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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학청
청운지사(靑雲之士)
푸른 구름 같은 선비라는 뜻으로,
학덕이 높은 어진 사람,
고위고관으로 출세하여 지위가 높은 사람,
그리고 뜻이 높은 은일(隱逸)의 사람을
각기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靑 : 푸를 청
雲 : 구름 운
之 : 갈 지
士 : 선비 사
출전 :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
청운(靑雲)은 신선이 타고 다니는 푸른 구름을 뜻하며
'출세'의 상징으로 곧, 높은 벼슬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청운지사(靑雲之士)'는
일반적으로 높은 벼슬자리에 올라
출세한 사람을 비유하여 널리 쓰인다.
그러나 '청운'이란 말이 반드시
출세의 상징으로 쓰인 것만은 아니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에서
태사공(太史公)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민간에 있는 사람들이 덕을 쌓아 명성을 얻을 때
'청운의 선비(靑雲之士)'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어떻게 후세에 그 이름을 전할 수 있겠는가?"
이 말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 같은 사람도
공자(孔子)와 같은 성인이 위대하게 평가해주지 않았으면,
그 이름이 세상에 전해질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공자는 '청운지사'로 비유되었으며,
바로 학문과 덕이 높은 사람을 뜻한다.
이 밖에도 중국 당나라 초기의 대표적인 시인 왕발(王勃)이
검남(劍南)으로 가서 도독(都督)인 염백서(閻伯嶼)를 위해 쓴
'등왕각서(滕王閣序)'를 보면 청운지사에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즉, 덕이 높은 사람과 지위가 높은 사람,
그리고 뜻이 높은 사람을 가리킨다.
어려운 시기에 죽을 고생을 하더라도
장래가 밝으면 감수한다.
갈수록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온갖 수단을 다해도
내 집 마련은 꿈같이 아득하게 되어버린 오늘날
결혼출산 포기세대들의 꿈은 어떻게 실현할까.
푸른 구름을 잡으러 하늘에 가더라도,
아니 더 까마득한 우주까지 가야 한다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미래의 꿈마저 앗아버리는 정치,
그러면서도 가붕개로도 잘 살아야 한다며
염장을 지르니 더 좌절한다.
청춘들에게 청운의 꿈을 살려주는
희망의 세상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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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