와 사이즈 다양화로 시장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 이러한 추세는 이차전지 수요 성장에 긍정적 환경을
제공할 전망. 모바일 기기의 급격한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사는 2013년에
리튬폴리머 전지의 대규모 Capa 증설을 계획 중.
3. 전기차 및 ESS용 대형 이차전지 관련 신규사업은 당분간 적자 지속
장기 성장동력인 전기차 및 ESS용 대형 이차전지 사업은 당분간 적자가 지속되어
이익성장에 제한적 요인이 될 전망. SB리모티브가 주도하는 전기차용 대형 이차전지
사업은 2013년부터 본격 양산이 개시되나 흑자전환까지는 2년 이상 소요. ESS 역시
메가와트급 이상의 대형 시장 진출 이전에는 당분간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