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초지 위에 낭만적인 풍경이 어우러진 강원도 횡계 삼양대관령목장이 영화·드라마 촬영지가 아닌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또 한번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4륜 오토바이(ATV)를 타는 기분은 짜릿함, 그 자체다. 헬멧 사이로 삐져나온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바람을 가르는 속도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나면 손잡이를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ATV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현재 대관령목장에서는 다양한 ATV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정식가이드와 동반 탑승하는 ‘정글투어’, 아이들과 함께 탈 수 있는 ‘가족투어’, 어둠이 내려앉은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야간투어’ 등 세가지. 정글투어는 다양하고 알찬 15개 코스로 준비돼 있다. 가격도 코스에 따라 1만~6만4000원으로 천차만별이며 개인의 특성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투어도 인기가 높다. 대개 어른들은 아이들을 떼놓고 ATV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대관령목장에서는 어린아이가 탈 수 있는 좌석을 만들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붉게 물든 노을은 물론이고 밤하늘에 총총히 떠 있는 별까지, 오토바이 위에 몸을 실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투어는 대관령 ATV의 백미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강릉 경포대와 동해에 떠 있는 오징어배들의 수상야경은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이와 함께 모닥불에 감자나 소시지를 구워 먹으며 가족 또는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발췌:스포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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