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이런 후기 잘 안남기는데 ..
덕분에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와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첨에 형부가 (저희엄마, 언니, 저, 형부 이렇게 넷이 갔어요.) 펜션을 예약했다고 해서
에이, 울릉도에서 왠 펜션 .. 그저 그런 방 하나겠지 뭐 - 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해서 외관 딱 보는 순간 정말 놀랐어요.

바다 전망이 눈앞에 펼쳐지는 탁 트인 창문에 널찍하고 깨끗한 방, 대형 티비에
생각지도 못한 커피포트까지 ! 정말 온갖게 다 갖춰져 있더라구요 .
울릉도에 커피숍이 없어서 미리 챙겨간 커피믹스 타먹는데 정말 유용했어요.
가실 분들 커피믹스나 티백 챙겨가셔도 좋을 듯~!
(펜션에 바디클렌저 , 비누, 휴지, 수건, 샴푸, 드라이기는 있더라구요~)
그리구 사장님,사모님 진짜 왕친절 ㄷㄷㄷ
저 여행 다니는거 좋아해서 펜션 이리저리 참 많이 다녔는데
이렇게 친절한 곳 첨봐요. 인상도 정말 좋으시구요!
여행의 꽃은 숙소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아무리 구경을 잘 다녔어도 잠자리 불편하고 숙소에서 문제 생기면 그 여행은 내내 힘들더라구요
기분도 안좋구,,
근데 여긴 3박 4일 있는 내내 참 기분 좋았어요.
만나면 한 마디라도 건네주시는게 참 고맙고 신경써주고 계시는구나 라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갈때도 사모님이 전화까지 하셔서 잘 놀고 가시는거냐고 ㅠㅠ 폭풍감동!!
해발이 ? 해바리? 도 저녁에 했는데 전 해삼 이렇게 잡는건지 처음 알았어요 ㅋㅋ
바다에 있는데 그걸 어찌 보시곤 긴 장대로 척 척 찍으면 찍는대로 막 올라오더라구요
물롱 이건 사장님 스킬 ㅋㅋ 왠만해선 잘 안되더라구요.
해삼에 그 비싼 홍삼까지 ㄷㄷ 성게도 막 바닥에 널려있더라구요.
이거시 울릉도 ! 뙇!
덕분에 돈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을 했고 신선한 해삼도 맛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이건 펜션 얘긴 아닌데요~
제가 3박 4일 일간 이곳 저곳 돌아다녀봤는데 "중앙식당" 이란 곳이 제일 좋았어요.
첫날 울릉도 도착해서 막 들어간 식당에서 진짜 실망했거든요
진짜 회사 근처 파리날리는 백반집도 그렇겐 안나오는데 아 정말..-_-
맛집검색해서 간 곳도 제 입맛엔 흠,, 그랬구요.
그러다 중앙식당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 손도 크시구 어쩜 반찬 하나 하나가 다 맛있는지!
푸짐하기도 하구요.. 강추해요!!
사진 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는 안찍었는데 ㅠ ㅠ 좀 많이 찍어올 걸 그랬어요.
사진 몇 장 첨부할게요~

펜션 창문 열면 정면으로 이런 바다가 보여요.
밤에 창문 열고 자면 초ㅑ~~ 초ㅑ~~ 하는 파도 소리도 들려서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 중앙식당 어머님이 해주신 해삼 + 뿔소라 (?) ..
뿔소라 태어나서 첨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어요.
해물 특히 해삼 좋아해서 자주 사먹는데 이런 고퀄리티 해삼은 처음 봐쒀요..
하아.. 해삼 .. 우쥬메리미 ?

- 해바리 하면서 잡은 해삼!
더 많이 잡았는데 ㅠ ㅠ 사진 못찍어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빨간게 홍삼인데 진짜 한입에 쑤셔넣고 싶었숴여
저런 청정지역에서 나는 자연산 왕 해삼이라면 쳐묵하다 목에 걸려 죽어도 행복할듯

- 의미없는 바닷물 샷.
엄청 깨끗하죠? 저기 거품같은거 .. 저 아님. 의심마셈




- 복지리
복지리 처음 먹어봤는데 감동..ㅠㅠ



- OH 이것이 OH
OH 중앙식당 OH !!
좋은건 크게 봐야 해서 사진 하나 더 넣었숴여 ㅋㅋ
고퀄리티 반찬 , 아방가르드한 회 때깔, 빠질 수 없는 홍삼, 쫠깃쫠깃해서 씹다보면 염통까지
쫠깃해지는 소라 회!! 특유의 향이 있는 명이나물 (서울에선 고급 일식집에서 맛이나 좀 보라고
몇 장 주던 바로 그것! 두 번 시키면 째려보고 네 장 덜어주고 가던 바로 그것!!) , 문어 숙회 ..
다이어트 하고 있었는데 집에와서 보니까 2키로 쪘더라구요.
다이어트 굿베이~ ㅠ ㅠ
쓰다보니 펜션 후기인지 중앙식당 후기인지 .. ㅋㅋ 여긴 어디 ? 나는 누구? ㅋ
암튼 덕분에 정말 잘~놀고 잘 먹고 갑니다.
짤막하게 쓰려고 했는데 좋았던게 하나 하나 기억나서 회사에서 하라는 일은 안하고
눈치 봐가며 몰래 몰래 이거 쓰고 있었네요 껄껄
덕분에 횡설수설, 앞 뒤 잘 안맞는 말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해해 주실거라 믿어염 (__*)

바다풍경펜션 알랍
첫댓글

중앙식당 
홍



바다픙경 펜션
우로로로롤님 글솜씨 만화솜씨도
좋은 홍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먼길 다녀 가시느라 몸살은 안하셨는지요
어머니, 언니, 형부께도 안부 전해 주셔요
좋은사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행복했고 자연이 살아숨쉬는 곳에서 좋은분들을 만나서 더더욱 행복한 여행였어요ㅡ?인상좋고 넉넉한 중앙식당의 사장님덕분에 명이나물ㅡ산마늘ㅡ의 참맛도 알게됐구요ㅡ울릉도여행길에서 천부에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권하고 싶은곳이랍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