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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원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부근의 계곡. 너럭바위 위로 옥빛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다. |
○ 반석계류에 폭포 연이어지는 절승의 계곡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선녀폭이라는 와폭이 내려다보이고, 곧 매점이 나오면서 길이 두 가닥으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승용차 주차장에 이어 지재미골을 따라 문바위와 가섭사지를 거쳐 금원산이나 현성산으로 이어진다.
매점 왼쪽 길로 들어서면 언덕 위에 관리사무소가 있고, 계곡쪽에는 물놀이장이 보인다. 주변에는 야영데크가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 오솔길로 접어들면 산림욕장을 거쳐 통나무산막으로 이어진다.
이후 가파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대피소와 화장실에 이어 도로 오른쪽 계곡에 물놀이장이 나타나면서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오르면 최신형 복합산막이 나온다. 2층 건물의 객실마다에는 콘도식 시설이 갖춰 있으나 식기는 없다.
복합산막 아래 삼거리로 다시 내려가 왼쪽 임도를 따라 오르다보면 도로 오른쪽으로 좌운폭포가 보인다. 물줄기가 포말을 일으키며 시원스럽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다. 폭포를 지나면 도로 오른쪽 나무다리 건너편 숲속에 산막이 여러 동 보인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사이사이에 13동의 통나무산막이 들어서 있다.
이 산막들은 숲속의 그윽한 정취와 삼림욕을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단, 산막 부근의 공동취사장·화장실·샤워장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산막을 오른쪽에 두고 계속 도로를 따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승용차 30대 주차 가능). 여기서 왼쪽 길을 따르면 도로 위에 캠프파이어장과 야외교실에 이어 숲속수련장, 아래에 야영장과 족구장이 나온다. 숲속수련장은 30평형 방 1개, 15평형 방 2개, 회의실 겸 화장실 , 남녀화장실, 샤워장, 주방이 갖춰져 있다. 유안청폭포로 가려면 숲속수련장 아래 삼거리에서 곧장 계곡가 산길을 따라야 한다(거리 200m).
관리사무소에서 숲속수련장까지 1.5km 길이의 계곡 주변에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목조 데크가 73개 들어서 있고, 데크 주변에 총 200여 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이 닦여 있다. 데크와 야영장은 예약을 받지 않으며, 입장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다.
휴양림 이용시 유안청계곡~금원산 동봉 왕복 산행(4시간 소요)이나 유안청계곡~금원산~지재미골 산행(5시간 소요)을 권할 만하다.
시설물 이용료(성수기/비수기)
복합산막(콘도식)이 10평형(4실) 50,000/35,000원, 11평형(3실) 60,000/42,000원, 13평형(4실) 80,000/56,000원, 16평형(2실) 100,000/70,000원이고, 숲속수련장(60인용)은 전체 사용 240,000/168,000원. 야영장은 텐트 2,500원, 야영데크 4,000원.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고, 주차비는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이다.
바비큐틀은 각 산막 앞에 비치. 숯은 매점(053-943-3065)에서 구입 가능. 비수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모든 시설물 이용료를 30% 할인, 단 시설물 이용객도 입장료와 주차료를 내야한다. 예약은 전화로 받는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 61-1, 전화 055-943-0340, 1966
접근 드라이브 코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지곡 나들목에서 거창·안의 방면 3·24번 국도를 따라 20분쯤 달리다가 마리 삼거리에서 좌회전, 37번 국도를 타고 6~7분 가면 장풍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곧 ‘금원산 자연휴양림 4.5km’라고 쓰인 안내판이 보인다. 88올림픽고속도로 거창 나들목에서 3·24번 국도를 따라 안의 방향으로 향하다 마리 삼거리를 거쳐 진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