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끼리 1박2일 덕유산 종주를 계획하였다.
겨울의 상고대가 보고싶어서 계획하였는데 눈이 내리지가 않아서 상고대는 볼수가 없었다.
먼제 덕유산 산행을 위해서 동네 H마트에서 장을 봅니다.
사진에 주인공은 승환이.^^
비박이 아닌 대피소에서 1박예정으로 든든하게 먹자는 의견으로 장도 넉넉히 봅니다.
집에서 먹는것처럼... ^^
이것저것 마구마구 담습니다.
정상에서의 한잔을 위하여 21년산 딤플양주를 준비합니다. ㅋㅋ
월래 12년산인데 제조일자가 10년이 넘은관계로 21년산이라고 생각하고 먹습니다. ㅋㅋ
이정도면 21년산 맞죠?
같이간 동료들은 아직도 그날 먹은 양주가 21년산인줄 알거예요. ^^
배낭은 그레고리 휘트니
중간 사이즈 배낭이 없어서 대형배낭을 준비했어요.
침낭을 넣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배낭이 꽉차네요.
내일 이걸 메고 갈생각은 안하고 젊은 혈기를 생각하며 꾸립니다.
다음날 후회가 되더라구요. ^^
휘발유버너 가져가서 한번 안썼네요.
전날 야간근무하고 참석한 창호
장본것도 여기서 바로 나누어서 배낭을 다시 꾸립니다.
나머지 동료들은 휴가를 내고 오전 9시 30분에 만나서 파이팅을 다짐하면서 출발을 합니다. ^^
이때까지만해도 여유가 있고 아주 좋습니다. ^^
월례 계획은 육십령코스로 해서 덕유산 종주코스를 오르는것이었으나, 도착 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계획을 오면서 급 변경합니다.
영각사 코스에서 출발해서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후 향적봉을 올라 곤돌라를 타고 하산으로 정정
시간이 늦은 2시가 넘어서 출발을 하면서도 이렇게 신나게 사진을 찍었네요. ^^
옆에 꼐신분께 부탁을 드려서 단체 인증샷을 찍고 출발 ^^
출발전이라서 그런지 다들 표정이 살아있네요.
올라가면서 여유를 느끼며 승환이와 함께 촬칵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눈이 많이 보이지는 않네요.
배낭이 같은 그레고리 휘트니
저도 첨에는 카키색을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라서 못구했는데 승환이는 구했네요.
배낭이 키보다 더 커보이네요.
카메라를 목에 걸었더니 더 힘들고 정말 불편했네요.
그래도 끝까지 목에서 내리지 않고 사진을 찍습니다.
조금씩 올라가니 눈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제 슬슬 땀도 좀 나고 어깨가 압박이 오네요.
안면두건을 안하면 얼얼할 정도로 날이 많이 춥습니다.
가면서 온도를 측정해보니 -1 정도 나오는데 체감온도는 더 춥습니다.
보온대책으로 패팅을 하나 더 입어줍니다.
락마스터 안면두건이 코부분이 뚫려있어서 김서림이 덜하고 좋습니다.
고글을 쓰고 안면두건을 하면 김서림이 정말 심합니다.
전 잔차 라이딩때도 많이 이용합니다.
이제 슬슬 힘듭니다. 이제 허리를 굽히며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린 아직 젊기에 힘을 냅니다.
올라가면서 말수가 적어지는게 힘든가 봅니다.
옆에 눈 보이시죠? 눈이 제법 많이 쌓였습니다. 옆으로 발을 옮기는 순간 무릎이상까지 빠지네요
아이젠 없으면 못 걸을정도 눈이 쌓였네요.
상고대는 볼수 없지만 눈소리 들으면서 눈은 정말 실컷 밟아봅니다.
우리 젊은 친구들이 허리 숙이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네요.
이제 처음 출발할때 여유를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
처음 여유 어디갔어? ㅋㅋ
막내 배낭이 넘 무거워서 배낭의 무게를 좀 나누어 줍니다.
의리가 좋습니다. ^^
물도 한모금하고 양갱과 초코바를 하나씩 먹고 휴식중
초반에는 간격유지를 하면서 올랐는데 한명씩 거리가 좀 떨어지네요.
시간은 없고 부지런히 올라가는데도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코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계속 오르막코스네요.
2명의 친구는 지리산 종주를 했었는데 덕유산 산행을 하면서 정말 감탄을 합니다.
넘 힘들다고 합니다.
아 민주지산! 이란 문구가 떠오르네요. ^^
앞사람 배낭에 손도 올려봅니다. 넘 힘들어서 지칩니다.
그래도 사진 찍을때면 파이팅은 빠지지 않습니다. 주변에 눈에 빠지면 못나옵니다. 조심.
종주훈련 느낌입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냅니다.
드디어 남더유산 정상 정복
하지만 이것이 끝난것이 아니었습니다.
좋아하는것도 잠깐
앞으로 갈길이 멉니다.
혼자 독사진으로 폼도 좀 잡아봅니다
독사진 타임을 갖어봅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사진이나 경치는 그림입니다.
해발 1572미터
몸은 좀 힘들지만 기분은 최고입니다. ^^
허락해주신 아내에게 인증샷도 보내줍니다.
넘 추워서 무장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무장을 아하면 얼굴이 마비 됩니다.
날이 어두어 졌습니다.
저녁 노을이 넘 이쁘고 아름답네요.
이맛에 산행을 하는가 봅니다.
그치만 이걸 느끼다가는 얼어죽습니다.
갈길이 재촉합니다.
삿갓봉 정상
날이 어두운데도 아직 대피소에 도착을 못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맨 마지막에 대피소에 도착을 했을거예요
같이간 동료들은 날이 어둡다고 바짝 긴장을하는데 저는 이런 야간산행을 부대에서 많이 해봐서
그런지 여유가 있더라구요.
가지고 간 헤드랜턴도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코가 빨갛네요.
날씨가 아주 추워요.^^
계단이 많습니다. 상당히
덕유산 산행 우습게 생각하면 안되겠습니다.
배낭이 무거워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드디어 삿갓재대피소 도착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은 기분입니다.
넘 좋네요.
전 처음 대피소를 이용하는데 정말 말 그대로 대피소 같네요. ^^
생각했던 모습과는 좀 반대네요.
담에는 비박스타일로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많은 사람이 같이 사용해서 이런저런 냄새도 나고, 밤에는 여기서 뿡~~ 저기서 뿡~~
젊은 사람 스타일은 아닌듯해요. ^^
먼저 들어오신분은 다음날을 위해서 미리 취침을 합니다.
국방색 모포를 보니 군대 생각이 나네요.
미리오신분들을 생각하며 조용히 살금살금 움직입니다.
옷이 땀으로 많이 젖어서 말려봅니다.
자 대충 정리하고 취사장으로 고고씽
배가 엄청 고픕니다. 머라도 먹을듯합니다. ^^
취사장은 지하에 있습니다.
안에는 열기때문에 있을만은 한데 좀 춥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밥을 먹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서서 먹어야하는건 감수해야 합니다.
다리가 아픈데 서서 먹을려니 힘들더라구요
메뉴는 햇반과 어묵 갈비 소시지 라면
후식으로는 과일과 21년산 양주 ^^
저희가 준비해간 음식을 보고 옆에서 식사하던분이 깜짝 놀라시네요.
이렇게 많이 준비했왔냐고요. ㅋㅋ
젊음이 좋다고 한마디 하시네요. ^^
무사히 하루 일박을 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제일 늦게 먹고나서 출발준비를 합니다.
하산을 위하여 출발전에 파이팅을 다짐합니다. ^^
혼자 분위기를 잡아 봅니다. ^^
주변의 경치가 예술이네요.
휴식중에 물 한모금을 마시는데 물이 얼어서 안나옵니다.
얼음을 먹네요
이냉치냉 맞나요? ^^
중간에 점심식사를 위해서 쉬었는데 자리가 넘 춥습니다.
감기가 걸릴거 같네요.
점심은 간단히 쇠고기 비빕밥을 먹습니다.
헬리녹스 체어까지 챙겨온 승환님 대단합니다.
그래도 먹을때 앉아서 먹으니 좋네요. ^^
모르는 사이에 찍힌사진입니다.
근데 나름 느낌이 있네요.
하늘이 정말 이쁘네요.
백만불짜리 살인미소 입니다. ^^
그래도 어제보다 배낭무게가 많이 줄어서 웃으면서 걸을수 있네요.
지나가시는분들은 저희에게 젊음이 좋다고 한다디씩 해주시네요.^^
저희도 나중에 그렇게 말하겠죠?
정상에서 다같이 한컷
사진기사 같습니다.
하얀눈과 펜탁스 카메라가 잘 어울립니다. ^^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이맛에 산을 오릅니다.
그림 같네요.
자연스런 사진 느낌 있습니다.
카메라 사진도 아닌데 좋네요.
저희는 영각사 코스에 차를 주차를 했습니다.
무주리조트스키장으로 하산을 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택시잡기도 힘들고 4명이 한택시를 타는게 쉽지가 않았네요.
다행이 산을 좋아하시며 친절하신 기사님을 만나서 잘 왔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도 이용해 보시라고 이렇게 명함을 올려봅니다.
핸드폰은 안되고 일반전화로 하시면 됩니다.
아마 꼭 필요할거예요 ^^
이렇게 1박2일 덕유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군대에서 행군 정말 많이 했지만 군대 못지않게 정말 힘든 덕유산 종주였던거 같네요.
올라오면서 대전 유성에서 온천 목욕을 하기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중국집이 아닌
곳에서 짬봉과 짜장 그리고 탕슉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저희는 중국집인줄 알고 들어가서 고량주를 주문했는데.. 중국집이 아니라고 없다고 하네요.
소중한 추억 추가합니다. ^^
http://blog.naver.com/sunhaj1/10184686581
첫댓글 저만 엑박인가요 ???
사진이 안보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가 보네요. 다시 수정할께뇨^^
수년전에 저희도 같은 코스로 종주하고 차량 회수로
무주리조트에서~영각사까지 무주안성택시 45.000원에 갔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할까요?
기왕이면 택시비까지 공개해 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ㅎㅎ
무주에서 육십령까지 오만원, 영각사까지 육만원 입니다 ㅋ
저희는 영각사까지 5만원 해주시더라구요. 넘 감사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솨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3.2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