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묵상과 기도
바르톨로메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로서 갈릴래아 카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제자 필립보가 주님의 제자로 이끌었습니다.바르톨로메오는 나타나엘과 같은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보고서 참 이스라엘 사람이다.하고 칭찬하였습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 1,47). 교회의 전승은 사도 바르톨로메오는 주님께서 승천하신 뒤 인도와 터키로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아르메니아에서 순교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묵시록에서 하느님의 도성에서 열두 성문에 이스라엘 열 두 지 파 이름이, 동서남북에 각각 셋씩 기록 되었고 성벽에도 열두 초석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있었음을 환시로 보았습니다. 초대교회의 열둘의 사도들의 교회 기초와 복음 선포를 보고합니다.
예수님의 열두 사도 하나인 나타나엘, 바르톨로매오는 이스라엘의 바른 길을 걷는 참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그를 보셨습니다. 참된 길과 법을 따르는 이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제자는 늘 참된 길을 걸어갑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아내가 될 신부를 너에게 보여 주겠다.” 이어서 그 천사는 성령께 사로잡힌 나를 크고 높은 산 위로 데리고 가서는,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 광채는 매우 값진 보석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그 도성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성문이 있었습니다. 그 열두 성문에는 열두 천사가 지키고 있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의 열두 지파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동쪽에 성문이 셋, 북쪽에 성문이 셋, 남쪽에 성문이 셋, 서쪽에 성문이 셋 있었습니다. 그 도성의 성벽에는 열두 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 이름이 하나씩 적혀 있었습니다. 요한 21,9-14
그때에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45-51
말씀 실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위한 제자의 도, 그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 비전에는 제자의 비전을 넘어서 '사도의 비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그들. 이스라엘 민족의 영도자들이 되었듯이, 예수님의 사도의 비전은 온 세상 모든 세대의 구원의 영도자가 되기를 바라는 비전이었습니다.
제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의 그런 사도의 비전으로 다가갔고, 그가 처음에 필립보의 '그리스도, 메시아'의 만남에 대해서 반신반의 하였지만,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와서 보고, 그도 역시 예수님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드님'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사제직 예언직 왕직을 수여받은 그리스도의 제자요 사도입니다. 그 성령의 은총과 그 믿음으로 그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 믿음으로 세상의 복음의 영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나타나엘처럼 참된 사람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