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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례음악 원문보기 글쓴이: 좋은소리
2009년 5월5일(화) 어린이날 기념 제5회 명동 어린이 합창제 명동성당에서 5월 한달 축제기간중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서 제 5회....
[문화재 보수를 끝낸 명동대성당 저녁 모습]
[무지카 사크라 소년합창단- 명동성당 소속 어린이 합창단이다. 여자 아이는 없으니 소년합창단이다. 창단이 1987년으로 한국교회로서는 가장 오래된 어린이 합창단이다. 40명으로 한국 유일의 남자아이들만의 합창단. 약 11분간 종교합창곡(모차르트 아베 베룸 등)을 연주했다. 악보는 모두 암보이고 촛불<손전등>을 들어서 더욱 종교색채를 드러냈다.반주는 오르간, 피아노, 무반주...골고루 쓴다. 지휘 김윤규/ 반주 김연주]
[CBS 소년소녀 합창단. 개신교 합창단이 작년부터 참여했다. 의미가 있다. 음악적으로 우수하다. 40명중 남자 10명이고 재미있는 미국 댄스도 가미했다. 지휘 박병희/반주 조성은]
[안젤루스 도미니. 청주교구 어린이 합창단이다. 로마 연주도 했고 2005년에는 전국 청소년합창제에서 1위~. 인원이 45명으로 많으나 남자는 단 4명. 연주곡은 스페인 미사곡<Missa pequena para Ninos>를 차례대로 다 불렀다. 이 가사를 알아들을 청중은 극히 소수일 듯...멀리 창주에서 오셨다. 지휘 양진원/반주 홍순하]
[대한 불교 소년소녀합창단. 24명이 모두 여자 아이- 아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까지이다. 불교색채가 짙은 찬불가를 불렀다. 에밀레종이 길고 인상적이고 대금독주와 4명의 어린이가 추는 무용도 이색적이었다. 지휘 박정향/반주 이소정]
[PBC 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 무려 47명이라는 대군. 남자아이가 10명이다. 3곡중 제1곡은 일본민요 사쿠라, 제2번곡은 중국 민요 자스민<모리화>, 제3곡은 독일 슈만의 헌정, 제4곡은 쌍뚜스<빅토르 죤슨> 이다. 요즘 연휴를 맞이하여 명동은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그래서 이들이 입장할것을 고려하여 일본, 중국 곡을 특별히 선곡한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갔다. 지휘 양영훈/반주 김소연]
[마지막으로 서울 시립소년의 집 관현악단인 알로리이시오 초등학교 합주단이 출연하여 기악 연주를 했다. 호프만의 뱃노래와 슈벨트의 군대행진곡을 연주했는데......부산 소년의 집 오케스트라를 생각하고 들었다가는........첫 술에 배부르지는 않으리...역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지휘 조근제]
오늘 연주는 과거에 비해 연주단체 수는 줄었지만 불교, 개신교 어린이합창단이 출연한것이 의미가 있다면 있는 것이다. 청중을 둘러보았지만 늘상 보는 교회음악인(성가대, 합창단)은 볼 수 없었다. 거의 출연한 아이들 학부모..... 오늘 어린이날이라고 잔치를 벌였지만 자칫 어린이들이 쉬지 못하고 학부모를 위하여 위로 잔치를 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려나 한국 3대 종교가 골고루 출연한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보았다.
사족 : 어린이들은 암기력이 탁월하다. 그래서 100% 암보로 부른다. 그런데 가톨릭교회 합창단은 개신교나 불교합창단에 비하여 언어가 다양하여 부하가 많이 걸린다. 교회음악을 하다보면 라틴어, 이태리어 딕션을 필수로 해야하고 영어, 그리고 이번처럼 일본어, 중국어까지 하다보면 몇 개국 언어를 해야 할까?......안그래도 아이들 학업 성적때문에 부모는 애간장이 타는데 제3, 제4 외국어 딕션 외우느라 시간을 할애하면 애가 탈 것이 아닐까? 나의 사족으로 끝나기를 ....
[무지카 사크라 연주 맛보기]
[CBS 찬송가 맛보기]
[불교합창단 -찬불가 에밀레종 맛보기]
출연한 합창단 여러분과 사회를 맡은 PBC 아나운서 김부긍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향걸<회원>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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