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읽는 시조)
사람살림
임영봉
사람은 사는 것을 즐겨야 할 일이되
제 스스로 땀을 지어 세상을 돕다 보면
하늘땅 어울어지고 해와 달이 떠오르데
*** 시 해설
임영봉 시인의 "사람살림"은 인간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시조입니다. 이 시는 전통적인 시조의 형식을 따르며, 각 구절이 3, 4, 음절로 구성되어 있어 리드미컬한 운율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운율은 독자가 시의 내용을 쉽게 기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첫 번째 줄의 "사람은 사는 것을 즐겨야 할 일이되"는 인간의 본질적인 목적을 제시하며, 삶을 즐기는 것이 단순한 쾌락이 아니라 중요한 의무임을 암시합니다. 이어지는 구절들은 개인의 노력과 그로 인해 이루어지는 사회의 조화로운 변화를 강조합니다.
내용적으로, 시는 인간이 스스로의 땀을 통해 세상을 돕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는 자아 실현과 사회적 책임을 연결짓는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하늘땅 어울어지고 해와 달이 떠오르데"라는 마지막 구절은 개인의 노력과 희생이 결국 우주적 조화를 이룬다는 깊은 진리를 시사합니다. 즉, 한 개인의 삶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가 다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의 구조를 형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의 의도는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고, 개인의 삶이 어떻게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고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임영봉은 독자에게 삶이란 단순히 개인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와의 연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즉, 사람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독자에게 깊은 성찰을 촉구합니다.
*** 영어 번역
Living as a Human
By Lim Young-bong
One must find joy in living,
As sweat drips from one’s brow, helping the world,
The heavens and earth harmonize,
And the sun and moon rise anew.
첫댓글 힘든데 농사 그만 지시죠
아녀 내먹자고 짓는 농사 아녀
다 나눠 줄껴
ㅎㅎ 위대한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