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 아가씨. 이 드래곤스톰, 전혀 안굴러가잖아!! 30만원이나 주고 올포일로 짰다고!'
'그 덱은 드래곤스톰이 들어갔을뿐, 전혀 구르지 않습니다. 마나커브가..'
'시끄러워, 이래뵈도 난 4th때 시반드래곤으로 동네토너에서 우승한 사람이라고! 매직에
대한 지식이라면 너한테 지지 않아!'
그때 구석에서 젠가를 하고 있던 한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덱을 줘봐'
'꺄악!!! 무슨짓을!!'
남자는 덱을 수직으로 세운채, 30cm높이에서 한장씩 떨구며 셔플을 했다. 그의 셔플은
마치 명주실을 뽑는듯 아름다운 선을 그렸다. 그의 셔플링은 섬세하면서도 대범했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했지만 REL이 높은 토너먼트였으면 DQ감이었다.
'굴려보시죠.'
'..이..이게 아까 그 덱이란 말야? 두턴 드래곤스톰? 굉장하잖아!'
사람들은 완전히 변한 드래곤스톰에 경악했다. 덱은 여전히 형편없이 짜여졌지만, 셔플
링을 거친 덱은 매번 2-3턴에 4스톰짜리 드래곤스톰을 터트리고 있었다. 필요없는 카드는
전혀 집히지 않았다.
'이..이게 아까 그 덱이란 말이야? 덱에 뭘 한거지?'
'셔플링을 했을뿐입니다. 그것만으로 럭이 바뀌는거라더군요. 매직은'
'불쾌하군, 날 무시하는거냐!'
사장은 버럭 화를 내며 카드를 던지고 나갔다. 사장이 나가고 난 뒤, 덱 디자이너는
남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정말 완벽한 셔플링이었어요. 매직을 잘하시나봐요'
'아뇨. 대원 유희왕 사업부에서 일합니다'
'.....네?'
'매직이 싫어서협. 뱌뱌'
첫댓글 좆병신이?
...이런게 머리에 '스친단' 말인가 -_-
나도 가끔 내 자신이 두려워-_-
.........신의 물방울 본지 얼마 안됬는데.....
잠이 마니 부족한 듯 ;;;
재밌는데요 'ㅁ'b
재밌기만 하네요...ㅋㅋ
제목에 있는 사이드, 본문에는 어디로 빼돌렸나요?
( -_-)원래 '12괴덱'과 그에 맞는 '신의 사이드'를 찾는 내용까지 쓰려고 했으나..쓰다가 잠이 깰거 같아서 자러 가버렸어협.
스카웃할까...
구석에서 젠가를 하고 있던 한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ㅎㅎㅎㅎㅎㅎ
이쪽으로...매직센스는 괴상하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만 같은 한마디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