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첫 커피숍에서
공덕역 환승하기위한 제법넓은 역내에
LG U+의 5G Event와 악세서리점, 커다란 비행기모형
그리고 치킨집이 있었지요. 근데 약1년전쯤인가
던킨도너츠로 바뀌었지요.
1년전 쯤에도 몇번이고 에스커레리터를 내려와
바로 보이는 이 점포에서 홀로를 즐기며 두어번
치킨과 커피로 시간을 스륵~ 보냈었지요.
새해 첫날 오늘도 운이좋게도 홀로를 즐겨요~
차없이 재밋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전철을 탔답니다. 그리고,,, 던킨도너츠에 앉았답니다.
근데요,,, 즐기려는 기분과 거의 상반되게요...
별로 서비스가 섬세치도 않고, 미소도 부족한
여학생같은 알바가 준 커피와 커피맛 롤빵을 먹는데...
뭔가 억지로 글을 쓰는 마음이 드는건 왠~???ㅠㅠ
지난주말 홀로등산때는 글 영감이 스르륵~ 흘러 넘쳤더랬는데
오늘은 아이팟을 들어도, 점포내 구석에 앉아도, 왠지,,,
자유롭지 못하고 포근하지 못하고,,, 뻑뻑거린다.
이럴때는 경험상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표현하는게
나을게다... 그것만으로도 족하다는걸 알지요~오다!
이런 현상을 즐기기까지엔 스토리가 있답니다.
그게 글쎄,,, 운전을 하며 목적지로 달리는 도중에
혹시나해서 연락을 취하니 약속시간이 변경되어
어떨결에 시간이 두어시간이 남았지 뭡니까~아다!
이 어떨결의 두시간이 갑자기 너무 귀중하게 여겨지고
어떻게든 잘보내기위해 이렇게 커피숍을 정하게 되었지요.
나름대로의 계획은 뜨거운 커피 한잔과 미리 Save해둔
아이팟의 음악과 달콥한 도넛이면 충분할것 같았지요.
그렇게 당돌한 꿈도 아닐것 같은데, 계획을 간단히 잡고
조그만 움직임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역시 나의 불찰이었답니다. 점내 음악소리가 넘 크고
음악의 성향도 나와 너무 안맞았답니다. 점내의 구석에
자리잡은 나의 자리의 온도는 추웠답니다. 포근하지 못했지요.
결국,,, 이런 글로 체인지되게 되었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