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2008학년도 실기에 대한 입시설명회가 드디어 3월 24일 오전 10시 홍문관 가람홀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2월 22일 변경된 실기안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많은 학생 및 학부모, 교(강)사들이 이 날을 학수고대 해 왔다. 이날 입시설명회에는 총 1000여 명의 인터넷 참석 지원 희망자 중 추첨을 통해 3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초청되었으며, 비가 오는 가운데도 자리를 가득 메웠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입시설명회에는 홍익대 한진만 미술대학 학장, 이일로 조형대학 학장, 이종수 교무처장, 임한기 교학관리처장, 정은수 입학관리단장, 변상태 디자인학부 학부장, 신종식 회화과 학과장, 이수홍 조소과 학과장, 이선우 동양화 학과장이 참석해 각각의 입시안 및 실기안에 대한 세부 발표를 진행했다.
테마1. 2008학년도 미술대학 입시주요 변경사항 및 시기별 전형 주요사항
★입시변화 poInt★ - 수학능력시험 반영방법 ▶등급제 - 학생부 반영방법 : 평어/석차 ▶등급(100%) - 새로운 유형의 미술 실기고사 부분적 도입 ▶사고의 전환, 정물수채화+사진, 주제가 있는 두상소조(각 학과별 적용)
2008학년도 미술계열 입시에 대한 설명은 한진만 미술대학 학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은수 입학관리단장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서울, 조치원을 포함 총 900여 명의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될 홍익대의 입시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는데, 먼저 고교추천과 특기자 선발은 수시를 통해, 농어촌과 실업계는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그리고 일반학생은 정시를 통해 이뤄지며 군 변화는 없다. \ 모집시기 및 모집인원
캠퍼스 |
대학명 |
입학정원 |
수시2-1 |
정시 |
비고 |
고교추천입학제 |
특기자 |
가군 |
나군 |
서울 |
미술대학 |
500 |
140 |
(8) |
- |
350 |
예술대학10명은 수시2-2에서 모집 |
농어촌/ 실업계는 수시2-1과 정시에서 분할 모집 |
조치원 |
조형대학 |
320 |
96 |
(7) |
224 |
- |
게임그래픽디자인 |
60 |
18 |
42 |
- |
*수시2-1 고교추천입학제 전형 주요사항 1. 전형방법(%)(예술학과 제외) : (1단계)학생부 100(6배수) / (2단계) 학생부 40+실기 60 2. 학생부 반영방법 : 국어, 외국어, 사회교과 반영. 15등급제, 실질반영비율 4% 3. 최저학력기준 (예술학과 제외) : (서울캠퍼스) 언어, 수리, 사탐/과탐(상위 2과목), 외국어 중 2개 영역 평균 3등급 이내 / (조치원캠퍼스) 언어, 수리, 사탐/과탐(상위 1과목) 외국어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
*수시2-1 미술특기자 전형 주요사항 1. 지원자격 : (서울캠퍼스) 홍익대 미술실기대회 입상자(2005, 2006, 2007), 본교 인정 국제 미술 실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 / (조치원캠퍼스) 홍익대 아트 및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실기대회 우수상 이상 수상자(2005, 2006, 2007). 단, 수채화 (실외풍경) 부분 수상자와 공모전 수상자는 제외. 본교 인정 디자인 영상, 애니메이션 관련 공인 국제 실기대회 3위 이내 입상자 2. 전형방법(%) : (1단계) 자격심사(서류) 100 / (2단계) 수상실적 50+학생부 30+면접 20(포트리오 포함) 3. 최저학력기준 : (서울캠퍼스) 언어, 수리, 사탐/과탐, 외국어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조치원캠퍼스) 언어, 수리, 사탐/과탐, 외국어 중 1개 영역 4등급 이내 |
*정시 일반전형 주요사항 1. 전형방법(%) : (1단계) 수능 100 (서울 6배수, 조치원 4배수) / (2단계) 학생부 40+수능 20+실기 40 단, 예술학과 학생부 40+수능 55+실기 5 2. 학생부 반영방법 : 국어, 외국어, 사회. 실질반영비율 4.6%, 2007학년도 이전 졸업자 등은 수능 비교내신 적용 3. 수능 반영방법 : 언어, 수리, 사탐/과탐(자유선택 4과목 중 3과목 자동 반영) 중 택 2+외국어 |
■ 테마2. 미술대학 모집단위별 미술 실기고사 변경 및 실기 유형별 고사진행 내용 - 실기 변화는 시대적 추세에 맞추어 사고력·창의성을 반영을 위해 필요했다. - 2008학년도 이전의 석고정물수채화로 모집인원의 60% 선발, 새로운 실기안으로 모집인원의 40% 선발 (*동양화, 예술학, 자율 전공 제외) - 선택 실기의 경우 고사장 이원화, 수험생 편의 고려
미술대학 실기종목 변화는 이미 지난 2월에 예시된 바 있어 다들 알고 있는 상황. 이런 변화의 이유에 대해 변상태 교수는 입시설명회 자리를 통해 대학의 입장을 설명했는데, 즉 ‘사고력, 창의력이 중시되고 있는 시대적 추세를 반영’하여 입시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는 것. 한편 실기 변화와 관련 2008학년도에 디자인계열이나 회화계열, 그리고 조소의 경우 선택 실기인 만큼 수험생을 배려해 고사실을 종목별로 이원화 하겠다고 밝혔다. 모집시기 및 모집인원
구분 |
학부(과) |
실기과목 |
시간 |
비율(%) |
고사장 |
비고 |
서울 캠퍼스 |
동양화과 |
수묵담채화 |
4시간 |
100 |
- |
1. 표는 2008학년도 변경된 과목 2. 2009학년도부터는 *표시된 과목으로만 실시 3. 출제 대상물은 2주전에 본교 홈페이지에 공고 4.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은 ‘정물소묘 (2절, 4시간)를 실시 5. 농어촌, 실업계 전형은 ‘석고상을 포함한 정물수채화’ 실시 |
조소과 |
석고모각 |
4시간 |
60 |
고사장 이원화 |
*주제가 있는 인물소조 |
5시간 |
40 |
예술학과 |
석고소묘(줄리앙) |
4시간 |
100 |
- |
회화과 판화과 도예ㆍ유리과 |
석고상을 포함한 석고정물수채화 |
5시간 |
60 |
고사장 이원화 |
*정물수채화+사진 |
40 |
디자인학부 금속조형디자인과 목조형가구학과 섬유미술ㆍ패션 디자인과 |
석고상을 포함한 정물수채화 |
5시간 |
60 |
*사고의 전환 (드로잉과 창의력 테스트) |
40 |
자율전공 |
석고상을 포함한 정물수채화 |
5시간 |
100 |
- |
조치원 캠퍼스 |
디자인ㆍ영상학부 게임그래픽디자인 전공(미술계) |
석고상을 포함한 정물수채화 |
5시간 |
60 |
고사장 이원화 |
*사고의 전환 (드로잉과 창의력 테스트) |
40 |
실기방법 변경에 따른 과목별 고사진행에 대한 브리핑 *발표 : 이선우 학과장 * 수묵담채화 예시 정물 구체적 재료 명시 대신 화훼류, 기물류 등 포괄적 명칭으로 발표 실기안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한 가지 주의점은 이전의 수묵담채화의 경우 실기 2주전 사전 공지를 통해 국화, 선풍기, 사과 등 구체적인 정물을 명시했으나 앞으로는 화훼류, 기물류, 과일류 등으로 포괄적으로 발표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에 구체적인 정물 제시 때보다 다양한 경험이 요구됩니다.
'사고의 전환(드로잉&창의력 테스트)' 디자인학부, 목조형가구학과, 금속조형디자인과,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 조형대학 디자인·영상학부, 게임학부(게임그래픽디자인)
- 드로잉은 단순한 정밀묘사를 말하는 것이 아닌 출제물(실물 또는 이미지)의 내외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소를 사고하여 드로잉하자. 또한 드로잉과 창의력 테스트가 하나의 주제로 연관되어져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작업대 : 정시 실기고사 때 ‘책상’에서 실시된다. 실기대회에선 이젤, 테이블 모두 실험. - 절지 방향 : 가로, 세로에 대한 결정은 그 해마다 추첨에 의해 결정
* 발표 : 변상태 학부장 '사고의 전환'이렇게 풀어라
드로잉의 경우 4B 연필을 사용하며, 단순히 주어진 출제물(실물 혹은 이미지)을 그대로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물이 가지고 있는 내외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관찰, 사고해서 1~2 혹은 그 이상까지 응용하여 그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단순한 정밀묘사가 아닌 창의력까지 살필 수 있는 데생이란 점에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창의력 테스트는 드로잉을 통해 학생의 사실적인 관찰력이나 묘사력을 보았다면 얼마나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고자 하는 것으로, 실제 타 대학의 디자인 실기 채점의 경험으로 볼 때 학생들 작품에서 사실적인 표현을 빼고 나면 창의적인 부분은 30% 정도입니다. 따라서 창의력 테스트의 경우에 이전과 똑같은 사고의 깊이로 그림을 그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고의 깊이를 높여 창의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절지는 2절에 치러지며 반으로 접어서 그리게 합니다. 용지 방향은 그 해마다 추첨을 통해 설정될 예정입니다. 재료에 대한 가감의 문제에 있어서는 너무 걱정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입시 실물 공지를 할 때에 재료에 대한 부분도 공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
실기과목 및 출제 대상물
시험과목 |
재료 |
출제대상물 |
용지 |
사고의 전환 (2절 켄트지/5시간) |
표현되는 도구 일체 허용 (입체적 첨가형식의 방법을 불허함). 수채화 물감, 포스터컬러, 콘테, 색연필, 마카, 연필, 파스텔 등 재료를 상용하되 매년 1~2개의 재료를 가감하는 방식으로 전형 |
실물 또는 복사물 사진) +주제 언어 |
|
감점사항(2월 실기안 발표시 내용 기준) |
부정행위 또는 결격사항 (2월 실기안 발표시 내용 기준) |
(1) 정물이 변형되거나 정물의 개수가 제시된 것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 (2) 용지 또는 화판에 불필요한 표시(광선의 방향 표시, 화살 표시, 선 자국이나 화지 접은 자국 등)가 있는 경우 (3) 제시된 이미지의 일부만 표현한 경우 (3/4 이하) (4) 시험감독 교수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지정 좌석을 심하게 이동하는 경우 (5) 사진촬영(실기고사가 종료된 후 본인의 작품 촬영) 불가 (6) 그 밖에 시험감독 교수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
(1) 본교에서 지급하지 않은 용지가 발견되는 경우 (2) 견본품(사진이나 그림 등), 자, 눈금을 표시한 연필 모양의 막대나 종이 등의 사용 (3) 다른 이젤에 부착되어 있는 번호표를 제거하는 경우 (4) 실기고사 중 휴대폰 등의 통신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5) 퇴실 또는 실기고사 중 고의 또는 부주의로 타인의 작품을 훼손한 경우 (6) 미리 그려진 그림이나 그림, 사진이미지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 |
'정물수채화 + 사진' 회화과,판화과,도예ㆍ 유리과
- 투명 수채화만 고려 - 주어진 정물은 반드시 그림 속에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반드시 그려야 한다. 큰 정물 뒤에 숨겨서는 안된다. - 전통적인 리얼리즘에 입각한 성실한 그림, 제시된 정물과 이미지의 결합을 왜곡해서는 안된다. 조금은 컬러플 한 색감도 허용할 방침이다.
*발표:신종식 학과장 ('정물수채화+사진이렇게 풀어라) 재료는 ‘과슈’ 등 여러 재료의 허용 여부에 관한 질문이 많았으나 ‘투명수채화’로 제한합니다. 출제 정물은 모두 표현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식별이 가능해야 합니다. 석고정물수채화의 경우 어려운 정물을 석고 뒤로 숨겨 그 형태를 알 수 없도록 그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만일 변화된 입시에서도 그 같은 경우가 발생하면 이는 감점 요인이 됨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얼리즘에 충실한 그림. 여기서 리얼리즘은 극 사실주의와 같은 의미는 아니죠. 제시된 시험과 정물과의 결합시 원근감 등을 정직하게 표현하고, 정확한 시점과 무게감, 색감, 질감 등을 표현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제시된 사진과 정물의 결합이 왜곡 되어서는 안 되며, 석고정물수채화의 경우 출제내용과 달리 측면 그림에 몰림현상 등 암기화된 부정적인 면이 많았던 만큼 이런 한계점을 변화된 실기를 통해 극복하고자 합니다. 컬러플한 색감도 허용. 그동안 마치 수묵담채화 같은 느낌의 그림으로 인해 색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는데, 조금 더 컬러플 한 색감의 사용이 허용될 것입니다. 켄트지 방향은 주어진 이미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로 방향의 이미지가 제시되느냐 세로방향의 이미지가 제시되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용지의 방향도 정해지겠죠. 출제된 이미지와 정물과의 결합을 통해 원할한 구도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실기시험 과목 |
재료 |
출제 물물물 |
학생 지참 |
사진 이미지 제시 방법 (2월 실기안 발표시 내용 기준) |
정물수채화 + 사진 (2절 켄트지 / 5시간) |
수채화물감 (투명 수채화) |
정물 (2~7개), 사진 이미지 |
연필, 수채화물감 및 용구 |
(1) 질감 - 제시된 이미지의 질감을 정물에 응용하여 표현 (ex. 굴절, 반사, 투영 등) (2) 표현방법 - 제시된 이미지를 참조하여 화면을 구성하고 정물과 함께 표현(ex. 작가작품 이미지) (3) 원근 - 제시된 이미지를 정물과 함께 구성하여 표현 (ex. 건물이 투영되는 창, 풍경 등) (4) 배경 - 제시된 이미지를 이용하여 화면의 공간을 구성하고 정물과 함께 표현(ex. 실내 이미지, 벽 등) (5) 대형정물 - 제시된 이미지를 이용하여 화면의 공간을 구성하고 정물과 함께 표현(ex. 조각상, 자전거 등) |
(참고)* 회화계열 참고 이미지의 예 - 4가지 유형 제시 회화계열의 입시설명 중 달라진 입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4가지 이미지를 제공해,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한 안내를 덧붙였다. 물론 실제 입시설명회장에서 공개된 이미지의 촬영은 금지되었다. 따라서 본 이미지는 당일 예시되었던 자전거, 책장, 도자기, 계단의 설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대입시가 촬영한 이미지를 함께 보여줌을 밝혀둔다.
유의사항 |
(1) 2008학년도에는 석고상을 포함한 정물수채화 또는 (정물수채화 + 사진) 중 택일 (2) 용지, 이젤, 의자는 본교에서 제공하는 것만 사용할 수 있음 (3)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시된 이미지의 평균 50% 이상을 화면에 표현(채택된 사진 이미지의 상황에 따라 %율 발표할 예정) (4) 제시된 정물의 개수에 맞추어 그려야 하며, 변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묘사 (5) 제시된 사진과 실제 정물과의 결합 시 원근감이나 눈높이를 정확하게 표현 | *부정행위 또는 결격사항(사고의 전환 참조)
'주제가 있는 두상소조' 조소
- 머리와 목까지 포함 - 주제어는 그롤써 제시, 이미지는 사진 또는 그림
발표:이수홍교수 / '주제가 있는 두상소조'이렇게 풀어라
두상은 머리와 목까지로, 주제어는 글로써 제시하게 됩니다. 주어진 주제어에 따른 다양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올림픽 수영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상황이라면 머리가 젖은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 메달을 받는 상황, 이미 받고 기뻐하는 모습 등 다양하죠. 핵이 폭발하는 버섯구름 이미지를 제시했다면 놀람, 슬픔, 전쟁고아, 피폭피해자 등 다양한 대상을 상상해 낼 수 있지요. 물론 그 바탕에는 해부학적 지식이 있어야 함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 실기과목 및 출제 대상물
실기시험 과목 |
재료 |
출제 물물물 |
학생 지참 |
주제가 있는 인물소조(5시간) |
점토 |
주제어 (이미지를 포함할 수 있음) |
소조용 조각칼, 노끈, 점토 절단 철사 *소조용 각목은 고사 중 타인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으므로 지참 출허 |
■ 테마3. 입시설명회 현장 속 '질의 응답' - 사고의 전환 - 질문1. 디자인 실기에 있어 소묘와 창의력이란 두 가지 실기를 치르게 되는데, 소묘를 꼭 봐야하는 이유? 그리고 창의력 시험은 기존의 발상과 표현식의 시험인가? ▶ 데생은 학생의 기본적인 자질을 본다는 측면이고, 창의력 테스트는 기본적인 자질은 가지고 있으되 창의력, 어느 정도인지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학생이 어떤 사물을 봤을 때 사실적으로만 바라보고, 사실적 묘사에 그치고 있는지, 아니면 사실적 표현과 창의적 능력을 겸비하고 있는지 두 성향을 함께 평가하려는 것이죠. 또한 자율 전공이 경우 회화, 디자인 어느 쪽으로 나중에 전공을 선택하더라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기안에 대한 고민도 있었습니다.
질문2. 현재 디자인 시험이 거의 테이블에서 보는 것으로 아는데, 홍익대의 경우 이젤인지 테이블인지 불분명 하다. ▶ 1차적으로 실기대회를 5월로 앞당겨 새로운 입시제도를 적용, 실험해 보려고 합니다. 이 때는 이젤과 교탁을 함께 사용할 것입니다. 단, 정시 때는 책상에서 치러질 것입니다.
질문3. 책상에서 본다고 했는데, 데생도 책상인지? ▶ 책상에서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굳이 화판이 필요하다고 하면 준비할 수 있습니다.
질문4. 2주전에 실기안에 대한 공지내용에는 사진 이미지도 포함되는 것인지? ▶ 도구의 가감내용만 공지가 될 것입니다. 사진 이미지는 고사 당일 발표합니다. 그리고 디자인과는 정물이 없습니다.
질문5. 드로잉과 창의력 테스트의 배점기준은? ▶ 50:50입니다. 좌측도 우측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이를 합산하여 반영합니다.
질문6. 데생과 구성의 두 그림은 하나의 그림으로 연관지어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그림으로 인식해야 하는 것인지? ▶ 연관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지로 용을 주었을 경우 왼쪽엔 주어진 용을 드로잉하고, 오른쪽엔 용을 응용한 어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개한다면 괜찮지만, 좌측의 그림의 연속으로 오른쪽 창의력 테스트의 그림 속에 형태적, 구성적으로 하나의 그림처럼 연결되는 것은 안될 것입니다.
질문7. 실기시간이 5시간인데 두 개를 보기에 시간이 빠듯하지 않을까. 그리고 배경이 포함되야 하는지? ▶ 기존의 디자인 시험의 경우 시작종과 함께 배경부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임팩트 효과만을 위해 1시간을 잡아먹는 건 창의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데생의 경우 배경이 없어도 무방합니다. 주어진 주제를 얼마만큼 소화하였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창의력 테스트의 경우는 특성상 배경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는 학생이 자신의 그림을 표현하는데 있어 선택사항입니다. 반드시 배경을 넣었야 한다는 조건사항은 없습니다. 주 목적은 창의적인 표현을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질문8. 채점방식 그대로 인가? ▶채점방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림은 펼쳐서 채점을 진행하되, 구성은 구성만을 대상으로, 데생은 데생만을 대상으로 채점 후 두 점수를 합산하여 평균점을 반영하게 될 것입니다.
- 정물수채화 + 사진- 질문1. 학교에서 제시한 이미지에 예에 보면 명화 등도 언급되어 있는데, 이 경우 명화 자체가 하나의 표현기법으로 그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세잔의 경우 유화적인 느낌이 그래도 학생 그림에 반영된 것이죠. 마치 유화처럼. 이런 경우는? ▶ 물론 저희도 다양한 이미지에 대해 실험하고 있습니다. 고흐, 세잔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 등.
하지만 이런 제시물들은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할 것같습니다. 올 2008학년도 입시에선 앞서 예제로 보여드렸던 이미지들과 같은 간단한 이미지들로 그 출제 범위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질문2. 사진 이미지가 제시되는데, 이를 다른 각도로 변형해도 되는지? 즉 사진의 시선과 다른 식선으로 유도해도 되는지? ▶ 가능하겠죠. 저희들이 요구하는 건 정확한 시점과 위치와 형태입니다. 주어진 이미지와 정물에 대해 색, 질감, 무게감 등 조형적인 언어의 조화로움, 구도 등이 보기 좋은 작품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될 것입니다.
현장 참과자 인터뷰 / 광주예술고등학교 회화 전공 임수준 교사 입시는 창의력 표현수단으로 미술교육의 본질이 살아 있어야, 홍익대 변화는 긍정적으로 생각 홍익대 변화에 대한 의견 기존의 정형화된 입시를 바꿔보겠다는 의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입시 환경이라는 어떤 병폐에선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주관적인 평가를 객관화시키는 방법에서 교수님들의 고민이 담겨져 있지 않나 봅니다. 포트폴리오 점수가 부여된다면 평가에 대해서 객관성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회화 전공의 변화에 대한 의견 이미지를 제공하고 상황을 연출하도록 하는 실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는 사람이 그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달리 표현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지도 시 변화는 지도에 변화는 생기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1학년 학생들에겐 철저하게 기초적인 요소들을 가르치고 있고 3학년은 진로에 대한 요소를 가미시킬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고자 하는 자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열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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