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오랜만에
존 쿠거 멜랑캠프의 와일드 나잇을 듣고는
누군지 몰라도 반가운 음악을 신청한다고
아주 화색이 돌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의 주수정 님이셨죠^^
우리 언니는 신청곡도 잘나오셔
좋겠다.^^
나는 언제 나오나..라는 소심한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언제나 음캠에서 나오는게 다 내 신청곡이려니 하면서
다시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더불어 생각난김에 와일드 나잇을 다운받고는
신나게 들썩 거렸죠^^
요즘 뭐 회사에 있을 때는 거의 음캠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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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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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토요일>>
언제나 무심코 지나던 골목 어귀의 느티나무
알고보면 이 한그루 나무에도
수많은 사연이 깃들여 있습니다.
거칠거칠한 주름살 투성이 껍질에
촘촘한 동그라미 나이테에
움푹 팬 옹이구멍에
얼기설기 구부러진 가지에
사연은 아릿아릿 깃들여 있습니다.
차마 이야기 하지 못했던 사연들이
구구절절 깃들여 있습니다.
언제나 무심코 집어들던 할아버지의 합죽선
알고보면 이 부채 하나에도
수많은 이야기 거리가 숨어있습니다.
대나무와 종이가 혼인을 하여 자식을 낳으니
그게 곧 맑은 바람이다.
멋과 풍류가 올올이 스민 합죽선은
그 사용도 흔쾌할 것 같습니다.
대나무의 강한 겉대와 부드러운 속대가 잘 어울려
새록새록 정겨운 사연들을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네...
몸을 시원하게 하는 데에는
에어컨이 최고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것은
역시 커다란 나무그늘, 대나무 부채, 우물물, 냇가
이런것들이죠?
물론 여기에 음악 빠지면 안되죠.
어휴,,,큰일나죠.
자~~8월 10일 토요일 배철수의 음악캠픕니다.
<pre><font size=2><font color=black><font face="바탕체">
첫곡으로
J Geils Band 의 Freeze Frame 듣고...
바로... 질문을 던지시는 아저씨
사람은 누구에게나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있을 거다.
또
반면에 누구에게나 정말 기억하기 싫은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런 순간들이 있을 텐데...
어떤 순간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지?
그리고 어떤 순간을 더 오래 보존하고 싶은지?
아저씨는
누구나 좋은 기억과 즐겁고 행복했던 때를
오래 기억하고 싶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을 기억하는 것이
약이 될수 있겠다고 하시네요.
왜냐하면
그런 최악의 상태와 순간을 생각하면선
자기 자신을 좀더 채찍질할수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 생각은?
뭐...
상황과 필요에 따라서...
원할때마다 되감기할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러기가 쉽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