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가 들려주는 순천만 이야기…
순천만은 800만평의 갯벌과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어우러진 자연의 보고로 우리나 최고의 단편소설 김승옥「무진기행」의 무대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순천만에서 2006 순천만 갈대축제가오는 10.14(토)~10.22(일) 9일간 열린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주무대로 순천만 일원에서 펼쳐질 순천만 갈대축제는 “갈대가 들려주는 순천만 이야기”란 주제로 인위적 개발을 지양하면서 자연그대로를 활용한 자연생태축제이다.순천만 갈대축제 식전행사로는 순천만 걷기대회와 자전거 퍼래이드, 길놀이 농악 등 전 시민이 하나 되어 축제의 시작을 축하 하며, 개막행사도 화려한 축하공연을 지양하고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추진하며, 폐막행사도 시립합창단 공연, “2007 다시만나요” 축제주요장면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주요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진기행 백일장 대회”(문화관광부 장관상)가 열리며, 전국 순천만 디카 사진 촬영대회,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하여 KBS 도전 골드벨(방송), 갈대퀴즈왕 대회가 열리며, 가족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주요 체험행사로는, 흑두루미 열차를 타고 가는 갈대밭 체험, 자연해설사 20여명이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무진기행”, 사랑하는 이에게 엽서를 쓸 수 있는 흑두루미 우체국 등 가을정취가 묻어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렇듯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축제기간중에는 볼거리는 많으나 순천만에 오면관광객들이 꼭 보아야 할 필수코스가 있다. 갯벌에 대한 이해와 순천만의 생태계에 대하여 눈이 트이는 「자연생태관 」, 사각거리는 갈대 사잇길을 사랑하는 이와 거닐 수 있는「갈대숲길」드넓은 갈대와 갯벌, 칠면초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또한 그곳의 S자 해수로의 일몰은 지금껏 봐온 낙조의 개념을 완전히 바꿀만큼 아름답다순천만 가장 안쪽의 갯벌과 철새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수로경치의 백미, 한국의 아마존 「선상투어」 등은 순천만 갈대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축제기간동안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송광사에서는 템플스테이(산사체험) 등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한폭의 가을 사진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멋진 사진 한장이 되는 순천만! 2006 순천만 갈대축제는 그곳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어느새 대자연의 하나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