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변호사에게 줄 돈이 없다’고 걱정했고, 이후 검찰 고위 간부 출신에게서 이태형 변호사를 소개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이 대표 측근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었던 유동규씨는 22일 중앙일보에 “수원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이 대표와 이 변호사가 처음 만났고, 나도 그 자리에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씨는 “이 대표가 '변호사를 구해야 되는데 돈이 없다'고 말했고, 나로서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검찰 간부 출신의 A씨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태형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2018년 7월 의정부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검찰 옷을 벗은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유씨가 이 변호사를 접촉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이 대표는 “아 좋지. 근데 검사 출신 전관이라 선임료가 비쌀텐데 비용이 걱정이다”고 반응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유씨는 “내가 A씨에게 ‘이 지사님이 돈 걱정을 한다’고 전달했고, A씨는 ‘다 해결되니 이 지사께 돈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태형 변호사는 2018년 10월부터 이 대표의 변호인단에 합류했고, 같은 시기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혜경궁 김씨’ 사건의 변호인으로도 선임됐다.
이 대표가 1~3심, 파기환송심을 거쳐 무죄 확정 때까지 네 차례 재판에서 주축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이 대표의 대선 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으며 핵심 참모로 자리매김했다.
이남석 변호사 역시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태형 변호사와 함께 쌍방울 측이 이 대표의 변호사 비용을 대신 납부했다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 그는 이 대표 사건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지만, 2020년 3월~2022년 2월 쌍방울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이태형 변호사도 2019년 12월~2021년 1월 쌍방울 계열사 비비안에서 사외이사를 맡았었다.
첫댓글 근데 찢이 왜 돈이 없다고 했을까요? 대장동 돈도 있었을텐데... 돈 세탁해서 넘겨받지 못한 시기였을까요? 아님 첨부터 변호사비는 자기 돈 안 쓰려고 했던 걸까요?
후자요. 부선궁한테도 빈대붙고 지들 밥처먹는거도 법인카드 쓰고...
@문프 아 밥값도 내기 싫어서 지들 밥도 법인카드로 낸 놈들이었죠. 이놈도 돈 욕심이 더덕더덕 붙은 놈인데
@문프 오~ 저도 궁금했었는데 명쾌한 답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