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해에 샀던 번식빈마로 전용할 1세마들이 모두 데뷔했습니다.
퀸컵에서는 75년 최강마 테스코 가비를 만나서 뚝배기가 깨집니다.
아니 선생님 이리 오실 줄 알았으면... 제가 이리로 안 갔죠...
시로뽀삐는 만성이라, 3세 2월에 신마전을 합니다. 카가 타케미 기수로 가볍게 승리합니다.
미승리전(3트)에서 겨우 승리?를 거둔 시로베리. 별 기대는 안 하고 있긴 합니다...
시로윙은 테스코 가비가 없던 튤립상에서 승리를 거두고... 마주로 아마 이게 첫 G2 우승일겁니다.
뽀삐는 기대 안 한 것 치고는 괜찮은 말인건지, 아니면 그냥 만성도 아닌데 3세 1승 클래스에서 있는 애들이 다 수준이 시시한건지, 연전 연승 중입니다.
에리스는 3세 4월에 들어서 겨우 미승리전을 탈출합니다.
오카상에서는 테스코 가비에 이어서 2착을 하지만, 거리 적성 문제로 오크스는 거릅니다.
왜 하늘은 시로윙을 낳고 테스코 가비를 낳았는가...
쟤는 역사에 남을만한 명마라서 대충 한 80~90년대에 나와서 우리쪽도 혈통 다 정리하고
시설 다 설치하고 해야 해볼만하고 그 전이라서 절대 못 이깁니다.
뽀삐는 연전연승, 빠르게 3승 클래스에 들어갑니다.
2세마로 나온 시로더블린은 미승리전 2트만에 탈출 성공합니다.
파워가 부족해서 언덕을 못 올라가서 교토 / 고쿠라 / 니이가타 / 삿포로 4곳에서만 잘 달리는 시로 클라우드.
고마한테 뚜들겨 맞다가 8월에 들어서 겨우 오픈급에서 첫 승을 거둡니다.
다시 한번 테스코 가비가 없는 시절에 로즈S에서 승리를 거두는 시로윙...
하지만 거리 적성(1500 ~ 1900) 문제로 슈카상은 거릅니다.
신잔 이래로, 그리고 게임상에서는 첫 3관을 달성하는 테스코 가비.
실제 역사에서는 오카상에서는 무려 대차로 승리를 거두고, 오크스에서 8마신차 승리를 거둔 후,
부상으로 (당시) 빈마 3관의 마지막 경주였던 빅토리아컵에 출주하지 못 했고, 76년 복귀전에서는 5착에 그칩니다.
이후 마주의 의향에 따라 은퇴를 거부하고 조교하다가 심장마비로 77년에 사망합니다.
동기인 누군가가 역사를 쓰는 가운데, 베리는 11월 말에 겨우 2승 클래스에 오릅니다.
야심차게 마일 챔피언쉽에 나간 시로윙(오카상 2착, NHK 마일컵 2착, 슈카상 3착)은 마일 챔피언쉽에서 4착에 그칩니다.
고마의 벽은 높았다...
한 해의 마지막 경마, 아리마 기념...에는 못 나가고
같은 나카야마 경기장에서 뽀삐가 3승클래스에서 승리를 거두고 오픈급으로 들어서면서 년도가 마무리 됩니다.
백마지만 살 수 없어서 아쉬운 실버랜드가 오사카배와 아리마 기념에서 승리를 거뒀고 - 어떻게 한 거지-
재팬컵은 올해도 초대마 알레즈 프랑스(74년 개선문마)가 승리.
테스코 가비가 빈마3관+1관(엘리자베스 여왕배)을, 롱 호크가 2관(사츠키상, 킷카상)을 달성합니다.
한신 JF에서는 티타니아가, 호프풀S에서는 텐 포인트가 이겨버렸습니다. 토쇼 보이는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도 대표마는 당연히 (빈마) 3+1관마 테스코 가비가 따냅니다.
미국에서 라운드 테이블 계가 성립됩니다.
일본에 있는 듀-르(Duel인데 일본애들이 이따위로 발음함. 자마로 서러브레드계 유일의? 연도 대표마 히카리 듀얼(1982년)이 있음)가 있습니다...
그 외에 일본 경마쪽에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원래 다 번식용으로 쓰려고 했으니 전부 번식으로 돌립니다.
다 잘라서 못 보셨지만, 얘들 전부 엄청나게 졌습니다...
그나마 5할 승률을 기록중인 만성마 뽀삐만 남기고 모두 번식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