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란만들기
주말에 시부모님께서 저희집에 오셨다 가셨어요~ 오시면서 햇밤을 한아름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 해마다 밤을 가져다 주시는데 항상 보관방법까지 친절히 알려주고 가십니다. 비닐봉지에 넣지 말고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김치냉장고나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는 밤을 먹을수 있대요~ ㅎ 신혼초~ 제가 토실토실 너무도 예쁜 밤을 실온에 놔두었다가 집안전체에 밤벌레가 돌아다닌적이 있거든요~ ㅋ 벌레먹은 흠집 하나없이 실하고 예쁜 밤이었는데도 밤벌레가 그안에서 어떻게 생겨났는지 지금도 참 신기해요~~~ 이웃님들도 밤은 절대 실온보관하지 마세요~ ㅎㅎ 오늘은 부모님이 가지고 오신 밤으로 율란을 만들어 봤어요~ 울신랑 입이 고급이라 밤을 그냥 삶아놓으면 잘 안먹거든요~ 밤을 삶아서 껍질을 다 까놓거나 이렇게 율란을 만들어 놓으면 잘 먹습니다. ㅎ 대신, 밤껍질은 신랑이 다 깍아준답니다. ㅋ
재 료 밤 2키로, 꿀5~6큰술, 계피가루1T, 참깨3T, 검은깨3T
1. 밤은 삶아서 물기를 빼주세요~ 밤을 껍질채 삶아서 껍질을 벗겨주셔도 되고~ 껍질을 깐 후 삶으셔도 됩니다.
2. 삶은밤은 절구를 이용해서 빻아 주세요~
3. 2에 꿀 5큰술과 계피가루 1T를 넣고 잘 반죽해 주세요~
꿀과 계피가루는 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4. 밤반죽은 밤모양으로 성형을 해주세요~
5. 밤모양으로 만든 후 끝부분에 꿀을 묻혀 주세요~
6. 꿀을 묻힌 부분에 깨를 묻혀주면 완성입니다. 통깨 대신 잣가루나 계피가루를 묻혀도 맛있어요~ ^^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하나하나 집어먹기 너무도 편하고 맛있어요~ 좀 넉넉하게 만들어서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로 줄려고 포장도 따로 해봤습니다. ^^
가을에 하루에 밤 세톨씩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밤에는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고 엽산, 칼륨, 마그네슘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 성장발육에 좋은 간식이라고 하니 올 가을~~ 아이들과 함께 율란을 함께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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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헤이맨의 맛있는 하루~ 원문보기 글쓴이: 헤이맨
첫댓글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맛나겠어요~
햐~~~ 맛나보임당..
우와...밤 깎는 것도 일인데...남편분도 대단하네요. 이뻐요. 저도 한 번 해봐야겠어요.
만들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