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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카 라디가 본체 흡기전면에 샌드위치로 달려있다보니 그래픽카드 온도를 낮추면 시스템 전체 온도가 다같이 낮아지는 재밌는 상황입니다
6900XT 장착 초기에는 아이들시에도 VRAM이 항상 풀클럭으로 유지되는 현상이 있어서 가만히 있어도 전력이 계속 들어가고 그에따라 온도도 높아지더라구요 이걸 알아보니 모니터와 그래픽카드간에 서로 입장차이가 있어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픽카드는 모니터의 표준 블랭킹 픽셀값에 맞춰서 화면을 뿌려주는데 모니터는 제조사별로 이 값이 다 제각각이다보니 서로 이게 안맞으면 그래픽카드는 어쩔 수없이 스스로를 더 갈아넣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였더군요.
엔비디아는 이런걸 알아서 맞춰서 최적화를 시켜주지만 라데온은 뭐.. 네 그런거 없어서 사용자가 따로 값을 수정해줘야 이 문제가 해결되나보더군요 AMD 측에서도 이거는 버그가 아니라고 답변했다고 하니 (대충 내 잘못 아니라는 뜻) 추후에 드라이버 업데이트 같은걸로 해결될거라 기대하기도 힘들어서 사용자가 해결책을 찾아야 했는데요.
제 경우에 모니터의 주사율을 119 이하로 낮추면 간단하게 해결은 되었으나 저는 제 모니터의 144를 포기할 수 없었으므로 CRU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니터의 블랭킹 픽셀값을 표준값으로 수정해주니깐 144도 지켜내면서 이 현상이 해결되었습니다. 글카 온도와 시스템 전체 온도도 다같이 내려갔네요.
그리고 라데온은 역시 언더볼팅하는 맛이 있더라구요
하루하루 게임 두세시간씩 하면서 실사용 하는데 문제 없었으면 다음날에는 10mV씩 내려서 해보고 그런식이에요.
처음엔 전압을 덜 주면 밥을 덜 주는거니까 글카가 일을 못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
전압을 내린다 > 온도가 낮아진다 > 클럭이 오른다
이런 구조라서 역시 식이요법이 중요하구나 느낍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하나만 먹어도 일주일은 배부르다는 엘프의 빵 렘바스 같은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 언더볼팅 진행형이고 소위 말하는 스윗스팟을 찾진 못했지만 온도상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레데리 2 풀옵션으로 2시간 30분 플레이 후 온도가 글카는 평균 53, 시퓨는 평균 60이네요
에어컨도 안틀었고 그냥 창문만 열고 했는데 요녀석들 온도가 착해서 다행입니다.
슬슬 잡담인지 내컴자랑인지 헷갈리지만 사양이랑 컴사진 올려놓고 마무리하겠습니다..
AMD 라이젠 7 4세대 5800X3D
ASUS ROG STRIX B550-A GAMING
TeamGroup T-Force DDR4-3600 CL14 Delta RGB 화이트 패키지 (32GB(16Gx2))
ASUS ROG STRIX LC 라데온 RX 6900 XT T16G GAMING D6 16GB
Seagate 파이어쿠다 520 M.2 NVMe (2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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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Gold S31 (1TB)
darkFlash DLX21 RGB MESH 강화유리 (화이트)
FSP HYDRO PRO 800W 80PLUS Bronze 230V EU
darkFlash Twister DX-360 ARGB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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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블랭킹 수정은 저도 첨들어봤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버그라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래서 저는 전면 라디장착을 좋아하지않습니다
듀얼라디 쓸때는 측면 장착되는 케이스를 선호하죠
저도 측면으로 라디를 옮기고 싶었는데 1cm 차이로 글카랑 간섭이 있더라구요 ㅠㅠ 라이저킷은 쓰기 싫고 그러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ㅋㅋ
오~ 저 피규어 같은거 어디서 사요? 저거 아스트로니어 캐릭 아닌가요? 레어템인데 구입 경로좀~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