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성형부작용..저만 왜 죄인입니까
작성자 : 연지님 (say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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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어질것같습니다. 진심으로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저는 올해 30이고 여친도 동갑입니다.
사귄지 2년반가까이 되었고 처음에는 제가 좋아해서 사귀다가 그뒤로
여친이 더 좋아하게된 케이스죠.
외모만 보고 사귄것은 아니고요 너무 착하고 성격좋고 똑똑해서
그래서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단한가지 외모적으로
눈코입 다 완벽하게 이쁜데 얼굴이 크더군요.
약간 주걱턱?스타일이라 길어보여서 그런지
키가 커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친구들과 만나면 나중에 다들 한마디씩
얼굴형 이야기를 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죠.
신은 공평하다고 여친은 그런식으로 받아들이면서 사는가보던데
언젠가부터 저는 그게 컴플렉스가 되더군요.
분명 이쁘기는 한데 사진찍어도 얼굴크기가 나보다 더 큰거같기도하고
그래서 사귄지 얼마정도 됐을때 성형을 권했습니다.
여친은 절대 성형은 절대 안한다고
안아파본 사람들이 호강에 겨워서 그런다고 종합병원 입원실에 가보라고
사지 멀쩡한 것만도 행복한줄 알라면서
판에박힌 뻔한 소리만 해대고 성형은 전혀 고려해볼 생각도 없더군요.
충격요법도 써보고 심한 말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비용을 반이상 부담할테니 해보자고
잠깐 아프면 평생을 미인으로 살텐데
그리고 결혼을 결심한터라 저는 턱을 고친후를 상상해보면
정말 행복했습니다.
물론 다른면도 다 좋았지만 이상하게 저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렇게 제가 성형을 권한지 거의 1년만에
작년 3월에 여친이 안면윤곽술을 받았습니다.
지인에게 최대한 알아봐서 잘하는 곳에서 유명한 곳에서
수술했습니다. 대성공이라면서
저는 너무 기뻤고 반나절을 수술대에서 고생한
여친을 위해서 뭐든지 할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입원후 치아교정도 하고 수술만이 다가 아니라
참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비전문가 눈으로는 얼굴형이 그대로인거같고
결혼비용으로 뒀던 돈만 날린거같기도 했고
그렇지만 담당의사 설명듣고 해보니 교정 뒤에야
확실히 표가 난다고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여친은 공무원이라 휴직신청하고
저는 퇴근하고 사흘에 한번씩은 만나러갔죠.
3달정도 지났을쯤 여름에 한창 더웠을때 여친이 날벼락같은 소리를
꺼냈습니다.
의사가 말한 기간이 지났는데도 아래턱이 감각이 없다고.
오래 걸릴경우 몇달 지나야 한다고 하는데
검사결과 여친은 신경손상이라 했습니다.
저는 그게 어떤 심각성인지 잘 몰라 의사가 대수롭잖게 여기길래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작년 가을에 여친이 다시 입원했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과실은 아니고 수술 동의서에 있던대로
신경부분 부작용의 일종이라면서
병원책임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여친 식구들은 병원에다가 난리치다가 화살이 이제는 저를 향해
저한테만 돌려놔라고 행패부립니다.
지금 상태는 하악골?신경마비와 림프절 손상인가뭔가
여러가지 복합적인 부작용상태인데
자연회복은 아무래도 불가능할것이라고..
저도 하늘이 무너지는것같고 너무 힘듭니다.
여친은 두번째 수술후로는 말이없고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차라리 원망과 하소연이라도 하면 제마음이 편할텐데
교정기를 빼고 나니 얼굴형이 변한것은 표가나는데
확 바뀐느낌은 없더군요. 정말 후회스럽고 제자신이 싫어지더군요.
음식 먹을 때가 가장 불편하고 잘 씹어먹을수는 없는 상태거든요.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영원히 여친이 저렇게 불편하게 살아야할지
제가 의사라면 다 고쳐놓겠지만
저도 답답하고 힘든건 마찬가지인데
여친 친구 동료 가족들
모두 저만 탓합니다.
여친 어머니는 제가 부담한 수술비 반을 돌려주면서
다 책임지라고 합니다.
니가 가만히 멀쩡한아이를 종용했다고
한번도 성형얘기나 외모에대한 불만이 없던 밝은아이였는데
제가 변하게 했다고 저더러 어쩌라는것인지
솔직히 걱정되고 두렵고 비싸고 힘들어서 그렇지
해서 이뻐지면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여친도 그래서 나중에는 자기도 턱만 고치면 정말 이뻐지겠다고
스스로 수술대에 오른것이고요.
거의 반년을 시달리다 보니 저도 짜증이납니다.
처음에는 제가 어떻게해서든 여친 책임지려고 했거든요.
평생 치료를 받게하든 결혼해서 제가 감당하려고 했죠.
그런데 저희집 저희부모님은 그게 아니지않습니까?
어머니는 일종의 장애인이라고 여친과 결단코 결혼 반대하십니다.
직접 여친 어머니 만나서
아무리 성형을 권했다해도 한두살 어린이도 아니고
결국 자기가 수술하기로 한것을 왜 아들탓하냐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이결혼은 절대 안된다고
이런 싸움을 반년동안 하니까 저도 지치고
여친과 사이도 거의 한마디 대화도 없습니다.
올3월에 근무할 생각이었지만 지금 상태로는 여친은 직장그만두고
어떻게 달리 할 방도가 없는상태입니다.
보험받은걸로 저한테 돈을 돌려줬었는데 저는 그걸 받을수가 없어
얼마 전에 다시 돌려주러 갔었습니다.
집에 여친 혼자 있길래 제가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힘들다고 속풀이를 좀 했죠.
여친이 더 죽고싶을 만큼 힘들거 알면서도
그 이쁘던애가 너무 말라서 이러다 병날거같고
발음도 부정확해지고 솔직히 엄마말씀처럼 장애인같이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가슴이 터져버릴것같아 뛰쳐나와서 술만 며칠째 마셨습니다.
처음에는 미안했습니다.
어째야할지 모르겠고 눈물만 나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다 싫습니다.
짜증나고 내가 다 손가락질 받고
나만 죽일놈 되는게 못견디겠네요.
여친베프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전화로 퍼붓습니다.
수신거부해놔도 다른번호로 걸고 미쳐버리겠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죠!!
제가 모은 전재산을 다주고 헤어지면 그러면 조금은 죄책감 벗어날까요
평생치료비 제가 다 준다고 그렇게 말해도 여친은
냉랭합니다.
헤어지고싶으면 떠나라고하더군요.
사람 마음을 왜이리 불편하게 하는지 돌아버리겠습니다.
제가 할수있는일이 뭔지 누가 가르쳐줬으면 좋겠네요.
하루하루 한숨만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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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빨쌔끼뜰
[펌] 여친의 성형부작용..저만 왜 죄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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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5 17:0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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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ㅇㅇ니전재산주고 꺼져주라 글에서도 썻네 병신
씨발새끼저새끼는다리랑팔이랑다짤라서하루에한끼씩오물이나먹으면서간간히생유지하면서살아야됨
재기하면 될듯
?????죄인 맞는디 이쁜얼굴을 왜 후려쳐서 수술을 받게해 맘에 안들면 헤어지던가 본인눈을 파내서 보지를 말던가
..미쳤다 진짜
개새끼야 죽어라 그냥
재기해서 가족이랑 여자분 눈앞에서 평생 꺼지셈 ㅅㅂ
왜살아? 아..말하는거봐
저런 새끼들 특징이 지가 강제로 시켯다= 머리채 잡에서 수술대에 뉘어놓은게 강제임 책임지지도 못할 강냉이 털어서 엄한 사람 수술시킨건 절대 죄책감 안느낌
자살하면 좋을듯
스스로했다고? 지가존나강요해서반강제로한거지
존나화난다ㅋㅋㅋㅋㅋ얼굴형이 맘에안들면 헤어지던가 ㅋㅋㅋㅋ맘에안든다고 지맘대로뜯어고쳐? 물건임?ㅋㅋㅋ
끔찍하다
어금니아빠같아.....
주작같아
아 이새끼 면상보고싶다 ^^
이씨발새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