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1/17 KOSPI 2,435.90(-2.47%)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Fed 월러 이사 매파 발언(-), 중동·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지난밤 뉴욕증시가 Fed 월러 이사 매파적 발언 및 은행 실적 부진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1.23(+3.64P, +0.15%)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2,503.91(+6.32P, +0.2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이내 하락 전환했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 장 후반 2,435.34(-62.25P, -2.49%)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결국 2,435.90(-61.69P, -2.47%)에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과 기 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외국인이 9,000억 넘게 순매도,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도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2,000계약 넘는 대규모 순매도를 출회.
중동·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및 Fed 월러 이사 매파적 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부각에 美中 갈등 심화 우려가 커진 점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
현지시간 1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북부 에르빌을 미사일로 공격한 데 이어 16일(현지시간)에는 파키스탄에도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 미국은 홍해 무역로 보호를 위해 예멘 후티 반군 근거지 폭격을 지속하고 있음. 이 같은 간접 대결 격화 속확전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
전일 北 김정은 위원장은 헌법에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고 명기해야한다고 밝힘. 아울러 조평통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대남 기구를 폐지.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핵전쟁 위협을 노골화한 가운데, 합참은 한국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美 칼빈슨 항모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해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힘.
지난밤 Fed 월러 이사는 한 연설 자리에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음.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낮게 지속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지난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3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65.2%로 낮아졌음.
지난밤 AMD, 엔비디아 상승 등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83%) 등 반도체대표주가 하락.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SDI(-4.05%), 포스코퓨처엠(-4.94%), SK이노베이션(-3.68%) 등 2차전지, 현대차(-2.36%), 기아(-2.12%), 현대모비스(-3.52%) 등 자동차 대표주도 하락.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부각 등에 한화솔루션(-9.54%), OCI(-5.98%), 씨에스윈드(-9.30%), 태웅(-9.01%), SK오션플랜트(-2.47%) 등 태양광/풍력에너지 테마도 하락.
반면, 대한해운(+17.82%), 흥아해운(+5.32%), STX그린로지스(+5.27%), 인터지스(+2.43%), 동방(+1.75%) 등 해운/종합 물류 테마는 중동 확전 우려 지속 등에 상승.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5억, 112억 순매도, 개인은 8,509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449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4계약, 8,323계약 순매수.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4원 상승한 1,344.2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2bp 상승한 3.277%, 10년물은 전일 대비 4.7bp 상승한 3.36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틱 내린 104.92 마감.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2,631계약, 1,409계약 순매도, 은행은 2,601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6틱 내린 113.65 마감. 외국인이 4,30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859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LG화학(-5.44%), 셀트리온(-5.07%), 포스코퓨처엠(-4.94%), NAVER(-4.78%), POSCO홀딩스(-4.23%), 삼성SDI(-4.05%), 카카오(-3.52%), 현대모비스(-3.52%), LG전자(-3.49%), LG에너지솔루션(-2.62%), KB금융(-2.54%), 현대차(-2.36%), 삼성전자(-2.20%) 등이 하락. 반면, 에코프로머티(+1.34%), SK텔레콤(+0.61%)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화학(-3.45%), 철강/금속(-3.45%), 기계(-3.08%), 의료정밀(-3.02%), 의약품(-2.94%), 서비스(-2.91%), 운수장비(-2.69%), 제조(-2.58%), 섬유/의복(-2.47%), 전기/전자(-2.27%), 건설(-2.26%), 음식료(-2.24%), 금융(-2.24%), 종이/목재(-2.16%) 등이 하락. 통신(+0.19%) 만이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35.90P(-61.69P/-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