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게 길을 묻다
천양희
가장 큰 즐거움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누가 말했었지요
그래서 나는 사람으로 살기로 했지요
날마다 살기 위해 일만 하고 살았지요
일만 하고 사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요
일터는 오래 바람 잘 날 없고
인파는 술렁이며 소용돌이 쳤지요
누가 목소리를 높이기라도 하면
소리는 나에게까지 울렸지요
일자리 바뀌고 삶은 또 솟구쳤지요
그때 나는 지하 속 노숙자들을 생각했지요
실직자들을 떠올리기도 했지요
그러다 문득 길가의 취객들을 힐끗 보았지요
어둠 속에 웅크리고 추위에 떨고 있었지요
누구의 생도 똑같지는 않았지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람같이 사는 것이었지요
그때서야 어려운 것이 즐거울 수도 있다는 걸 겨우 알았지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사람같이 산다는 것과 달랐지요
사람으로 살수록 삶은 더 붐볐지요
오늘도 나는 사람 속에서 아우성치지요
사람같이 살고 싶어, 살아가고 싶어
첫댓글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행운을 빕니다
삶에게 길을 묻다/천양희
고운글 잘 감상 합니다
멋진하루
가을 정취
가득하시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맘
서길순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올려주신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즐거운 일이 많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뻐요
꽃이 없어서 꽃바구니 드릴께요
고운글에잠시 멍 해집니다
고운하룻길되소서^^
ㅎ웃겨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구 서길순 시인님
이른 아침에 고운 글 나눔 감사합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의 생도 똑같지는 않았지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건
사람같이 사는 것이었지요"
어려워도 함께 사는
함께 행복한 신나는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네 더블어 잘살고 있어요
천양희 시인님
이쁜시 잘보며
함께 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기온이 떨어져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세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