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르케 소극장의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사고뭉치의 공연 개최도 축하드리고요,
한마디로 재밌었습니다.
저번 길위에 서다도 보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습니다.
재상연은 계획이 없으신지요?
익산에도 소극장이 생겼다는 건 정말 환영할 일입니다. 소책자를 보니 전주에는 6개나 되던데
전북 제2의 도시인 익산에 한개밖에 없다는 건 문화계의 재앙입니다. 그나마 아르케 소극장이 문을 열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번을 기회로 제2 , 제3의 소극장이 문을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대학로에도 꼭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로에 소극장 하나 없다는 건 익산시의 재앙이죠~
사고 뭉치 공연에서 예전 "가슴앓이"에서 봤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구요, 또 원광대 치대 무한대의 "칼맨"에서 보았던 배우분들, 그리고 배우 강하나를 봐서 좋았습니다. 하나는 금강방송에서 군산주간뉴스 앵커를 해서 놀랐는데 다시 연극에서 보게 되서 또 놀랐습니다. 게다가 "길위에 서다"에선 주연을 맡았더군요, "사고뭉치"에서도 눈물연기를 너무 잘하던데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연극을 보고 나오면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배에게 추천을 했지요, 낼 보러 가라고...
하지만 아쉬움도 남습니다.
공연 시작전 30분전에 와서 기다렸는데 입장을 안시켜주니 딱히 할일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30분전에는 입장을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실도 그리 넉넉치 않던데요, 화장실도 남녀가 쓰기에는 부족하구요.
그나마 대기실에 차와 커피를 준비한 건 정말 다행입니다.
퇴장시에 배우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관객들이 많이 아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공연 시작을 늦지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관객과의 약속이잖아요,
공연도중에 배우들이 관람석 앞줄에 앉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비워두었다고 늦게온 관객이 모르고 앉아 버려서 배우들이 허둥대는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요, 처음에 팻말같은 걸로 표시를 해두었다면 그런일은 없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운영진의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나은 공연을 바라며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으로서 적어봅니다.
아부쪼록 작은 소동의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주말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카페가 너무 우울하네요, 좀 더 밝아졌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