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서울 회관에서 하 명규 교무님을
모시고 위 도원 교무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원래는 김 덕수 교무님도 모시고 같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지만
김 덕수 교무님께서 바쁘신 관계로 함께 하시지 못하고 하 명규 교무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 명규 교무님은 헌산님과 동창되시고, 지금은 유린 보은 동산 총무님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발인식 때 고사를 하셨던 분이시지요.
그럼 함께 이야기했던 부분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후원회에 대한 감사를 먼저 하셨구요, 후원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후원회라는 것이 후원금이 꾸준히 들어와야만 유지되는 것이기에
매달 꾸준히 일정액을 모을 수 있는 자동 이체가 좋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우리가 이미 결정한 바이지요.
그리고 은혜의 집 후원회는 우선 서울 교구를 바탕으로 활동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지금 헌산님 추모 사업 중 동창 교무님들의 십주년 문집(?) 발간 행사가
있는데 계획상으로는 내년 9월 정도에 발간할 예정이라 합니다. 헌산님의 법문 노트는
우 세관교무님께서 수고해 주시고 있구요.
봉공회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했었습니다. 현재 봉공회에서는 예산 책정 외의 부분은
아마도 봉공회 어머님들께서 부족한 부분을 그때그때 갹출해서 충당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후원회에 가입하게 되면 봉공회와 여기에 중복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도
들게 되지요. 지금 헌산님 후원 사업 쪽에는 동창 교무님들의 모임도 있고,
또 기존에 봉공회에서 하던 부분도 있고, 또 우리 모임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있던 모임들은 약간의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창 교무님들의 모임은
동창 교무님이 아니면 동참하기 어색하고, 봉공회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우리 모임은 열린 모임으로 동창 교무님들의 모임이나 봉공회와 서로 긴밀히
연계하면서, 뜻은 있지만 위의 두 모임에서 흡수하지 못한 인연들을 추스리기로 하였습니다.
흠, 역시 말을 글로 정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다시 읽어봐도 그때의 그 느낌을
오롯이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조금 더 남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봐 주시기를.....
T_T
금요일에 이야기한 부분 중에서 은혜의 집 후원회의 지도 교무님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지도교무님은 아마도 현장 담당 교무님이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은혜의 집 활동을 담당하시고 자원(인적/물적)을 챙기시는 교무님과 별개로 지도 교무님을
두어 자금의 집행 내역(절대 감시가 아님)이나 은혜의 집 후원회 활동에 대한 지향을 대표단과 같이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는 위 도원 교무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의견에는 저나 하 명규
교무님도 모두 동감하고 사무국장님과 동기 교무님 대표로 김 덕수 교무님을 추천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모임에서 보다 깊이 이야기할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식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소식지는 앞으로 교정 교화 활동을 하고 있는 다른
기관이나 교당과 연계해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이 있었구요, 앞으로 우리 은혜의 집
후원회를 바탕으로 하여 교정 교화를 하고 있는 곳에서도 후원회가 조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창립 총회에 어른님을 모셔야 하지 않겠냐고 물어 보니 그동안 은혜의 집이나 후원회 모임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사무국장님을 모시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해 주시더군요.
"앞으로 준비 모임을 거쳐 창립 총회를 열고 모임을 꾸려 나가고 활동을 하다보면 방해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만약 나오게 되면 그 사람을 오히려 고마와해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창립 총회에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힘쓰라는 말과 함께.......
참, 두서없이 말을 글로 옮겨놓았습니다. 여기에 올린 이야기는 12월 11일에 있을 모임에서 다시 한 번 간략히
의견을 나눌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보람차고 즐거운 한 주 되시고 복 많이 짓는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