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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고승-유래 스크랩 부처님 진신사리 모신 5대 적멸보궁
돈지 추천 0 조회 48 08.05.04 12: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적멸보궁이란 석가모니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전각을 말한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전 중인도에서 화엄경(華嚴經)을 설법하였던 적멸도량을 의미하는 전각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은 불가에 있어 성지 중의 성지다. 부처님 생전에는 별도의 법당도 경전도 필요 없었을 거다. 부처님이 머물고 설법을 하면 그곳이 곳 법당이고 경전일 테니 말이다. 불교는 "스스로 깨우침"을 지향하는 종교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러다 보니 심신과 눈을 통해 깨우침을 주고 심신의 의지처를 찾게되니 이런저런 형태의 불상과 불구가 등장하여 안내자며 수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다 보니 부처님의 진신사리야말로 최고의 신앙대상일 수밖에 없다.

 

 

1 . 경남 양산에 있는 영취산 통도사

통도사는 일주문을 지나 안쪽 깊숙한 곳에 대형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해 삼보사찰 중 불보종찰이 됐다.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받들어 기도하고 예불을 올릴 수 있도록 계단 앞쪽에 세워진 고색 창연한 전각의 전면에는 "金剛戒壇"이란 편액이 달려있고 동쪽 측면에 "大雄殿", 서쪽 측면에는 "寂滅寶宮"이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다.


♣ 양산 통도사 적멸보궁

◈ 삼면에 각각의 편액을 달고 있는 전각 뒤쪽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통도사 금강계단이 있다.

 

◈이 곳이 바로 금강계단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지요. 예전에는 출입을 금하던 곳인데, 구룡사의 주지스님으로 계시던 정우스님이 통도사 주지로 취임하시면서 신도들이 가까이서 직접 참배할 수 있도록 문을 열으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 한국에 사리신앙을 전파한 이는 자장율사다. 중국에 유학한 자장율사는 종남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세존의 의발(衣鉢)과 진신사리 100과를 얻어 귀국해 모셔 온 진신사리를 여러 곳에 나누어 봉안했다고 전하니 그곳이 바로 "5대 적멸보궁"이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몸체에서 나온 불사리를 모신 곳이니 석가모니 진신이 상주해 계신 것을 의미한다. 부처님 진신을 모신 것을 상징하는 곳이니 법당에는 별도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佛壇)만 있는 게 적멸보궁의 외형적 특징이다.

 

 

2 . 강원도 정선의 태백산 정암사에도 5대 적멸보궁 중 한 보궁이 있다. 자장율사가 현몽한 문수보살의 지혜를 받아 태백산맥 자락에 정암사를 창건하여 보궁과 함께 칠보 중 하나인 마노석으로 쌓은 "수마노탑"이 천의봉 중턱에 있다.


♣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 별도의 기단석 없이 암반에 바로 세워진 특이한 형태의 5층 석탑에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

 

 

★ 적멸보궁의 대표적 5대는 경남 양산에 있는 영취산 통도사,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 상원사의 중대 그리고 강원도 설악산에 있는 봉정암, 강원도 영월에 있는 사자산 법흥사, 강원도 정선에 있는 태백산 정암사를 말한다.

 

3 . 설악산 해발 1224m의 고지대에 있는 봉정암 적멸보궁 역시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5층 석탑에 불사리를 안치했다. 여느 탑들처럼 별도의 기단석 없이 설악산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거암에 탑을 조성하고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다.

 

♣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 해발 1224m지점에 있는 봉정암의 야경이다. 대 여섯 시간동안 어렵게 올라온 성지니 만큼 철야기도를 하느라 경내의 불이 밤새 꺼지지 않는다

 

 

★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적멸보궁 바깥쪽  사리탑을 세우거나 계단(戒壇)을 만들어 봉안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방석이 놓여진 뒤쪽에 창이 나 있는 경우 그 창을 통하여 사리탑이나 계단을 볼 수 있을 수도 있다.

 

4 . 대한불교 조계종 제 4교구본사 월정사 말사인 상원사(上院寺)는 한 때 진여원(眞如院)으로도 불렀다 한다. 쭉 곧은 전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월정사와 상원사 진입로는 많은 사람들이 산사 초입의 진미로 예찬한 바 있다. 


♣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전나무 숲을 지나 들어간 상원사에서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가면 그곳에도 적멸보궁있다.

 

★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하나이기도 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에 있는 사자산 법흥사다.
자장율사께서 마지막으로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당시에는 흥녕사라고 불렀었다 한다. 선문구산 중 사자산문(獅子山門)의 중심 도량이었던 이곳은 소각과 중건을 반복하다 1902년 비구니 대원각 스님이 중건하며 절 이름도 법흥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5 . 우리 나라 대부분의 절들은 좋은 산들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법흥사 역시 풍치 좋은 사자산에 자리를 잡았다. 절을 찾아 경전에 나오는 좋은 말들을 되뇌며 심신을 어르고 순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냥 목적 없이 찾아도 좋은 곳이 좋은 산에 있는 좋은 산사니 그런 곳 중 한 곳이 바로 사자산 법흥사다.

 

♣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적멸보궁 표지석

◈ 적멸보궁 뒤쪽에는 사리탑이 있고 멀지 않은 곳에 자장율사가 기도를 하였다는 토굴이 있다.

 

세상에서 불교가 제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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