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여성을 응원하는 레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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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투브
" 어머님, 그건 안될 말씀입니다.
그 사람 나이 겨우 스물넷입니다.
수태하기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을 보라니요. "
" 이미 며느리와 얘기를 끝냈으니 그리 알거라. "
" 어머님!!
10년 만에 수태하는 경우도 있다 들었습니다.
좀 더 기다리시면.. "
" 5년을 기다렸다. 장손이 없으면 제사를 올릴 수 없고,
대 잇는 것을 기다리는 조상님들을
무슨 낯으로 뵈려고 하는 게야?
소실을 들여도 서자는 관직에 나갈 수 없고,
착한 며느리를 어찌 내쫓겠느냐? "
이미 가신 조상님들은 북망산에서 잘 노실 텐데요..
손자가 벼슬 못하는 꼴도 못 보겠고,
착한 며느리한테 칠거지악 꼬리표 붙여서 내쫓긴
많이 아쉬운 듯 -_-;;
" 서방님.. 어머님 말씀 들으세요.
대 이을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은 칠거지악입니다.
제가 목을 매거나 쫓겨나는 것을 보려고 하십니까? "
말씀은 저리 해도 속은 제철소 용광로마냥 끓으실 듯;
별채에 몰래 들어오는 가마.
여긴 어디인가~ 난 누구인가~🎶
별채로 씨받이를 맞이한 아씨.
" 여기가 자네가 거처할 곳일세. 마음에 드는가? "
" 네, 마음에 듭니다요. "
싫어도 싫다고 했다간...후환이 ㄷㄷ
" 자네 옷일세. 목욕재계하고 갈아입으시게. "
널 위해 꼬까옷을 준비했어-♡
" 그리고 명심하셔야 될 게 있네.
자네가 만난 마님이 누구인지, 여기가 뉘 댁인지
알려고 하지 말게. 자네의 분수를 지키게나. "
자기 처지는 잊은 듯,
선녀 날개옷 득템한 듯 좋아하는 씨받이.
아씨~ 마치 밍크 스페샬 세트 같나이다♡
저 해맑은 것.. 심하게 긍정적이네...
목욕재계라는데 무슨 물장난 같음..
천 쪼가리 들고 때 좀 박박 밀어야 시원하지 않나?;
이부자리 펴주는 아씨.
귀하게 자란 양반가 규수님이 무슨 꼴 ㅜㅜ
투기는 아녀자의 최대 악이니라.
남편이 여색을 탐하여 여자를 데려오는 것도 아니고,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함이니 네 몸 대하듯 하거라.
시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리는 아씨.
방문 밖에 다다른 서방님.
안에서 들리는 부인의 말씀.
" 합방 후에는 동쪽에 머리를 두어 양기를 받고,
몸을 왼쪽으로 돌려야 하네. "
내 고추가 잘못이라고 하진 않네??
" 부디 아들을 낳아주시게.
그게 자네와 나 둘 다 사는 길일세. "
울 시어머니 존나세 st. 너도 봐서 알지?
들어오는 서방님.
와꾸는 봐줄만하네...
방문 밖에 나가 앉은 아씨.
" 서방님께 술 한 잔 따라드리게. "
합환주 한 잔 받으시옵소서~
수전증 아니고 캡쳐 이상한 거임. 죄송;;
수전증 아닌 거 맞지?
저고리 고름을 풀고
불 꺼질 때까지 있는 아씨. 지못미 ㅜㅜ
합방 후 곯아떨어진 서방님.
얼굴 닦아주는 씨받이.
" 네 이름이 무엇이냐? "
" 진희옵니다. "
" 어여쁜 이름이구나. "
다른 사람은 못 본다더니 하룻밤에....ㅉㅉ
탕약 달이고 있는 아씨.
" 탕약 다 되었느냐? "
" 거진 다 되었습니다. "
" 탕약 달이는 표정이 왜 그 모양이야?
방에 들어오너라. "
시엄씨 또 시작이네.. 슈발...
" 별채 아이의 탕약을 네가 달이라 하는 것은,
너를 벌 주려 하는 게 아니니라.
그 아이를 네 몸처럼 소중히 여기라는 게야. "
아쉬우면 니가 해라구, 미친 할망구야!
" 네, 어머님. "
" 별채에선 소식이 없느냐? 벌써 세 번 출입이니라. "
세 번으로 임신을 바라신다니..;;
탕약 원샷하는 진희.
" 약이 쓰지도 않는가? "
" 몸에 좋은 약이 쓰다고 하지 않나?
내가 이 때 아니면 언제 좋은 약을 먹어보겠나? "
진짜 긍정적이네..
책을 덮고 진희를 생각하는 서방님.
" 서방님.. 너무 행복하옵니다.
몸종이 되어도 좋으니 절 버리지 마옵소서. "
" 내가 취했으니 넌 내 사람이다.
널 버리는 일은 없을게야. "
남편을 찾아온 아씨.
" 오늘 밤 별채로 드시지요. "
머뭇거리던 아씨의 말씀.
" 죄인의 몸이라 여쭙기 송구하오나,
무슨 일이 있으신지요?
요즘 들어 저와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으시니.. "
" 그건 부인의 자격지심이오. "
남편 슈발롬..!!
별채에서 끌어안고 부비부비~♡
내 너를 위해 선물을 주마~ 하고 복주머니 전달.
나온 건 세뱃돈이 아니라 쌍가락지.
" 내 너에게 주는 정표니라.
널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
그저 좋아서 안기는 진희.
첫댓글 한남....뒤졌으면....
와 제정신아니다 이걸 조상이라고
존잼이다하악...
ㅜㅜ존잼이다 여시야 그나저낰ㅋㅋ사족존웃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운데 귀신나올까 사족때문에 봤음ㅋㅋㅋㅋㅋㅋ
시벌 한남...
오메...아씨ㅠ짠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